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예비군 동원에 대한 최신글이 거의 없어서

좀 도움되라고 몇가지 씁니다.

1. 부대버스

서산터미널 내리면 바로 앞에 대흥약국이라고 있는데 거기로 12시 20분정도에 버스옴.

근데, 이번엔 거기로 안오고 거기서 좀더 가면 있는 정류장에 섬.

버스에 뭐라고 안내문 붙어있었는데 앞으로도 거기설수도.

정확한 시간 위치는 20비 배차실에 전화해서 확인

2. 입소시 뭐들고가야하나?

꼭 필요한건 민증.. 그외엔 세면도구랑 편한옷 같은거

가끔 편한옷없어서 군복으로 뒹구는 사람도 있음

나머지는 뭐 다줌.. 그러니까 필요한대로 챙겨갈것

침대마다 전원콘센트있고 슬리퍼도 있고..

군복도 빌려주는거 같던데 이건 확인해볼것

3. 숙소는?

작년하반기에 예비군 숙소가 완공되서

이제 컨테이너에서 안자도 됨.

6인 1실에.. 일반적인 통합 생활관하고 비슷한 느낌. 걍 편함

방배정은 우리때는 그냥 먼저 가방놓으면 내자리였는데.. 다른때는 어떨지모름

티비는 걍 케이블임.. 채널 몇개안됨.

4. 휴대폰은?

얄짤없이 다걷어감. 작년 콘테이너시절이나 새건물시절이나 이건 변함없음

뭔가 다들 귀찮아하면서도 통제를 잘따르는 분위기.

skt였나? 중계기 없어서 안터지는 통신사가 1개있음..

5. 프로그램은?

첫째날 오후 기지방어

둘째날 오전 화생방

둘째날 오후 사격

이3개가 끗

나머지는 그냥 강의같은거고.. 열심히 듣는사람도 있고 자는 사람도 있고..

조기퇴소 노리면 사격 잘할것.. 결국 저게 핵심임

반대로 조기퇴소 관심없으면 그냥 대충 쏘고 기지방어도 자원자받으니 안나가면 그만이고..

마지막 삼일차는 특기교육인데.. 

알겠지만 다들 바쁜지라 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아는 영외자 찾아서 수다떨거나 잡지 보거나 졸다가 옴

라인특기는 오랫만에 전투기 구경..

특기교육.. 교안도 만들고 나름 준비를 하지만 

솔직히 예비군들 데리고 특기교육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건 

영외자도 알고 예비군도 알고 예비군 담당자들도 알듯 결국 커피타임임.

6. B.X는?

당연히 아무때나 못감(단체이동해야하니까)

주로 밥먹고 버스채로 단체이동.. 항상가는건 아니고 일정에 따라 케바케

짬밥 입에 안맞는 사람들은 컵라면 쟁여놓고 끓여먹는듯

7. 새 예비군 숙소가면서 좋아진점?

컨테이너시절에 비하면 진짜 좋아짐

컨테이너시절에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벌레랑 싸우고.. 진짜 구 기훈단 체험이었는데

이제 그런 기본적인 문제가 다해결됨.

또 좋은점이 강당이 숙소에 딸려있어서

이동안해도 된다는게 너무 편함. 

이거덕분에 예비군훈련 난이도가 급하락..

밥먹으러갈때랑 위에 써놓은 3프로그램(기방/사격/화생방)+특기교육 말고는 저 숙소에서 모든게 해결됨

8. 조기퇴소 안하면 뭐하나?

걍 침대에서 1시간 더 자다 오는거.

조기퇴소자들은 3시쯤 나가고

일반퇴소자들은 4시부터 10분정도? 강당에서 뭐하고 바로 버스탐.

9. 병사만 있나?

아님. 부사관 은근히 많고 중위도 여럿봄.

그래봤자 다 예비군이라 그냥 서로 아저씨.

짬높아서 대대근무(?)로 끌려가는 불쌍한 아저씨..

그리고 예비역중위나 예비역병장이나 침대에서 뒹굴거리는거 보면 별차이없음

예비역중위라고 총잘쏘는것도 아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