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괜히 직업훈련원 가란 소리를 해서 맘이 편치 않군요. 밤에 다시 들어와 봤더니 다시 글을 올리셨군요. 아래 기사를 보시고 기운 내세요. 슬램덩크에서도 안선생님이 정대만에게 포기하는 바로 그 순간 게임은 끝이다 라고 했지요. 정대만 처럼 포기하지 않는 남자가 되시길... ps. 기사 찾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 ----------------------------------------------------------------------------------------- 학력·연령제한 없앤 근로복지공단 공채에 [한겨레 2004-08-09 18:28]      [한겨레] 류종춘씨 합격의 영광 바늘구명 뚫은 고졸 마흔네살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이 학력과 연령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파격적인 신입사원 채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단은 9일 일반직 6급 직원 공개채용 전형을 실시해 최종합격자 68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달 13~15일에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으로 접수한 결과 모두 5290명이 응시해 평균 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히 44살의 고졸 중년 실업자가 당당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류종춘(경북 경주시)씨는 합격 소식을 들은 뒤 “집안 형편으로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것이 평생 후회가 됐는데 이렇게 공기업에 당당히 입사하게 되니 너무 기쁘다”면서 “학력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겨룰 수 있는 채용시장의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씨의 합격은, 공단이 지난 6월 인사규정을 개정해 학력과 연령제한을 철폐함으로써 채용 응시기회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인사규정 개정 이전에는 6급의 경우 전문대졸 이상 학력과 28살 이하의 연령만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응시자 가운데 186명이 고졸 학력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바늘구멍을 뚫었다. 또 석사과정 이상이 436명, 박사과정 이상이 10명, 공인회계사 6명, 토익성적 900점 이상이 266명이 응시해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줬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래 퇴출 걱정할 나이지만 신입사원된만큼 최선다할 것" [서울경제 2004-11-25 19:33]      “제 또래들은 직장에서 퇴출을 걱정하는데 저는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올해 신입사원 가운데 최고령자인 최영조(37)씨는 취업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 졸업 이후 부산에서 고시준비를 해온 최씨는 뒤늦게 취업에 뛰어들었지만 연령제한으로 번번히 취업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산업인력공단이 신입사원 지원자격에서 나이 및 학력제한을 철폐하면서 152대1이라는 ‘좁은 문’을 열고 취업에 성공했다. 최씨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제협력 분야를 맡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측은 올해 일반직 5급 신입사원 50명을 공개 채용한 결과 31세 이상 합격자가 전체의 10%인 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만 28세로 응시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 연령제한을 철폐, 과거에는 지원조차 할 수 없었던 우수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