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백혈병 앓던 고3 수험생, 3년 만에 기부자로 돌아와

4갤러(45.11) 2024.08.04 14:04:47
조회 342 추천 1 댓글 0
														

7cea8676bc8560f439ea87e044ee773ee249b72b6185b63a321fdc23eb8a85c24ec1f390a32974158d844b04400b6b746ba1369f79f0f32fac6a86d617fb10cf7371


7cea8676bc8560f439ea87e044ee736e78143be3d633254e240053c6b8b3b7df6cb743870ac75fbc0c9d8883921e6cc8a617fbae5465ca3c7fb920c3849ba08c8b

출처:[단독] 백혈병 앓던 고3 수험생, 3년 만에 기부자로 돌아와 : 네이트 뉴스 (nate.com) 서울아산병원 ‘햇살나무’ 의료진에 전달된 장연호씨의 특별한 기부금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인 ‘햇살나무’ 의료진에게 기부금 76만원이 전달됐다. 의료진은 “금액은 크지 않아도 우리에겐 어떤 기부보다 크고 값진 기부”라고 했다. 2021년 백혈병으로 이 병원에서 반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당시 고3 학생 장연호(21)씨가 보낸 ‘특별한 기부금’이기 때문이다. 장씨는 작년 말 투병기를 엮어 ‘끝에서 바라본 시작’이란 제목의 책을 냈고, 이번에 초판 인세 전액을 병원에 기부했다.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던 고3 혈액암 환자가 3년 만에 병원의 기부자로 돌아온 것이다.그는 “작은 돈이지만, 내 지갑 속 종잇조각이 아니라 3년 전 나처럼 이 병원에서 생일을 맞는 아이들의 케이크 값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기부처인 서울아산병원 ‘햇살나무’는 심층 상담, 재활 치료, 음악·미술 치료 등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환자·가족의 심리 회복을 돕는 일을 한다.병원 의료진은 2021년 6월 고3 연호를 처음 만났다.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00등 밖이던 성적을 문과 1~2등까지 끌어올린 연호는 기말시험을 하루 앞두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끝까지 아니길 바랐는데, 병명을 듣는 순간 내 꿈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 같아 눈물만 흘렀다”고 했다. 이후 6개월간 투병하며 골수를 태우는 항암 치료의 고통, 혼자 있을 때마다 밀려드는 절망과 외로움을 다 견뎌냈다. 주치의인 임호준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는 “연호는 가슴에 뚫린 관으로 독한 항암제를 맞으며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교수님, 곧 제 생일인데 선물로 골수 검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웃을 정도로 긍정적인 아이였다”며 “자기 의지로 병을 이겨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가족과 함께 마음을 다해 보살펴 준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선생님들 덕분에 버텨냈다”고 했다. 간호사들은 새벽에도 발진이 난 그의 온몸을 얼음물 적신 수건으로 닦아줬다. 인권 변호사가 꿈이라는 연호 얘기를 듣고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 등을 다룬 소설책 ‘앵무새 죽이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은 “이겨낼 수 있다”고 계속 용기를 북돋우며 그의 생일인 8월 1일엔 깜짝 생일 파티도 열어줬다. 장씨는 “이분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조금씩 회복하면서 ‘난 참 많은 것을 받고 있구나’ ‘암세포가 아니라 내 좁은 마음이 지금까지 날 힘들게 한 거구나’ 생각했다”고 했다.다행히 여동생과 조직 적합성이 맞아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했다. 친구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던 2021년 11월 그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다. 성공적이었다. 2021년 말 퇴원 후 지금은 3개월에 한 번씩 경과 관찰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외래 진료를 받는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5년이 지나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그는 입원 당시 임 교수에게 쓴 감사 편지에서 “완치되면 세상의 힘든 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작년 말 펴낸 그의 책 마지막 페이지엔 ‘Thanks to(감사합니다) 의료진’이란 제목으로 자기를 보살펴준 의료진 62명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써 넣었다. 올해 수능을 준비 중인 그는 “투병기를 쓰면서 ‘이 글은 내게 손 내밀어 준 분들이 주인공이구나’란 사실을 알게 됐고, 그래서 기부도 결심하게 됐다”며 “이젠 명문대를 가고 법조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이유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게 내 꿈”이라고 했다.


[단독] 백혈병 앓던 고3 수험생, 3년 만에 기부자로 돌아와 -
[단독] 백혈병 앓던 고3 수험생, 3년 만에 기부자로 돌아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24 - -
AD 압도적 성장률로 1위 달성! 언어이해는 노형석입니다. 운영자 24/10/01 - -
5703068 연구력 보면 설카성>>연고인데 왜 계속 꼽사리임 [2] ㅇㅇ(106.101) 10.17 59 0
5703067 고대는 이거 사실이냐? [3] 4갤러(211.221) 10.17 183 2
5703066 삼성이 맡은 후 성대는 연대를 롤모델로 했나보네 [1] 4갤러(211.221) 10.17 112 7
5703064 선호도조사) 서울대 예체능 vs 중앙대 높공 21영수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135 6
5703063 초전도체 연구는 이렇게 하는게 학문의 정석이다. [15] 4갤러(125.128) 10.17 322 26
5703060 한국말을 못해__인종차별 당한__경상도 부산출신 ㅈr샬 ㅇㅇ(211.36) 10.17 22 0
5703059 농협안성팜랜드 파이코인(스탠포드박사 개발.모바일채굴) 결제 도입. [2] 써미(121.150) 10.17 225 0
5703058 담백한 팩트 ㅇㅇ ㅇㅇ(119.192) 10.17 87 5
5703057 제일 ㅂㅅ같은 대학 ㅇㅇ(118.235) 10.17 244 8
5703056 고시 전용(지원)동 있는 대학 어디냐? [16] 4갤러(211.221) 10.16 261 1
5703054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1] 4갤러(112.169) 10.16 51 0
5703052 삼여대 누가 더 높음? [3] 4갤러(58.76) 10.16 108 0
5703051 서강대는 고시동 왜 지은거냐? [13] 4갤러(115.161) 10.16 380 32
5703050 올해 검사도 SKY 밭 [6] ㅇㅇ(116.41) 10.16 351 9
5703049 솔직히 모든 고시 어렵다. [3] 4갤러(116.39) 10.16 160 3
5703048 조국 "한동훈, 부산서 지면 당 대표 사퇴할 듯" [3] 4갤러(14.46) 10.16 108 0
5703046 한경대 가서 노래방 접대 하면 학점 잘줌??? 4갤러(121.159) 10.16 48 0
5703045 서강이 인풋,아웃 풋 성대 처바름 [4] 0000(180.224) 10.16 139 4
5703044 변리사 그렇게 난이도 어렵게냐? [10] ㅇㅇ(211.234) 10.16 170 1
5703043 입결 성대보다 높은 서강,성대에 아웃 풋 개~처발리는 이유 설명 [5] 0000(180.224) 10.16 161 12
5703042 중시경동건외건홍 문-이과 간판(경영 +컴공)역량및인프라비교분석 [3] ㅇㅇ(211.234) 10.16 105 3
5703040 경상도 • 보리문둥이 = 보리밥 + 문둥병 = 노비 라는 뜻 ㅋ .. ㅇㅇ(211.36) 10.16 21 0
5703039 . ( 전라도양반성씨 ㅡ 경샹도 노ㅂl성씨 = 보리문둥이 ) ㅋㅋㅋ ( ㅇㅇ(211.36) 10.16 26 0
5703038 경샹도 여자 2천명___전라도양반가문으로 시집왔네 ㅋ ㅇㅇ(211.36) 10.16 19 0
5703037 2024년 주요대 입결 [4] 0000(180.224) 10.16 359 5
5703036 <문중이한> <문서이중> OK 4갤러(211.198) 10.16 22 1
5703035 광운대 아는 사람 있음? [2] 4갤러(221.157) 10.16 111 0
5703033 금융권은_광주 전주_출신을 선호하네 ㅇㅇ(211.36) 10.16 52 2
5703032 상명대에 음대 있는 거 ㅈㄴ 아무도 모를 듯 4갤러(116.120) 10.16 62 0
5703030 24-25 News 최신 근황 - 띵문 인하공대 단연 듣보(job)여 비룡이(223.38) 10.16 65 1
5703029 대학시험 omr 학번 잘못써서 아예 0점 처리가 맞나요??? ㅠㅠ(211.252) 10.16 40 0
5703028 첨단학과없는 건대는 축산 대만 처다보는거냐? [1] ㅇㅇ(211.234) 10.16 61 4
5703027 반도체ai없는 건대 5공 아니라 지잡대아님? [3] ㅇㅇ(211.234) 10.16 87 3
5703026 주요 대학 야간대 [1] 4갤러(223.62) 10.16 152 1
5703025 5공반도체 라이벌 시립vs 동국vs 경희 파이널 위너? [5] ㅇㅇ(211.234) 10.16 112 3
5703022 실베 부산경북훌리새끼들 왜 이렇게 많은거임? [2] ㅇㅇ(124.49) 10.16 92 6
5703020 여사친 가방에서 딜도를 봤는데 기분 더럽네ㅋㅋ 4갤러(211.112) 10.16 87 0
5703018 연세대 VS 카이스트. 진학 희망 대학은? 4갤러(211.221) 10.16 235 3
5703016 대학교 가면 보통 몇명이서 무리 지어서 다님? [1] 4갤러(222.118) 10.16 67 0
5703015 5공(중시경동건) 특징 및 입체적분석 [3] ㅇㅇ(211.234) 10.16 81 3
5703014 명문 성균관대에 다니는 엘리트 여대생의 자부심 근거 [3] 4갤러(123.111) 10.16 261 8
5703013 해외 대학별 학점 교류 현황을 알아보자 4갤러(211.196) 10.16 130 2
5703012 무한복전 [1] 4갤러(211.60) 10.16 33 0
5703011 9월 배치표 문과 경영 설>>연>고>서>성>한>중 [6] 4갤러(175.195) 10.16 311 14
5703010 서한연 국문과 다닌다 [2] ㅇㅇ(222.109) 10.16 49 0
5703008 2024입학처 입결 전자공순위 [4] ㅇㅇ(211.234) 10.16 412 8
5703006 자 본인이나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 이름이 이 중에 있으면 4갤러(118.235) 10.16 61 0
5703004 이번에는 교환학생 유치(외국인) 현황을 알아보자 4갤러(211.196) 10.16 79 0
5703003 교환학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4갤러(211.196) 10.16 54 0
5703002 아웃 풋 시즌에는 꿀먹은 벙어리 서망쥐들 0000(180.224) 10.16 3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