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군의 구식 화생방 교리는 제독 작전에 치중돼있고 그에 따라 제독반/제독소대 인원이 화지대의 반 이상을 차지함.

2. 여러 논문이랑 실전 경험을 가진 미군은 정작 제독 작전의 효용성을 크게 치지 않는데, 어차피 1시간 쯤 지나면 화학작용제 다 날아가고 생물학무기는 개인위생이 답이기 때문.

3. 한국군도 이걸 모르는 건 아니어서 탐측/정찰에 힘 쏟고 싶은데 문제는 그 동안 제독에 투자를 너무 많이 해놓음. 화지대마다 제독차만 가득하고 정찰차는 한 두대씩밖에 없는 게 교리와 예산 문제의 합동 콜라보.

4.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랴부랴 장비 사들이면서 탐측/정찰 작전의 중요성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미 제독반에 인원이 너무 많은 상황.

5. 사람이 많을수록 발언권이 세지는 군대 특성상, 안 그래도 사람 적은 화생방 특기가 사람 많은 제독 인원을 감축하면 발언권이 급락하기 때문에 인원에 있어 변화를 주진 못함.

6. 결국 to 때문에 탐측반/정찰소대의 인원 자체를 늘리진 못하니 고육지책으로 탐측반/정찰소대 인원들에게 과도한 전문성을 요구하기 시작.

7. 몇몇 큼지막한 훈련들에서 화생방, 특히 정찰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니까 그런 경향은 더욱 거세져서 병사에게 간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기에 이름.

8. 그만큼 됐으니 간부, 특히 하사/소위들의 업무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되고 안 그래도 재정, 보급, 차량, 행정 업무에 훈련까지 많은 잡특기가 훈련이 더 빡세지니 개병신 잡특기가 되어버림.

9. 결국 차후 10년을 이끌어갈 초급 간부들이 화생방 특기에서 대거 이탈하고 상원사만 그득해 진급도 안 되는 기피 특기가 됨.

10. 그 부담은 다시 고스란히 병사들한테 돌아가게 되고 공갤과 인맥을 중심으로 화생방 병신특기설이 퍼지면서 충원율이 씹떡락함.

11. 그런 상황에서도 공본과 작사는 화생방 전력 강화를 외치며 안 그래도 많은 훈련 강도/횟수를 모두 증가시키고 전술평가대회 또한 강화함.

12. 특히 표적이 된 탐측반/정찰소대의 경우 사용해야할 장비는 많은데 사람은 없어서 방호반, 제독반과 비교되며 병사들 사이에서 위화감은 증가하는 중.



-------3줄 요약-------
1. 화생방 10년대 이후 떡락 절찬 진행 중
2. 안 그래도 사람 없는데 위에선 훈련 강화로 압박 줌
3. 탐측반/정찰소대는 걍 뒤졌다고 생각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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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공군화생방병 출신인데 솔직히

화생방병 주사위 6 더블뜨면 개꿀빨수있긴함

그런데 정찰탐지소대 에다가

대테러초동조치반(CRRT)은 헬빨고

부사후들은 거기에 몇배 더 헬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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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물풍선때문에 더 빡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