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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탐1에 대한 사견

ㅇㅇ(185.212) 2024.05.10 10:36:31
조회 1026 추천 22 댓글 12
														

1. 항공대의 선호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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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누백은 당장 6~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숭과 직접 경쟁하는 누백이었음.

국숭 상대로 근소 우세~약세를 가져가면서 엇비슷한 누백을 뽑아내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게 급격히 무너지면서 현재 광운이나 에리카와 직접 경쟁하는 포지션까지 내려옴

오히려 이 시절에는 국민과 숭실 일부학과가 자연계열에서 수학나형을 받는 전형으로 누백 방어에 힘을 쓰던 상황.


당연히 이런 상황의 근본적 문제는 선호도 문제임.

A대학과 B대학, C대학과 항공대를 같이 붙는다면 항공대를 진학하겠는가.

여기서 다수의 학생이 NO를 외치고 A,B,C 대학등으로 진학하면서 누백이 밀리는게 근본적 원인.



2.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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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알고있는 위치 문제(지리적 문제)가 가장 크리티컬.

항공대는 경기북부 고양시에 위치함

인서울도 아닐뿐더러, 수원권 대학 연합처럼 강력한 배후 기업과 산업단지가 있지도 않고 인서울 이원화 대학들이 거점으로 삼고있는 도시도 아님.


그럼에도 마냥 학교의 입지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음.

가천대가 강남권역에 딱 붙어서 사실상 인서울!을 외치는 마냥

항공대는 가천대급으로 마포~신촌권역에 딱 붙어있는 상황.


그럼 비인서울, 비수원권이라는 지리적 리스크를 상쇄할만한 대학아닌가?

왜 이렇게 선호도가 개박살이 났냐?


항공대 주변은 허허벌판임. 주변이 죄다 논밭에 지하철역 딸랑 한개랑 학교가 전부.

아무리 서울과 가깝더라도, 서울까지 나가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못하는 대학.

결국 그 유명한 소똥냄새나는 대학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함.


당연하게 집에서 항공대와 학교 역량이 엇비슷한 인서울 A,B,C 대학 통학 거리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대학 앞에 상권까지 잘 형성된 A,B,C 대학을 가고말지

항공대를 가지는 않는다는 소리.



3. 그렇기에 항공대는 변태 전형이 필요


나는 항공대가 저렇게까지 무너지면서도 변태 전형을 왜 이제서야 도입했는지 이해가 안감.

솔직히 말해서 항공대는 변태전형 쓰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이렇게 봄.


코스모스핌이 항상 강조했던

"A대학 반영비로는 B,C,D대학이 힘들지만 B,C,D 대학 간 애들도 A 반영비로는 A대학 합격을 어렵게 느껴야 한다." 라는 전략을

누백이 무너지기 시작했을때 미리 사용했어야 했음.

제정신 박힌 보통의 대학들은 입결 무너지는 조짐 보이면 바로 반영비나, 반영 과목 등을 손보며 누백 관리에 들어감.


반대로 얘기하자면, 입학처가 누백이라는 존재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보기도 함.

실제로도 거의 아무런 대응을 안했거든. 그 결과 추락하는거 관성붙어서 그대로 쳐박히기만 했지.

항공대훌리들도 개박살난 누백이라는 단어를 볼드모트급 단어로 취급하며

일절 사용 안하고 매번 평백 딸딸이 치고 있던걸 볼 수 있었음.

4갤에서 누백무용론 펼치며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개발악했던 시절이 있었지.


그러니까, 다르게 말하면

선호도 문제로 오지 않는다면 변태전형으로 A,B,C 대학 대신 공대를 올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데려와야 한다. 그렇게 누백 상승을 꾀어야 한다.

이걸 초가삼간 다 태우고나서야 깨닫고 대응중이라는 말



4. 그래도 항공대생들은 개거품 물던데?

한때 성균관대조차도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 전형을 도입했었고

과거 홍익대 또한 3반영을 했을만큼, 변태 전형의 역사는 깊음.

당장 비인서울권 대학 북 부산 인하 아주가 건재할 시절에는

국민대와 숭실대조차 수학나형을 도입하며 어떻게든 버텨내던 시절이 있었음.


해당 라인에서 유일한 탐1의 위치를 가져가면서 유의미한 누백 상승을 이끌어 낸다면

탐1병신대학으로 욕이야 쳐먹겠지만

다시 누백상으로 반등에 성공해 A,B,C 대학과 경쟁할 수 있겠고

그렇게 버텨내서 반등한다면 언젠가 다시 엇비슷한 전형으로 돌릴테고

그때 다시 경쟁하면 됨.


항상 봐왔던거지만, 항공대생들은 자기객관화가 부족함.

무너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괴리가 큰 감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자신들의 대학이 어디까지 무너졌는지를 인지하고

거기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게 맞음.


언제까지 우리대학이 ~급이었는데 하고 딸딸이만 칠거임?

나도 항공대생들 병신같다고 욕 많이 해왔지만 이젠 진짜 안타까워서 하는말임.

이젠 좀 현실을 직시해라.


탐1로 비교대학이 달라져서 가오가 상하면

아예 3반영이나 공대한정 수탐전형같은 자신들만의 고유적인 변태전형을 도입하던가 해야함.

냉정하게 항공대는 다른 학교와 엇비슷한 전형을 사용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음.

솔직히 말해서 반드시 변태 전형이 필요한 학교라

가오때문에 약간 손보는 한이 있어도 변태전형을 철회해서는 안되는 상황임.



4. 변태전형만 쓴다고 뭐가 달라지냐?

학교앞에 조만간 신도시 하나 들어 온다고 하긴 함

아마 신도시 완성되면 논밭과 허허벌판에서 박살나는 선호도 문제를

어느정도까지는 상쇄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항공대라는 학교에겐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 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겠고,

변태 전형은 아주 효과적인 지연책이자 호흡기일것.



이정도로 항공대 탐1에 대한 사견을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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