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의 마지막 순서였는데
군복입은분 한명이랑 아주머니 한분이었음

첫번째 질문이 군대라는 곳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자기계발도 못하고 시간낭비일수 있지 않겠느냐 였음

다음 질문은 맞선임이 병신인데 권위의식은 있는애다
어떻게할거냐 였는데
어버버 하다가 '그래도 선임은 선임이니까 존중줘야하고 지나치게 도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라고 했음

근데 계속 캐물어봄. 선임이 솔직히 불쌍하기도한데, 참고 넘길거냐 아니면 어떡할거냐

그래서 간철수마냥 했던말 또하고 함

그리고 전공선택이유, 나중에 희망하는 진로 물어봤고
자대배치 내가 원하는데 아니고 강원도나 울릉도 이런데 받아도 괜찮냐해서 괜찮다고함
보직에 따라서 휴가가 육군보다 적을수도 있는데 괜찮냐 해서 또 괜찮다고함

이정도면 무난하게 한거같은데
선임과의 갈등 얘기할때 너무 간잽이처럼 말해서 그런가
자꾸 캐물어보셨어서 조금 마음에 걸림

그리고 1지망 일반병 2지망 운전병 썼는데
이렇게되면 운전병으로 빠질 확률이 높다는데
훈련소 성적으로 특기 배정받는거 아닌가여?
운전병보다 다른거 하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