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비랑 수갤등등 이번 연대빵구에 대해 불만가진 녀석들이 많더라. 사실 나도 조금 피해보긴 했었지 ㅎ 여기다 글 쓰는거 좀 망설여지던데, 그래도 민족의 대 명절이잖냐. 기분이다. 이번 연대 문과 이저 빵구로 많은 친구들이 배아파 하고 있다. 쫄아서 고대쓴 아그들. 더 쫄아서 성대 쓴 아이들 등등. 하지만 녀석들아 걱정하지 마라. 니네가 정말 연대를 충분히 갈 능력이었다면, 결국 사회에 진출할 때 빵구로 들어간 녀석들보단 더 좋은 위치에 닿을 수 있다. 이미 연대빵구는 종종 있었던 일이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 자, 여기서 예상되는 반응 몇가지 체크하고 넘어가자. 1. 대학공부랑 수능공부랑 다르다. 따라서 빵구 연대 아웃풋이 좋을 것이다>> 아직 사회를 모르는 고딩이나 새내기 정도의 반응이다. 대학공부는 수능공부와 달라. 누가 더 많이 보고 누가 더 많이 쓰냐로 판결나지. 하지만 이런 대학공부는 학자가 되는 길 말곤 쓸데가 없어. 왜 니네가 졸라 까대는 석박코스잖냐. 대졸로 사회 진출하는데는 결국 각종 고시 아니면 기업채용시험인데 고시든 채용시험이든 둘다 수능을 잘 친 녀석들이 더 준비잘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을 잘친다는게 뭔데? 비교적 장기의 계획을 세우고 어린 나이에 자신과 싸우며 준비해나가는거지. (물론 수능날 대박난 친구들은 이야기 하지 말자. 난 그런넘들은 싫더라 배아파서 ㅎ) 오히려 니네가 졸라 좋아하는 공기업, 몇몇 대기업은 학력보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요즘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개인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느라 골치아프다. 2.그래도 연대의 네임벨류가 있다>> 주로 빵구나 문닫고 겨우 들어온 애들의 반응이겠지. ㅂㅅ, 다만 너희들의 운빨에 경의를 표한다 ㅎ 니네들이 기대하는 '''''연세대'''''의 학연은 니네가 자리에 오르기 전엔 아무것도 아니다. 니 능력으로 일어서지 않으면 연대라는 이름은 오히려 부담이 될 뿐이지. 결국 공기업-고시등을 전전하며 뺑이치다 7급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이잖냐. 앞에서도 말했지만, 연대의 아웃풋은 학교 이름때문이 아니라 좋은 학생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뭐, 미팅이나 과외할때나 실컷 누려둬라. 3. 입사채용점수표도 못봤냐>> 여전히 찌질한 반응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니네 수능점수까지 다 알 수 있다. 전과 편입... 모조리 기록에 남아있고 조회 가능하다. 어때? 아 쓰다보니 힘들다 ;;;; 가끔 보는 개념글 흉들의 내공이 어머어마하단걸 느끼는구나. 이미 몇년동안 광역화랑 반영영역으로 고대쪽에 학생이 더 몰렸고, 앞으로도 그럴꺼다. 이거 보는 상위권 녀석들, 내년에 잘 봐라. 연대 이미지가 부러우면 빵구로 슬쩍 편입해라. 재수할 용기만 가지면 조낸 간지나는 연대생이 되는거다. 웃고 넘겼다 나중에 후회말고 ㅎ 알겠냐 수많은 배아픈 아이들아. 대학때 놈들이 거만하게 굴더라도 흥 하고 비웃어주고 능력을 길러라. 문과 상위 1-2퍼센트는 얼마든지 인생역전할 수 있는 범위안에 있으니, 찌질거리지 말고. 새해 복 많이 받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