누나는 상고를 나왔다 물론 지금 대학교를 다니지.. 이제 개강해서 누구보다 바쁘지만 너희가하는 똘짓을 보며 가끔 위안을 느끼려 디씨에 오기도 한다.. 인정한다..내가 할짓없이 버릇처럼 오는 것을 ㅡㅡ;; 하지만.. 니네가 잘 알아둘게있다. 누나는 상고를 나왔다 다만 그때 집이 어려웠다 이제 공부가 뭔지 알아갈때였다. 근데 담임이 불러놓고 이야기하더라 그냥 상고나와서 돈이나 벌어.. 이말이 반십년이 넘은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물론 내 머리가 상고식으로 굳어버린 것 또한 인정하는 바이다. 그리고 사회가 고졸의 자리를 주지 않다는다. 그래서 실업계를 기피하니까 교육부에서는 고욕지책으로 실업계 동일계를 만든거고 나는 너무 간절하게 대학갔거든? 난 물론 문과라서 덜 딸리는 것은 있지만, 장학금 탈정도는 아니지만 과에서 달린단다~ 개새끼들아! 대학도 꾸진 대학은 아냐. 개새끼들아. 잘 처들어라. 우리 학교에 이번에 학위수여식할때 이사장상 받은 사람이 누군지아냐? 상고나왔던 언니다. 상고나와서 일하다가 때려치고 우리대학 경영학과 입학해서 (물론 토익도 높았지만,) 최고의 학점으로 장학금 한번 놓치지 않고 해태에서 그냥 뽑아 갔다더라.. 니네가 이렇게 누군가를 까고있는 동안 말이다. 누군가는 자라고있다. 너희 즐거움이 남을 까는 것이란 것쯤은 알고 있지만, 누가 너희를 깔때 참 기분나쁘지.. 알어 누나도 알아.. 대학에서는 편입하고 간 아이들 엄청 싫어해. 아니 오는 아이들도 싫어해, 우리 학교에서 이대 편입 많이 하는데 (참고로 울 학교는 남녀공학이다 -_-) 존내 뒷담화까더라 그건 다 자기도 하고 싶지만 못하니까 그런거라고 본다 나는.. 편입한 사람들 싫어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그 사람들이 수능 점수도 낮은데 요행으로 자기랑 동급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이게 너희가 실특을까는 이유같지 않냐?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말든 너희가 상관할 바가 아냐 그리고 실특은 정원외 입학이거든? 오히려 너희 등록금 내려주는거야 병신들아. 제발 정신좀 차려. 내 생각에는 실특을 까는 것보단 말이다. 너 자신을 까라 이렇게 한심하게 놀고 있는 너를 까라고,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