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입시요강상으로는 반영비율, 반영방법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문과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탐구 변환표준점수임.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할 경우에

숭실대는

탐구점수 = 나의 탐구변표/통합변표최고점인데(70점)

아주대는

(이과생) 탐구점수 = 나의 과탐변표/과탐변표최고점(72점)

(문과생) 탐구점수 = 나의 사탐변표/사탐변표최고점(68점)

로 변표적용이 다름.

그리고 통합변표최고점(백분위100)은 70점, 과탐변표최고점(백분위100)=72점, 사탐변표최고점(백분위100)=68점

그런데 숭실대, 아주대 라인에서 과탐백분위가 85정도라고 가정하면, 이정도 백분위에서는 통합변표, 과탐변표, 사탐변표가 62정도로 별 차이 없음. 변표는 백분위 96이상이어야 차이가 나고 그 아래에서는 사탐변표, 과탐변표가 사실상 같음.(예를 들어 백분위 50이라면 사과탐 모두 표점 50이 기본임)

그러니 이과생이 아주대 문과를 교차지원할 경우에 과탐응시자는 사탐응시자에 비해 탐구에서만 11점정도를 감점당하고 들어감(분모가 커서)

그러니 이과생이 수학에서는 문과를 압도하지만 교차지원 시에는 사실상 교차감점을 당하게 되어서 이과생이 아주대 문과에 교차지원할 때는 위력이 반감됨(이는 이화여대도 똑같은 상황이고, 그래서 이화여대 문과가 건대 문과에도 밀리게 되는 원인임)

그래서 결과적으로

문과생 입장에서 숭실대 문과하고 아주대 문과하고 어디가 더 합격하기 어렵나요?라고 묻는다면 문과생 입장에서 숭실대 문과가 꽤나 더 합격하기 어렵다.(=숭실대 문과의 문과식 누백이 아주대 문과의 문과식 누백보다 상당히 높다)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것이 곧 숭실대 문과가 아주대 문과보다 선호도가 월등해서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임. 그저 아주대 입학처에서 변표반영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문과누백은 쉽게 올릴 수 있음... 금년 성균관대 문과, 고려대 문과처럼... 다만 개인적으로는 교차지원 시대에 굳이 교차를 막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