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새벽반 운동하고 가뿐하게 하루 시작한다. 옷 갈아 입고 삼동작 머리치기 30회를 시작으로 약 20분간 기본동작 다 하고 빠른머리 150개 치고, 잠시 쉬었다가.... 호구 쓰고 비명지르며 '연격'을 한다. '이~~~~~~~~~야~~~~~~~~ 머리 머리 머리 머리......' 상대의 머리를 죽도로 치고, 손목을 치고...... 또 내가 상대의 죽도를 맞는다....'머리가 핑' 돈다...손목에 둔탁한 타격 느낌을 받는다. 공격연습 한다... '머리....머리 머리....손목....머리손목...허리...' 사정없이 돌아다닌다...상대는 내 칼을 다 막아 버린다. 다시 상대가 내게 공격해 온다...어디서 죽도가 날아드는지 내 머리 손목을 강타한다... 이렇게 40분간 관장님의 지도하에 운동하고 나면...숨이 턱에까지 차 오른다... 호면을 벗으면 머리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김이 모락모락 난다. 고참의 '묵~~~~~~~~~~~상~~~~~~~~~~~~~' 소리와 함께 가쁜숨을 고르며 복식호흡을 한다. 서로 마주보며 큰 절을 넙죽 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외치고 샤워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니들 혹시 검도의 환상이 있지않냐? 엄청 자세교정하고, 정신집중하고, 예의범절에 실전 싸움에서 강철같은 발 놀림으로 기타 무술의 3배단의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 말이야... 내 검도 경력 5개월인데, 검도10년차 3단 정도 되면 30센티 몽둥이 하나면 상대가 무슨 무술을 배웠던 관계없이 내 몸에 무기나 주먹이 닿지 않게할 수 있다. 이게 검도의 매력이란는 것이다. 하지만 나도 복싱과 유도를 배워보고 싶다. 검도. 유도. 복싱--이 세가지가 조합되면 최고의 간지가이가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