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거의 안썼지만, 가끔 시험일정이나 족보 등 보려고 왔던 곳이라 나름대로 소회를 남깁니다.

사실 대학교를 자퇴했던 사람이고, 30대 중반에 굳이 무슨 대학교냐 싶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쪽 업계에서 7년정도 경력이 쌓였던 21년도에 대기업에서 이직제의가 왔습니다.

(지금 회사는 중소에서 중견으로 성장한 회사)

실무자추천으로 서류를 넣었는데..ㅋㅋㅋ HR에서 고졸이란 이유로 추천이라도 안된다고 까더라구요

그래서 열받아서 시작한 학점은행제..

22년 4월 시작했는데 작년에 축구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나버려서 6개월을 재활에만 힘썼더니 결국 이번에 끝냈습니다.

가끔 여기보면 자주묻는 것들이 있던데 그거 한번 정리해봄.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남겨줘요

(반말쓰겠음)

Q> 회사 댕기면서 힘들지 않음?

A> 안힘들다면 거짓말. 난 22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직장/학은제(자격증포함)/바프(1년에 한번씩) 3개를 하다보니 죽을맛이긴 했음.

     다만 냉정하게 일하면서 학은제만 한다면 뭐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듯

Q>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까?

A> 난 온라인MD 쪽 업무를 하고있어서 경영학을 신청함. 생각보다 실무에 쓰이는 용어들이라던지 이런것들이 많이 중복되어서 자격증 준비도 무난했음

     실무 하면서 몰랐던 용어들도 배우는 재미가 있어서 도움은 된다고 봄

Q> 자격증은 뭐땄음?

A> 학은제 때문에 딴건 매경테스트랑 텔마 2개. 매경은 진짜 쉬웠고 텔마는 실기 공부 안하면 떨어질 확률도 높은듯 ㅇㅇ

     그 외에도 자격증 따는 재미를 느껴서 SMAT랑 다른 자격증도 이것저것 땀

Q> 고졸부터 학은제로 학사까지 걸리는 시간?

A> 학은제 개빡세게 하면 2년안에는 무조건 가능하다 봄. 다만 나는 수술하고 재활하는게 중간에 생겨서 반년을 더씀 1년반은 넘 가혹한 듯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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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 있는애들, 다 내 현재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노력하는 친구들 아님?

다들 자기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걸 알고 열심히 노력했음 좋겠다.

난 원래 4년학사 따고나서 편입을 생각했는데, 주변 인맥을 통해서 추천받은건 외국어 습득이 훨 이득이라고 추천받아서

10년전 어학연수때 써먹다 지금은 다 까먹은 영어랑 중국어 2개를 하반기에 준비한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