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실업계고3입니다. 조금있으면 취업을나가지만 3월달이되면 전문대를 가게됩니다. 디지털컨텐츠 모바일전공이죠. 중학교땐 학교의 난이도를 모르고 좀 쌔다는 곳에가서 애들이랑 진도도 못맞추고 남아서 나머지공부할 정도로 실력이 딸렸습니다. 아무리해도 안되더군요. 집에서 공부를 신경써주는 것도아니고 형편이 안좋아서 학원도 못다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핑계인건 알고있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공부에대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겠죠. 중3이되어서 막상 학교를 선택하려니 막막하더군요. 이미 때는 늦었고 실업계 컴퓨터과로 갔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해서 컴퓨터는 좀 알아서 장학금도 받고했지만 컴퓨터외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대부분 답만 가르쳐주고 암기만하면 되는 것이었죠. 그렇게 지내다가 컴퓨터란 것에 심취하니 영어와 수학을 모르면 말짱꽝이더군요.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영어는 기본언어이고 수학을 모르니 허탈했습니다. 영어실력이라곤 완전 제로라고 보시면됩니다. 알파벳만 안다고보시면됩니다. 단어를 읽는것도 겨우겨우 경험을 통해서 알았고 긴단어나 새로운 단어는 잘 읽지도 못하는 정도입니다. 이제 경제적인 능력이되어서 학원을 다니려니 이나이 먹어서 유치원생이랑 같이 수업받을수도 없는것 아니겠습까. 학원에가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모욕적이죠. 그렇다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려니 막막하기도하고요. 어떻게하는 것이 좋을지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