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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아... 대학 서열 말인데...

졸업생 2006.01.01 01:33:40
조회 656 추천 0 댓글 6

정말 와서 보니 가관이 아니구나. 전에 유식대장이(솔직히 대장이라 부르기도 싫다... 요즘 디씨 운영하는거 보고 있으면 말야...) 대학 카테고리 만든거 봤을 때, 조낸 말했어. 분명히 서열싸움 이외에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야. 딱 지금 보니 그대로 가는구나.... 뭐... 이렇게라도 배설하고 시원해지는게 목적이라면 할 말 없다. 어쨋든... 서열 가지고 말이 많은데... 형 말 오해하지 말고 잘 들어. 무조건 인서울 해라. 형 거짓말 안하고 부산대 95학번이다. 내가 대학갈때만 하더라도 말야, 부산대 가려면 전교 30등대는 들어야 했어. 뭐 눈치보고 낮은과 가려면 5~60등까지도 가긴 했지만 적어도 소신지원이라고 생각하며 간다면 그정도 성적이 안전빵이었지. 그래서 - 의대이긴 하지만 - 한 반에서 1등부터 한 7, 8등까지 밖에 부산대 못갔어. 뭐... 서울대도 있고 연고대도 있지만 그래도 서울로 가는 애들은 성적이 확 좋은 애들만 갔었고, 또한 그만큼 확실한 과로만 진학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웃기더라. 동생이 진학상담한다고 7년 전에 어머니께서 학교 갔었는데, 딱 선생이 하는 말이.... 집안 형편 물어보는거야. 뭐... 사실 못산다고는 생각지 않는데.... 선생이 하는말이 형편되면 무조건 서울로 진학시키라더군.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말야. 사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어. 그런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 적어도 부산대는 국립대라서 최하장학금 타고 알바좀 하면 혼자서 학교 다닐 수 있어. 그런데 서울 사립대는.... 뭐 거의 불가능이고 집안 뼈빠지게 만들더라구. 그런데 이놈이 공부는 안하고 성적도 개같이 받아서 겨우 졸업하더라구... 그런데... 신기한게 취직은 잘 하더라. 둘다 전공이 비슷해서 볼 때마다 이래저래 물어보는데 대체 학교에서 뭘 가르치냐고 타박할 정도였으니 말야. 하긴... 느끼는건 싸가지는 졸라 없어졌더라. 내가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그래도 서울쪽 대학교는 서울로 취직은 잘되지 않느냐"는 거야. 하... 할말 없더라.... 거의 비슷한 전공 텍스트로 공부하면서 뭔가 서울쪽은 더 좋게 배운다는거야. 교수도 서울대 출신이 많고 말이지... 한대 날라갈뻔 하더라. 집에서 등골빠지게 가르쳐 놨던만 하는말이 그따위 변명이나 하구 말이지... 뭐... 그래도 신기하게 취직은 잘되더라.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더니... 다 자기 능력이라네... 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해줬지... 내가 부산이 집이라 친구들이 부경대나 인제대 출신들이 많아. 학교 비하는 아니지만(뭐 그렇다고 확인해 볼수는 없지만 말야) 친구들 말로는 비교적 잘나가는 과인데도 원서한장 구경 못해봤다고 그러더라. 동생한테 원서 몇장 받았냐고 물어봤어. 3장 받았더라구.... 야.... 2점대 졸업학점에도 원서가 나오든? 물어봤더니 나온다더군.... 할말 없더라.... 내가 한마디 해줬지... "내 친구들.... 내가알지만 4년동안 적어도 반 이상 장학금 받으면서 토익 800(뭐 의미가 없다지만) 이상 따놓고 학점도 최소 3.8은 받고 졸업했거든? 어떤 놈은 교환학생 갔다오던만 완전 네이티브 되서 왔더라.... 그런데도 그놈 왠만한 업체에서 원서 한장 못받았어.... 그나마 받은곳은 소위 벤처라더라.... 니가 취직한건 학교 이름이지 니 능력이 아니다"라고 말해줬지. 끝까지 인정 안하더라구.. 그리고 고3때 능력차이가 아직까지 난다는거야... 와.... 서울로 대학가면 이런식으로 사람 생각이 변하는구나 생각했지... 뭐 취직은 했다만... 친형이 보기에도 별 들은것 없는데 직장이라고 별수 있나? 1년도 안되서 짤리더라. 자기는 스스로 나왔다고 하던데.... 남들은 바본가?  실업수당 보면 대충 알수 있잖아? 뭐 그래도 자기 말마따마 학교가 좋아서 3개월만에 다시 취직하더라.... 뭐 능력 좋아... 다시 돌아와서.... 내 친구들.... 취직 포기하고 아직 공무원 준비한다... 심지어 같은 학교 같은 과 나온 놈들도 한번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후 좌절한놈도 몇 있어. 그런데 설쪽 대학 나온 놈들은 넘어져도 잘 일어나. 대학 서열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정말 인서울이라고 해도 쳐주지도 않던 대학들까지 말야. 형은 요새 후회해. 왜 진작 인서울 하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야. 나름대로 운이 좋아 서울에서 자리잡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자부심가지고 다녔던 학교가 서울서는 완전 무시야. 얼마전 소개팅을 했는데...(뭐 나이가 있으니 선이라고도 하겠다) OO대 졸업생이라고 왔더라. 나 고3때 집에 조낸 돈많지 않으면 원서도 안썼던 곳이야. 사실 내가 거기 썼다면 완전 소신지원이 되버리는거지. 그정도였어. 그런데.... 만나서 이야기해보다가 학교 이야기가 나왔는데 ... 자세한 이야기는 안할께... 그냥 후회한다. 지방대 나온거 말야. 물론 지방대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어. 노력앞에 장사 없다고 말야. 그런데 말야... 사람이 다 강할 수 없고 집단 속에서 분위기에 좌우될 수도 있다면 말야.... 무조건 빚을 얻어서라도 인서울 해. 요새 동생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어. 명절날 얼굴도 안보일만큼 싸가지의 극도를 달리고 있지만 나름대로 자기는 취직했다고 잘 살더라구... 사실 싸가지 없어도 잘 살면 됐잖아? 아.... 형이 방금 2005년 마지막날부터 2년동안 부모님하고 전화로 동생 문제로 싸웠더니 맘이 싱숭해져서 헛소리 했어. ㅆㅂ.... 대학 교육에 인성이 정말 중요한 거라면.... 갠적으로... 신촌에 있는 사립대는 다 폭파시키고 싶어.... ㅆㅂ 동생도 그렇고 만나는 여자도 그렇고 직장생활 하면서 만나는 놈들도 그렇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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