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아기 참치들을 위한 QnA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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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꿀빨기"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힘든 보직 받을 확률을 낮추는 법"임.
앞서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특기만으로 꿀과 헬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꿀50%, 평타30%, 헬20%인 특기도 있고
꿀20%, 평타30%, 헬50%인 특기도 있고 그런거지.
그래서 이번 글은 헌급방 받고 헬을 배제하는 방법을 좀 적어보려고..
(헬을 배제하면 상대적으로 꿀일 확률은 올라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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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은 헌병단, 항안단, 작근단, 공군사관학교, 여단본부 같은 상급부대, 비전투부대, 또는 포대,관제대,정비대,사지대 같은 규모가 작은 부대나 독립전대급 부대에 가야함. 비행단은 피하고. (사실상 "비행단은 가지말라"는 얘기로 봐도 무방)
만약 비행단에 가게된다면 헌병반, 경비소대는 피하고 타격대,군견소대로 가면 된다.
방공포는 잔소리를 먼저 하자면,
방포 병과에 특기가 8개가 있음. 근데 이 많은 특기를 "방포"라고 뭉뚱그려서 "방포가 이렇다, 저렇다" 일반화 하는 자체가 잘못이라고 본다. 똑같이 방포 병과로 묶여있긴해도 장거리와 중거리와 단거리는 통신 병과에 레이더와 무선과 유선만큼이나 다름.
어쨌든, 방포에서도 단거리유도무기운용(단유운)과 장거리유도무기발사운용(장발)은 타특기랑 비교해도 ㅍㅌㅊ~ㅅㅌㅊ는 된다고 평가받는 애들임.
단유운,장발 못가는 애들이 보통 그 다음으로 선택하는게 단거리대공무기운용(단대공/단대운)임.
마지막으로 중거리 특기들(중거리탐지,중거리추적,중거리발사)가 제일 힘들다고 알려져있는데, 중거리 발사의 경우에는 최근에 호크미사일이 천궁으로 대체가 되고 있기 때문에 특기학교에서 천궁반/호크반으로 나뉜다(훈련단 성적 기준). 천궁 받으면 장거리 특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편하니까 성적 잘 받을 자신이 있으면 중거리 발사 쓰도록 하고.. 중거리 발사에서 호크를 받거나, 또는 중거리탐지, 중거리추적 특기를 받으면 호크를 운용하게 될텐데, 다행히 아직 호크가 남아있는 부대들은 남쪽(후방)이라 예전에 전방에서도 호크를 쓰던 시절에 비하면 호크도 평균적으로 많이 편해졌다고 할 수 있음.
(기사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 판사님..)
대부분의 방포 특기에서 성적 상위권 소수는 사령부,여단본부,방공포병학교의 행정병이나 상황병이 될 수 있고, 단거리특기는 포대는 물론이고 관제대, 심지어 비행단까지 간다. 위에 썼다시피 비행단보다는 포대나 관제대가 낫다. 나머지 장거리, 중거리는 거의다 포대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가 포대에 있으니 뭐 뻔한 얘기지.
급양은 특기학교에서 대규모급양과 소규모급양으로 나뉘는데, 전반적으로 소규모 급양이 훨씬 편하다. 다만 대규모에도 공군사관학교, 여단본부, 작근단, 항의원, 보라매리더십센터, 15비 같은 좋은 부대들 있으니 대규모에 걸린다면 성적 잘 받아서 가도록 하자. 그 외에 비행단은 피하고.. 교육사는 복불복임, 훈련단 식당 걸리면 힘들거고 행정학교식당 이런데 가면 좋다.
(추가로, 무슨 특기든간에 특기학교 조교로 가면 ㅍㅌㅊ~ㅆㅅㅌㅊ..)
이렇게 하면 꿀/헬 비율을 혁명적으로 뒤집을 수 있음.
예컨대 헌병의 경우,
전체 헌병 기준으로 꿀 10%, 평타 40%, 헬 50%라고 했을때, 비행단 헌병반이랑 경비소대가 담당하는 헬 비율이 50%중에 4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 두개만 피한다면 꿀:평:헬이 대략 1:4:1이 됨. ㄹㅇ임.
(성적을 잘 받아서 소위 "좋은 자대"에 가까워질수록 비율은 더 좋아지는거고)
"저렇게 하면 꿀인건 알겠는데, 저런 자리는 엄청 적은거 아니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헌병은 전체 티오중에서 피해야하는 곳이 대략 절반임. 반대로 말하면 절반은 가도 썩 괜찮은 곳들이란 얘기고. (자세한건 헌병편에서 다룸)
방포는 사람에 따라 헌급방으로 묶지말자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방포에 대한 평은 그렇게 나쁘지도 않고.. 방포에서도 단거리는 비행단 피하고, 중거리에서 호크 피하면 어지간하면 괜찮은 편임. 이제 호크도 전방에 호크있던 시절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낫다.
급양은 보통 60명중에 소규모20, 대규모40 정도 되는데, 성적순으로 선택권이 있음. 상위권받고 대규모를 고르는 애들도 있으므로, 보통은 30등정도까지는 소규모 갈 수 있지만, 대규모에 좋은 부대 티오가 많이 나오거나 하면 오히려 소규모가 미달이 나는 기수도 간혹 있다.
급양은 눈치싸움도 어느정도 필요한게, 만약에 니가 60명중에 25등이라고 해봐, 만약에 대규모에 비행단 티오가 많거나 하는 이유로 소규모가 인기 있는 기수라면, 니가 소규모 썼을때 소규모 20명중에 20등인 상황이 될 수 있음. 그럼 소규모에서 제일 인기 없는 부대, 어디 높은 산이나 먼 섬으로 갈 수도 있는거지.
근데 또 "소규모의 꼬리가 되느니 대규모의 머리가 돼서 항의원 같은곳에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대규모 썼는데 하필 그 기수에 대규모에 좋은 티오가 나와서 인기가 있다면, 대규모 40명 중에 17등밖에 안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지. 그니까 잘 생각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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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특기(6)편에서 헌급방 지정특기의 경우에 특기를 어떻게 쓰는것이 좋을까, 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고 했는데.
역시 정해진 답은 없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기수마다 티오가 다르니까 여러모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함.
예컨대 첫번째 사례,
방공포 반영 자격증이나 전공이 있다면 당연히 1,2지망에 단유운이랑 장발 박아놓고 생각해야지. (근데 흔히들 단유운>장발 이렇게들 말하던데 개인적으로는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함) 3지망에 뭘 쓸지는 취향차인데, 헌병보단 그래도 방포가 낫다 하면 단대공이나 중거리를 쓰겠지. 그중에서도 중발로 가서 훈련단 성적 잘받고 천궁반 갈 자신 있으면 중발 쓰는게 나을거고. 단대공이나 중거리보단 헌병이 낫겠다 하면 헌병을 쓸 수도 있는데, 만약에 작전지원 등수가 엄~청나게 낮다면 헌병도 떨어질 수 있기때문에 자격증/전공 반영되는 단대공이나 중거리 특기가 안정적일거임.
예컨대 두번째 사례,
아무것도 없는 경우면 특기시험 작전지원지수가 몇등인지에 따라 달라질거임. (헌급방 전부다 작전지원 지수 반영 특기임)
예컨대 지정특기가 100명이고, 자기가 작전지원 100명 중 10등을 했고, 급양 티오가 20개 나왔다고 해보자. 작전지원이 10등이면 단유운,장발은 유자격/유전공한테 밀린다고 치더라도, 그 외에 단대공이나 중거리, 헌병은 쓰면 붙을거임. 한마디로 3지망에 이 셋중에 하나 써놓으면 안전하단 얘기지. 그럼 1,2지망에 안심하고 단유운이랑 장발 되든 말든 상향으로 쓰면 됨.
아니면 지정특기가 100명인데, 자기가 작전지원 100명 중 70등을 했고, 급양 티오가 20개 나왔다고 해보자. 이 경우엔 1,2지망에 단유운, 장발 쓰고 3지망에 단대공,중거리,헌병 중 하나만 쓰는 식으로 했다가 재수 없으면 3지망까지 떨어지고 급양 받을 확률도 있음. 자격증/전공도 없는데다 전투지원 70등으로 단유운,장발 써봤자 어차피 지망 버리는거니까 그냥 1~3지망에 단대공,중거리,헌병 조합해서 써야 다 떨어지고 급양 받는 확률을 낮출 수 있지. 자격증/전공 있는 사례와 마찬가지로, 성적 잘 받아서 천궁반 갈 자신 있으면 중발도 좋은 선택임.
(단적으로 "이렇게 쓰라"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생각해라"라고 방법을 알려주는거임. 티오가 몇개 나는지, 자기 등수가 몇등인지 보면 내 앞에 등수인 애들이 어디로 움직이고, 그러면 내 순서는 이쯤 돼서 이쯤에 붙겠다, 대충 보이잖아. 피차 선호하는 특기는 비슷비슷하니까. 거기에 약간의 오차를 감안해서 1지망은 좀 좋은 특기 써보고, 3지망은 안전하게 좀 인기가 덜한 특기 쓰고 그러는거지)
급양을 가장 기피하는 참치들이 많으니까 이렇게 쓰긴 했는데, 급양을 가고 싶으면 걍 급양 쓰면 됨. 급양은 쓰면 붙음.
다른 글에서 얘기했다시피 특기 간에 우열을 굳이 메기지는 않겠으나, 몇가지 판단 기준은 알려줄게.
먼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자대에 꼭 가고 싶은 애들, "꼭 서울에 있는 자대, 부산 근처에 있는 자대 받고싶다, 꼭 울릉도,제주도,백령도 가고싶다, 꼭 ㅇㅇ비행단 가고싶다, 꼭 ㅇㅇ포대 가고싶다, 꼭 항안단,작근단,공군사관학교 가고싶다" 등등.. 이런 애들은 헌병 추천함.
헌병이 인원이 가장 많고, 어느 부대든간에 문 지키는 헌병은 필요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대에 거의 항상 티오가 난다. 많든 적든. 인원이 많으니 티오가 고루 나기 때문에 운에 맡기지 않아도 됨. 헌병이 아닌 특기들은 예컨대 한 기수에 15명이고 그 중 수도권 사는 애가 8명인데 수도권 자대 티오는 3개밖에 안나온다든지, 아니면 특기에 따라서 아예 특정 지역, 특정 자대에는 티오 자체가 안난다든지. 근데 헌병은 300명이니까 그냥 어디든 매번 비슷비슷 골고루 남.
장거리(패트리어트)포대는 대부분 서울경기에 있다. 충청,강원에 있는 포대더라도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포대이고, 대구에 있던 패트도 수도권으로 옮길 예정임. 정확히 언제가 될진 몰라도.. 단유운은 전국 곳곳에 배치됨. 다시말하자면 수도권 사는 애들은 단유운보다는 장발을 우선해서 쓰는게 집 가까운 자대 받기는 좋을 수 있고, 다시 반대로 말하자면 남부지방쪽 애들은 집에서 먼 자대 받고 싶지 않다면 장발보단 단유운이 나을 수 있지
단대공은 남부지방에 자대가 거의 없다.
천궁 포대는 중부지방 일대, 호크 포대는 남부지방 일대라고 생각하면 얼추 맞다. 중발은 천궁반/호크반 갈 수 있고 중탐,중추는 거의 호크반만 간다.
(기사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 판사님..)
급양은 뭐 말했다시피 급양이 하고싶으면 쓰면 된다. 이거는 내가 급양을 비하하고 뭐 헌급방에서 제일 구리다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특기의 성격 자체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냥 그 일을 하고 싶은 애들은 쓰라는 얘기임. 한 기수에 보통 50명 근처에서 많을때는 100명까지 나기 때문에 헌병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특기에 비해선 티오는 여기저기 고루 나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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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헌급방 글을 쓰는김에 얘기를 하자면,
솔직히 헌급방이 아닌 특기중에도 힘든 특기들은 몇가지 있다.
근데 헌급방이 힘든 특기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단순히 이 셋이 제일 힘들어서가 아니라, 몇가지 외부적인 요인들 때문임.
첫번째 요인은 굳이 헌급방에만 가산점을 줄 이유가 없는데 가산점을 준다는 점.
까놓고 말해서 "헌급방이 일반 직종에서 제일 힘드니까 가산점 줄게"라는 논리라면 차량운전에 장갑차조종 특기에도 가산점 줘야지, 얘는 운전으로 들어가서 헌병되는건데 말이야.
굳이 타특기 중에 무슨무슨 특기가 힘들다고 지칭하진 않겠지만, 각 직종마다 헌급방처럼 힘들고 기피되는 특기들이 있는데도 이런 타특기들은 가산점 없거든. 그냥 자격증 없고 특기시험 못보면 그 특기 받는거지. 근데 굳이 일반에서만 헌급방에 가산점을 줘서 "헌급방"은 제일 힘든 특기라고 인지시키는 경향이 있음.
사실 일반에 헌급방 지정특기 가산점 제도는 그냥 폐지해도 되잖아? 가산점 없으면 없는대로 들어오는 애들 중에 자격증, 전공 없고 특기시험 못본 애들이 헌급방 특기 받을텐데 굳이 얘네만 가산점을 줄 이유가 없지. "헌급방이라도 좋으니 공군 가고싶다"는 적극성을 가산점으로 주는거라면 타 직종에서도 그렇게 하든가.. 솔직히 의미불명이라고 봄.
두번째 요인은, 특히 헌병과 급양의 경우에 남들 눈에 너무 잘 띈다는 점.
예컨대 라인(활주로 및 비행지원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소위 "라인특기"중에도 힘들다고 평가 받는 특기들은 많음. 근데 얘네는 비행단이랑 비행전대가 아니면 볼일도 없고, 같은 비행단에 있더라도 관련 보직이 아니면 얘네가 뭐하는지 잘 모름. 잘 모르니까 남들이 그 특기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입에 올리는 일도 적어. 뭘 알아야 얘기를 하지.
반면에 헌병이랑 급양은 모든 부대의 모든 병사가 다 알거든. 집 갈때 정문에서 헌병 보고, 밥먹을때 식당 가서 급양 보고. 특히 급양은 훈련단에서 급양도우미로 근무도 해봤을거임.
이게 문제야. 공군의 모든 병사들이 자기가 헌병이랑 급양을 잘 안다고 생각함.
실제로는 보통 타특기 눈에 보이는 위치에서 근무하는 헌병은 헌병중에서도 제일 빡센 일 하는 애들임. 걔네 눈에 안보이는 헌병은 꿀빨고있거나, 최소한 남들 눈에 잘 띄는 보직보단 편한 일을 할 확률이 높음. 같은 보직이더라도 남들 눈에 띄는 시간 보다는 남들 눈에 안띄는 시간에 더 편하지. 급양도 마찬가지, 보는 눈이 많은 대규모 보단 소규모 급양이 더 편하고, 대규모의 경우에 짬 어느정도 찬 애들은 식당 나와있는 시간 자체가 적음. 편한 애들은 식당에 안나와있으니까 타특기 눈엔 안보이지. 식당에 나와서 놀 순 없잖아..
아무튼, 헌병이나 급양은 타특기들한테 근무 모습이 많이 노출되는 편이고, 하필이면 걔네들이 제일 힘든 애들이라 실제보다 더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음. (헌병,급양이 사실 니들이 모르는 개꿀특기다, 이런 얘긴 아님. 실제보다 과하게 저평가 됐다는거지)
마지막 세번째 요인은, 머릿수가 너무 많아서 대표로 얻어맞는 경향이 있음.
헌급방이 힘든걸로 1,2,3위 찍어서 헌급방, 헌급방, 불리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외부적인 요인때문에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는거라는 얘기임.
음..
공군 병사가 한 기수에 대략 1500명 정도가 있는데, 그중에 헌병,급양,방공포 특기가 대략 450명이고, 헌급방보다 힘들수도 있거나, 비슷하거나, 약간 더 편한 수준인 특기(내 개인적인 평가)가 대략 200명쯤 됨.
한마디로 1500명 중 650명 정도가 헌급방이거나, 헌급방과 비슷한 정도의 특기라는거임.
근데 만약 "헌급방 걸리면 개헬빤다"라고 전제한다면 그말은 곧 "공군 1500명중 650명은 개헬빤다"는 얘기가 되거든? 근데 실제로 그렇지 않잖아, 인기 없는 특기좀 받았다고 1500명중에 650명이 개고생하는 곳이라면 공군이 이렇게 인기가 많을리가 없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헌급방 특기를 받았다고 망한거 아니니까 좌절하지 말란거임. 옆에서 ㄹㅇ 개꿀빠는 애들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는 좀 부족하긴해도, 공군은 공군임.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잘받고 좋은 자대 가면 더 좋은거고.
암튼, 헌급방편은 여기서 마무리 함. 헌병특기는 심화과정으로 네편 더 있다. 방포, 급양은 나도 이 이상은 잘 모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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