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양은 전공에 도움이 되는 것 + 전공에 가까운 것으로. → 중국어 전공하는 사람이 기초 중국어 들어바. 아주 환장하지. 2. 야간 수업 활용 → 형들이라면 야간 수업 듣겠어? 안듣겠지?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거든 그래서 야간 수업은 사람들이 항상 없어. 그럼 당연히 학점 맥일때 절대평가 학점이지. 3. 수업 끈날때즈음 질문거리를 억지로 막 생각해라. → 수업 끈나기도 전에 여자애덜 가방싸고 문자 보내고 있지? 근데 맨 앞에 횽아들이 떡 하고 앉아서 연강을 하든 말든 질문 때리고 필기 열심히 해바. 물론 뒤에 여자들이나 수업 끈나길 바라는 애덜은 수근덩 할테지만 잠깐의 쪽팔림이 학점과 연관되어 있어. 수업 끝날때쯤 질문거리 생각해서 질문 팍팍 해바. 교수가 안이뻐 하나. 그리고 수업 끈나서 교수 나가기전 물건 챙길때 슬쩍 가서 질문 해바. 사랑 안받나. 4. 교수의 시선과 동선을 파악 해라. → 이건 은근한 심리전인데, 사람이라는 동물이 무언가에 집중할때는 시선 처리를 늘 하는 곳에만 하거든 그 곳에 앉으라는거지. 또 어떤 교수는 자꾸 강단에서 내려와서 왔다 갔다 하는 교수가 있는데 그 길목에 앉아 있으면 우스게 소리 하는 질문도 내가 받게 되거든. 그때 대답만 센스 있고 재치 있게 하면 사랑 받지. 5. 친한 선배는 최소한으로 → 이건 남자 학우들에게 특히 해당 사항인데, 선배랑 친하면 밥도 많이 얻어 먹지만 먹기 싫은 술도 많이 마시게 되는게 사실이야. 내일 당장 아침 수업인데 밤새 술마시고 또 학교 생활 잘한다고 따라주는 술 넙쭉 넙쭉 받아먹어바. 그럼 완전 술상무로 찍혀서 매일 불려 다니게 되어 있어. 6. 조교를 활용해라. → 조교랑 안친하더라도 자꾸 꽈사무실 가서 꾸벅 인사 자주 하면 결국 친해지게 되어 있어. 조교랑 친해지면 교수 시험문제의 스타일부터 시작해서 안나오는 장학금도 빼주게 되어 있어. 그리고 진짜 학교 생활에 도움 많이 될꺼고. 7. 알아서 필기 해라. → 예를 들면 나 이번 학기에 '한국사의 이해'라는 교양 듣는데 교수는 판서에 끄적 대는데 거의 필기 안하는 분위기야. 근데 그 필기가 결국 형들의 장학금의 액수를 결정 해 줄꺼야. 7. 예습? 예습보다 복습이다. → 대학에서 예습은 별 의미 없는거 같아. 물론 도움이 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은 아니야. 그러니까 복습을 하라는거지. 거창하게 복습이라고 말은 하는데 사실 그것도 아니야. 오늘 배운 것들을 대충 보기 쉽게 썸머리 하라는거지. 썸머리의 중요성은 시험 전날에 나타나게 되어 있어. 넘들은 갈팡 질팡 하는데, 형들은 썸머리 잘해서 시험 준비를 프린트 3~4장으로 끝내바... 누가 더 학점 득템에 경쟁력 있을까? 8. 동아리? 죠슬 까세효. → 동아리 활동을 해야 사회성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남자는 군대 가따 오면 다 늘게 되어 있어. 그리고 취업할때 그다지 플러스 요인도 아닌게 사실이고. 학점 3.0에 동아리 활동한넘이랑, 학점 4.2에 자격증 몇개 있는넘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까? 진짜 운동같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아니면 동아리 하지마. 괜히 술만 마시다 한학기 끈나거든. 엘리트 동아리라는 학보사 교지편집부도 마찬가지야. 매일 가서 2시간씩 회의 하고 기사쓸 시간에 전공 서적 한자 더 보자고. 9. 나랑 마음 맞는 대학친구 두명이면 사회성 어느정도 카바 → 밥 혼자 먹기 싫고 그러니까 나랑 마음 맞는 친구 두명정도는 찾아두는것도 좋아.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경제적 위치가 비슷한 친구여야해. 형아가 돈있다고 매일 쏘고, 저넘이 돈있다고 매일 쏘면 결국 한학기도 서로 못버티거든. 라면 하나를 먹어도 더치 페이가 가능한 친구가 좋지. 어짜피 술은 고딩때 친구나 군대 동기들이랑 마시면 끝이니까. 술 마시고 놀때는 화끈하게! 하지만 나는 원체 태생이 열공하는 대삐리라는걸 주위에 각인시켜 주면 왕따나 이런 문제 없어. 내가 이런 글을 올리는건 저 9가지를 기본으로 생활하라는거지, 매일 저렇게 살라는건 아니야. 저렇게 평소에 열심히 하는 애가 개강모임이나 술자리에서 잘 놀아준다면 사람들은 놀기도 공부도 잘하는 넘으로 인식하게 되드라. 내가 그렇고. 그래서 나는 학회 활동도 열심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