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올리는 건 처음이지 말입니다.
아참, 일단 간략한 제 소개.
군 제대했고,
3학년까지 학교(성균관대, 행정학과) 댕기다가 작년 봄에 삘을 받아서,
작년 여름방학부터 좀 늦은 나이(25)에 공부를 시작한 행시초보생입네다.
(전국, 일반행정)
PSAT, 행정법, 경제학 예비순환 및 정치학 맛배기만 한 수준이지 말입니다.
2월의 행시 1차는 뭐, 50점 후반대로 좋지 않습니다만 ㅠㅠ
좀 효율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진득하게 공부는 하고 있었는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301001008
이 기사랑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21048441
요런 기사들을 며칠 전에야 접했지 말입니다...
(두 번째 링크 기사의 폐지는 어리버리 인수위의 \'오보\'로 밝혀졌지만, 인재 pool 시스템은 계속 추진한다지 말입니다?)
후우...
솔직히, 이번 주 월요일에야 학교 친구와 밥 먹으며 얘기하던 중 알게 되어서 ;;
(제가 정보가 좀 많이 늦지 말입니다 ㅋ ㅠㅠ)
그제야 그날 저녁에 부랴부랴 웹서핑하며 정보를 수집해보니...
갑자기 그 때부터 의욕이 바닥을 치지 말입니다.
말하자면, 완전 의욕상실.
지금까지도 몇 번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맥이 빠지는 건 처음이지 말입니다...
\'괜찮겠지. 내년 행시 인원이 줄기야 하겠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일단 공부하는 거다!\'
라고 아무리,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 해도
모자라는 저의 판단능력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가 않지 말입니다...
도저히...
멀쩡한 부처들이 통폐합폭풍에 휘말린 후로
남아도는 3000명 고위공무원들도 이제나 저제나 하며 좌불안석인데,
제대로 된 행시, 외시, 7 9 급 등의 국가공무원 공채가 제대로 이루어 질 것 같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줏어들은 바로는, 현직 몇몇 공무원들도 그런 뉘앙스의 말을 넌지시 한 듯 하고 말입니다.
("내년의 공채는, 꿈도 꾸지 말아라. 남는 인력이 너무 많다. 자를 수도 없고" 식으로 말입니당)
제 예상에는 이 후폭풍은 짧아도 2년은 갈 듯 한데,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수 천 명의 공무원을 한 번에 모조리 자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 뒤로는 또 \'공직사회에의 전문가의 확충\'을 명분으로 특채비중을 올리기 시작한다지 말입니다?
공채는 줄이고, 특채는 늘리고.
(뭐, 사실상 \'음서제\'의 부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미친...)
틈틈히 같이 공부하던 과 동기도 얼마 전에 기어이 접었지 말입니다...
행시 폐지가 루머라고는 밝혀졌지만, 사실상의 폐지나 다름이 없다고 말입니다.
틀린 말은 아닌듯 합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공부를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지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낙타 바늘구멍이었던 고시의 벽이
이름만 남은 채, 사실상 완전히 두절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
...
여기 계신 행갤훃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행여나 제가 아는 바, 제가 생각하는 바가 너무 지레짐작이라고 생각하시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지 말입니다.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 결론 : 2mb, 정말 제 눈 앞에 있다면 갈아마셔버리고 싶지 말입니다. 정말로. 이 씨발개색히...
제대로 된 명분도 없고...합리적인 근거도 없고...뭐 하자는 개수작인지.
* 짤방은 예전에 제가 그렸던 그림이지 말입니다.
\'벽화(안악 2호분)를 근거로 재구성해 본 고구려 궁전수(활잡이)지 말입니다...
실수로 화살이 좀 휘었는데, 걍 봐주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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