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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그 죽음에 이르는 병을 딛고>

행갤러(211.227) 2024.05.25 17:08:45
조회 213 추천 0 댓글 0
														

 “정문에 면회 온 분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부인이시랍니다.”

  김중사가 사무실로 들어와 전했다. 나는 날듯이 눈 덮인 사령부의 산길을 달려 내려갔다. 위병소 앞에서 어머니와 아내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뒤를 따라 지프가 내려왔다. 나는 어머니와 아내를 차에 태우고 관사로 갔다.

  “본가에 들러 어머니를 모시고 왔어요. 마장동에서 시외버스를 탔는데, 의정부를 넘어서부터는 군인들만 사는 나라 같더라.”

  아내가 저 멀리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은빛 세계를 감탄하는 눈길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북에서 월남할 때 우리 가족들이 바로 여기 철원을 걸어서 넘어왔는데..”

  어머니도 감회 어린 눈길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씀하셨다.

  살림살이라고는 이불 하나, 요 하나가 전부였다. 요 위에 세 사람이 누웠다. 나는 이불 속으로 아내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아내가 나를 향해 방긋 웃었다.

  며칠 후 살림살이를 실은 트럭이 왔다. 하영과의 사랑의 결실인 첫딸 정아도 거의 핏덩어리인 채로 아빠를 따라 전방으로 왔다. 보름에 한 번씩 철책 순찰을 마치고 새벽에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딸은 쌔근쌔근 잠들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왠지 자책감에 빠졌다. 이 황량한 눈 덮인 들판에 와서 고생하는 것은 전적으로 못난 남편, 무능한 아빠인 내 탓이었다. 보헤미안 기질을 타고난 내게 처음으로 어떤 책임감 같은 게 느껴졌다. 그러나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

  아내는 철원에서 대학원을 다녔다. 새벽같이 일어나 화지리에 가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가서, 거기서 다시 종로 가는 합승택시를 타고 학교에 갔다. 이따금 나는 의정부까지 아내를 데리러 가곤했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 아내는 갑자기 우동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교통수단으로 산 오토바이 뒤에 아내를 태우고 장대비를 맞으며 동송읍으로 가서 초라한 중국집에서 우동을 사주었다. 밤송이가 익어 벌어지는 가을에는 정아를 업고 밤을 따러 가기도 했다. 사람 발길이 닿은 적 없는 전방 산골의 계곡물은 너무도 맑고 투명했다.

  어느 날 행정병이 나에게 포켓용 성경을 몇 권 가지고 왔다.

  “이게 뭐냐?”

  “기드온 협회에서 나누어주는 성경책이래요.”

  “왜 가지고 왔는데?”

  “그냥 주니까 얻어왔어요. 한 권이라도 더 얻으면 종이가 앏아서 난로의 불쏘시갯 감으로도 좋아요.”

  나는 무심코 한 권을 받아 펼쳐보았다. 토기장이의 비유 부분이 우연히 펼쳐졌다. 만들어진 그릇은 용도에 따라 손님 접대용도 되고 뚝배기 같이 막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즉 이미 만들어진 그릇들은 조물주를 원망하거나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말할 자격이 없다는 요지였다.

  ‘그렇구나. 각자 자기가 만들어진 역할에 따라 사는 수밖에 없는 거구나. 내가 원래 추구했던 고시라는 것은 내 것이 아니었어. 행운의 여신은 이미 나를 위해 미소를 지어줄 계획이 전혀 없는데 나 혼자 착각했던 거야.’

  나는 내 역할이 군대 안에서의 작은 부품에 불과하다면 그것만이라도 충실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한 해가 흘러가고 다시 겨울이 왔다. 전방 생활도 어느덧 몸에 익숙해진 어느 날, 친구 둘이 나를 찾아왔다. 청와대에 근무한ㄴ 강과 외교관이 된 민이었다. 갑자기 시골로 사라져 버린 내가 궁금했던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여덟 명의 친구들은 이미 다 고시에 합격해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니 문득 열등감과 함께 나 혼자만 내팽개쳐졌다는 느낌이 밀려왔다. 비뚤어진 자존심은 엉뚱한 태도를 취하게 만들었다. 나는 친구들에게 허세를 부렸다. 장교 생활이 더 좋다면서 전방에서의 알량한 권한을 뽐냈다. 그들을 이끌고 각 초소마다 경례를 받으며 민통선 안을 구경시켰다. 그러나 가슴 속에서는 공허한 바람이 일고 있었다. 친구 강과 민은 이미 나의 허세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하룻밤 내 관사에서 자고 간 강과 민으로부터 얼마 후 편지와 함께 두툼한 소포가 배달됐다.


  친구들을 대표해서 우리가 너를 보러 갔었다. 네 아내의 눈빛에서, 그리고 쓸쓸히 그늘져 있는 네 얼굴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도 그 아픔을 처절하게 겪은 사람들인데 왜 그런 네 마음을 모르겠니. 네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친구들이 무척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 네게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은 일이 있다. 다시 한번 고시를 쳐라. 그 결과가 청운의 꿈을 부여잡는다거나 출세라서 그런 건 아니다. 우리의 만남과 우정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함께 보내는 책은 오리들이 요점을 정리한 써브노트와 중요한 것을 줄친 교과서들이다. 시간이 없을테니 이것들을 사용해서 공부하면 좋으리라 믿는다. 우리의 우정이 너의 마음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소포 안에 들어 있는 책 위로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공부해 보기로 결심했다. 시험까지 몇 달이 남아 있었다.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한 두 시간 눈을 붙였다가 밤 10시쯤 일어나 다음날 새벽까지가 공부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법서를 대했다. 지금까지는 공부한 게 아니라 하는 척만 한 것이었다. 고시생이 아니라 그 자체의 의미만을 즐겼던 셈이었다.

  어느 날, 어머니에게 가서 나의 뜻을 밝혔다.

  “고시도 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아무나 다 되는 줄 아냐? 그 동안 내가 속았던 거야. 하루 종일 공부에만 매달려도 안 되는 판에, 계집 얻고 자식 낳고 직장 다니면서 공부는 무슨 공부냐, 아예 관둬라.”

  어머니는 내게 더 이상 조그만 희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부천으로 이사 오면서부터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감정의 앙금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도 많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미대 대학원을 마치고 강사로 대학에 나가고 있는 아내는 작품도 해야 하고 교수도 되는 게 꿈이었다. 무능한 남편과 아직 어린 아이, 그리고 가난이 그녀의 멍에가 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아침 우리 부부는 심하게 다투었다. 아내는 딸 정아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혼자 부대의 야전침대에서 며칠 잤다. 가뜩이나 내게 섭섭한 감정을 품고 있는 처가에 가서 빌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장모는 딸에게 언제든지 싫으면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는 분이었다. 이대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엄습했다.

  1주일째 되는 저녁이었다. 부천역 앞 지하상가를 지나던 나는 카세트테이프를 파는 상점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음악을 들었다. 가수 김세환이 부르는 찬송가였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꿈속에서 들리는 것 같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누군가의 강한 명령 같은 가사가 마음속으로 밀물져 들어왔다. 나는 그 상점으로 들어가 김세환의 찬송가 테이프를 몇 개 닥치는 대로 샀다. 어떤 암시와도 같은 게 뇌리를 쳤다. 나는 급히 언덕위에 있는 나의 빈 아파트로 달리기 시작했다. 썰렁한 빈방에 들어가자마자 부리나케 아내가 묵고 있는 처남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처남댁이 내 목소리를 듣자 아무 말 않고 아내를 바꿔 주었다.

  “당신이야? 나야.”

  “..........”

  아내는 아무 말이 없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거라고 하는데, 내가 잘못했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내가 의아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지금 밖에서 지나가다가 그런 찬송가를 들었어.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해야 한다는데, 그 말이 맞아. 내가 그렇질 못했어.”

  나는 진심을 담아 말했다.

  “집으로 올래?”

  “데리러만 오면 나야 언제든지 갈 준비가 돼 있죠.”

  아내도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본격적으로 내 공부를 돕기 시작했다. 내가 다른 데 신경쓰지 않도록 세심히 마음 써 주었다.

  한 번은 부대에서 부부동반 회식이 있었다. 군의 회식에는 묘한 특징이 있다. 상관이 주는 술을 받지 않으면 부인이 세 배의 벌주를 마셔야 하는 것이다. 그날 아내는 나에게 잔이 올 때마다 자청해서 벌주를 세 잔씩 비우다. 그 날도 나는 집에 돌아와 밤늦도록 법서를 읽었다. 취해 누워 있던 아내가 얼마 후 일어나 커피를 타 가지고 왔다.

  “이번에는 당신이 합격할 것 같으 느낌이 들어요.”

  아내가 찻잔을 책상 모퉁이에 놓으며 말했다.

  “왜?”

  나는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물었다.

  “그동안은 책을 앞에 두고 공상만 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내가 들어와도 모를 정도로 집중해 있어요. 오죽했으면 당신 같은 사람이 붙으면 나도 고시 공부하겠다고 했을까.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그래, 이번에는 머리털이 다 빠지도록 열심히 해볼 거야.”

  나는 아내에게 다짐했다.

  처음으로 법률 공부 자체에 흥미가 느껴졌다.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부각된 자유권과 평등권 등 헌법상의 권리에 빠져들었고, 행정처분으로 국민이 침해받은 권리를 구제하는 행정법의 의미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각종 법서들을 읽을 때마다 전체 속에 숨어 있는 화두 같은 핵심이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마가 끼여 있기도 했다. 그 동안 내가 좋아했던 역사를 빼고 정부는 국민윤리라는 과목을 2차 시험에 새로 추가했다. 발밑에 몰래 설치해 둔 지뢰 같은 그 과목의 내용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정부의 방침에 무조건 순응하는 논리를 머릿속에 가득 처넣으라는 것 같았다. 관에 의해 정의된 논리를 일방적으로 앵무새처럼 외쳐야만 점수가 나올 그런 과목이었다. 나는 그 과목 때문에 또 불합격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마치 사형수의 남은 날같이 소중한 하루하루가 흘렀다. 고시를 한 달 앞둔 어느 날 새벽, 열어젖힌 창문으로 보이는 밤하늘에 별이 총총했다. 그 무렵 나는 지하상가에서 산 찬송가 테이프를 계속 듣고 있었다. 믿음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노래 자체로도 그냥 좋았다.

  반짝이는 별을 쳐다보던 나는 갑자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기도하는 방법도 모르고, 뭐라고 기도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정말로 절실한 마음을 담아 포근한 품을 가졌을 그분에게 호소하고 싶어졌다. 나는 책상 위에서 두 손을 모았다.

  ‘하나님, 이제 저의 잘못을 알 것 같습니다. 당했던 설움에 보복을 하고, 권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누르면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나는 고시를 꿈꾸었습니다. 그런 탐욕스러운 인간에게 칼을 주지 않았던 하나님의 행동은 마땅합니다. 하나님,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정말 그게 아닙니다. 저 정말 괴롭습니다. 그 동안 제 가슴에 쌓여온 건 지독한 열등감과 박탈감뿐입니다. 이대로 그냥 주시면 사랑하는 아내와 딸아이마저 비뚤어진 마음으로 괴롭힐 것 같아요. 하나님, 저는 가슴 속에 병이 들고 말았어요. 오직 한 가지를 추구하다가 좌절하는 절망의 병 말이죠. 이 병을 고쳐주세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비로소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나는 기도를 계속했다.

  “하나님, 제발 한 번만 합격시켜 주세요. 저 절대로 판검사 하려고 부탁하는 거 아닙니다. 저 그런 것들 안 할 거에요. 두고 보세요. 합격으로 제 절망의 병만 고쳐주신다면 연탄 구루마를 끌어도 평생을 행복하게 보낼 겁니다. 제가 앞에서 구루마를 끌고 아내가 뒤에서 미는 험한 생활을 하더라도 항상 기쁠 겁니다. 제가 하나 더 약속드릴께요. 저 교회에 나갈 겁니다. 열심히 하나님 믿을 거에요. 진짭니다. 그러니까 제발 한번만..”

  찌는 듯한 한여름, 동국대학 석조건물에는 열기가 확확 일었다. 머리에 띠를 두른 결연한 표정의 청년, 수염이 텁수룩하게 난 40대의 아저씨, 눈에서 한 맺힌 퍼런 불이 이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꽉 메웠다.

  “야, 시험장 응원 나오는 거 이걸로 마지막이다.”

  먼저 합격한 김판사가 딸 정아를 안고 말했다.

  “아빠, 시험 잘봐.”

  정아가 큰 눈망울을 굴리며 소리쳤다. 아내는 죄인같이 내 눈치만 보았다.

  지독한 더위 속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논문을 써대는 시험장은 차라리 고문장이었다. 약한 체력으로 더위를 이기지 못해 픽픽 쓰러져 나가는 수험생도 있었다.

  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시험장에 앉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는 못 올 장소였기 때문이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답안지를 서나갔다. 국민윤리라는 새 과목만 아니라면 어디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기본 점수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면 그대로 쓰러져 다음날 아침까지 정신없이 잠을 잤다.

  나흘째 오후, 마지막 과목인 형사소송법의 답안지 작성을 마쳤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시험장에서 나와 아내를 보는 순간 온몸에서 맥이 쭉 빠지면서 쓰러질 것만 같았다.

  ‘나 더 이상 못하겠어. 다시는 이 시험장에 안 올 거야, 너무 지쳤어.’

  나는 회한 어린 눈길로 시험장 석조건물을 바라보면서 가슴 속으로 외쳤다.

  한 달 후 부대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데, 책상 위 전화 벨이 울렸다. 총무처 고시과에 근무하는 친구였다.

  “애, 너 부대 근무는 하지 않고 공부만 했냐?”

  순간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아직 사정은 끝나지 않았지만, 넌 성적이 최상위권이라 당연히 합격이다. 축하한다.”

  정신이 아찔해져 오며 말이 나오질 않았다. 드디어 제일 늦게 20대 마라톤의 결승점에 홀로 도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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