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할쯤 되었는데

미군부대에 있는곳에서 근무하는데

그러다보니 종종 미군애들이랑 접촉도하고 영어회화 특성화가 잘되어있어서

미군친구들 많이 만든다

작년쯤에 "한번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영어회화 동아리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한국군 참여자가 적어서 미군이랑 5:1로 하기도하고 그때당시 귀도 안뚫려서 

맨날 "pardon ? ,excuse me?" 를 반복하기 일수였다.

그리고 가끔 말할때보면 떨기도했고...

빠지지않고 가다보니 미군친구들도 많이생기고 귀도 뚫리고 입도 열리더라.

근데 얘들은 파견기간이 보통 1년이라 좀 친해졌다 싶으면 떠나더라

진짜 친했던애 한명보내기전에 같이 볼링쳤을때

나 볼링 하나도 못치니깐 미군친구들이 설명도 해주고 자세도잡아주고...

스트라이크 나오니깐  그친구가 더신나서  나 들어서 행가레 쳐주고 ㅋㅋㅋ...

그때 그기분 아직도 못잊겠더라

오늘 영어회화하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잡으면서 "hey" 하더라 

보니깐 작년에 미국으로 돌아간 친하게 지냈던 미군중 한명이더라

정말 반가와서 바로 나도 인사하고 포옹했는데 정말 고마워하더라

뭐 일때문에 4개월 정도 파견왔다는데 마누라도 대려왔는데 ㄷㄷ;;; 하게 이쁘더라...(둘다 공군)

아무튼 그렇게 막 수다떨다가 점심 미 푸드코트에서 같이먹고 

영어실력 처음만났을때랑 다르게 떨지도않고 많이 늘은것같다고 칭찬도받음ㅋ

다른 친구들까지 소개받아서 한국bx(센송합니다) 데려가서 소개시켜주고 하니깐 고마워하고 나 곧 제대하니깐 제대하고 같이 서울여행이나

가자고 하더라고...

군생활하면서 가장재밌고 기뻣던날 중 하나인것같다.

아무튼 군대에서도 뭔가 하나 열심히하면 얻는게있는것 같긴하더라...

여기 부대오면서 목표가 "미군친구 한명이라도 만들기" 를 목표로 삼았는데

친구만 한 10명이상 사귄것같다 ㅋㅋ

솔직히 카투사갔으면 더많들수도 있었겠고 영어도 훨씬 잘하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당시 주워진 현실에 만족하고

노력을하니깐 어느정도 이루어지더라.

솔직히 우리부대가 특수한거기도 하지만...

군대에서 이룰수있는거 목표하나를 잡아서 열심히 해봐라 그럼 100프로는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루어는 질꺼다.

그냥 마냥 퍼질러 자지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