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동네 누나가 있지 말입니다.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왔습니다만 이 누나 요즘 개념이 없는 거 같지 말입니다. 이제 시집갈때가 되어서 (28살) 집에서 선을 보게 했는데 남자가 초 엘리트에 직장도 빵빵하지 말입니다. 대충들어보니 스카이 경제학부에 직장도 삼성경제연구소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 누나는 학벌도 허접하고 직장도 없고 오직 얼굴만 조금 되지 말입니다. 물론 아주 조금됩니다. 못생기지 않은 정도... 근데 이 누나 그런 좋은 남자를 소개받았으면 잘해볼 생각을 해야지... 삘이 안온다고 저런 남자를 사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따위를 하고 있지 말입니다. 근데 이 남자는 여자를 한번도 못사기고 공부만 했는지 좆도 안되는 누나를 좋다고 대쉬하고 있지 말입니다. 혹시나 면상이 찌질하지 않을까 우려를 했지만 면상도 누나랑 비슷한 급은 되지 말입니다. 다만 키가 172지만... 누나도 키가 160이 안되지 말입니다. 결론은 저런 누나 좋다고 대쉬하는 그 엘리트 남정네도 안습이지만 주제 파악못하고 아직도 사랑이니 필이니 어쩌고 저쩌고 지껄이는 누나도 존내 안습이지 말입니다. 혹시나 놓치면 얼마나 후회를 할까...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지 말입니다. 별로 이쁘지도 않지만 그나마 얼굴이 제일 나은 조건인데 그것도 30 넘어가면 안습....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