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한테 이렇게 인생상담하는거.. 정말 오래간만인거 같고.. 나도 벌써 이런 나이가 됐고.. 나의 생각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거에 대해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는걸 느끼게 된다.. 서부연고야.. 자꾸 너가 말하는건 성한대 경영보단 부산대 경영이 어떻게든 비스무리 하다는걸 누군가의 입에서 듣고 싶어하는 듯해.. 네가 수험생이고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다니 정말 다행이다.. 문과는 스카이 밑이 다 그게 그거라는 얘기 거의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서성한 상위학과한테는 조금 예외적으로 작용돼.. 연고대 중하위권 학과와 비교해 인풋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학과를 기업에서 손만 빨면서 단지 스카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내팽게 치겠니..? (이거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성대 경영 다녀서 하는 얘기가 아니란다..) 장학금이 걸린다면.. 성한대 와서 공부 열심히 해라.. 그곳에서 장학금 받아도 충분하다.. 정말 부산대를 간다면.. 후에 중경외시 보다 못한 대접 받게 돼.. (네가 아직 부산대가 아니니깐 덜 미안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네 생각에 사로잡혀서 부산대가 성한대와 비슷하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듣고 싶어하는 네 모습..   다시 한 번 냉철히 생각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