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훈련단성적 1746명중 1500등이고 헌급방으로 들어왔는데 특기시험도 개조져서 특기도 급양을 받았다.
특기학교에도 특기생들 100명 중에서 기훈단성적 서열이 90등 정도였다. 개쓰레기 수준이었지.

당연히 진주교육사나 대구기지같은 좆같은곳으로 빠져서 2년내내 죽음 수준의 고통을 받다가 전역할줄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가 걍 비벼보자는 심산으로 교육 1주차가 끝나는 날 소규모반과 대규모반을 가를 때 소규모반을 지원했는데 운좋게 붙었고 포대 사이트 입장권을 얻게되었다.

당연히 소규모반 중에선 내가 꼴등이었다. 그래서 수도권자대는 못 갈줄 알았는데 소규모애들중에 경상권애들이 존나많아서 수도권티오가 빵꾸났고 운좋게 경기북부 포대에 배치를 받았다.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원래 급양이었어야 했는데 내가 심한 피부염을 앓고 있어서 근무투입전 신병신검때 군의관이 급양근무불가 판정을 내려주셨고 그 결과 지금까지 보급반 보급병을 하고 있으며 2달뒤면 전역을하게된다.

되돌아보면 존나 파란만장한 군생활을 한 거 같다.
너희들도 나와 같은 운을 지니지 못했다는 법은 절대 없으니 존나 병신같은 성적을 받았어도 좌절하지 말고 최대한 정보 모으고 짱구 굴려서 최악을 피할 생각을 해라. 나도 소규모에 지원하는 과감한 결단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병신씹쓰레기 폐급노예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