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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대담모바일에서 작성

황홀경(182.229) 2024.07.09 18:49:01
조회 161 추천 0 댓글 0

														

옥스포드대 대담 전문

1. 아시아 변방에 머물던 대한민국의 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 입니다. K-POP은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K-POP의 간단한 역사)

- 1960~70년대:

한국의 대중음악은 서구의 팝 음악 그리고 한국의 고유한 전통음악들의 영향을 받아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이후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미국의 팝, 비롯한 블루스, 재즈등의 음악이 한국 대중음악과 자연스럽게 섞이게 됩니다.

그에따라, 한국의 고유한 음악뿐만이 아닌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관심이 생겨나가는 한국음악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1980~90년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음악, 작곡가들이 새로운 문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음악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 새로운 음악 그룹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1992년에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대중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으며, 이후 K-POP이 성장하는 초석이 되었다. 또한 한국의 드라마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히트하면서 소위 한류라는 웨이브를 만들어 내면서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게 됩니다.

-2000년대:

2000년대 초반부터 K-POP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가장큰 요인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디바이스 발달 입니다.

이 시기에 등장한 보아,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K-POP을 글로벌화에 대한 디딤돌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2010년대 이후: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과 같은 글로벌 아이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 스타일, 퍼포먼스, 그리고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화 전반적인 것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사랑받으면서 K-POP이 전 세계에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아티스트들은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콘서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고,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기와 변화 속에서 K-POP은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 K-POP은 ‘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 밴드로 인해 대중들한테 널리 알려졌습니다. 브릿팝 등 유럽 음악과 달리 밴드 음악, 일렉트로닉 음악 대신 아이돌 댄스음악이 인기를 끌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아이돌이 대한민국에서 탄생하게 된 까닭이 있을까요? (K-POP 아이돌의 사회정지적 배경)

여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 경제 발전과 문화 산업
(economic development and cultural industries)

한국은 20세기 후반부터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면서, 한국 정부는 문화 산업을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삼았습니다.

1990년대에 한국 정부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는 K-POP을 포함한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음악 시장의 붕괴
(the collapse of the Korean music market)

또 한가지는 한국 음악시장의 붕괴를 들수있습니다.음악의 소비형태가 시디나 테잎에서 음원으로 바뀌게 되면서 불법음원들이 시장의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이에 음악 제작사는 더이상 음악으로만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춤을 가미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들이 생겨나게 되는데요.이것이 아이돌의 탄생에 시초가 되게 됩니다. “turning a crisis to an opportunity !”‘위기를 기회로 만든 셈입니다.

- 한국만의 기획사 • 엔터테인먼트 회사 시스템
(the unique Korean agency and entertainment company system)

한국의 회사들은 아이돌을 발굴하고 훈련시키는 데 많은 성장과정을 겪어왔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은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하여, 퀄리티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 아티스트를 넘어 그룹 단위로 활동하는 아이돌 문화를 형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팬덤 문화 (fandom culture)

한국의 팬덤 문화는 매우 열정적이고 커뮤니티 기반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 문화는 아이돌 그룹이 팬덤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레거시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legacy media and social media)

한국의 방송사들은 오래 전부터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가수의 무대를 선보였고,
이는 대중들에게 조금 더 K-POP이라는 장르를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레거시 미디어 뿐만 아닌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이돌과 팬들 사이의 소통을 주도하며, 전 세계적으로 K-POP 아이돌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트렌드 (cultural trends)

한국은 역사적으로 단합의 문화가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조선시대 일본이 침략해왔을때 민간주도된 군인, (의병) IMF가 왔을때 금 모으기 운동, 촛불집회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사례처럼 이런 단합의 문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문화라 생각하며, 그 문화를 밑거름으로 K-POP 또한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적 특성을 통해 팀워크를 강조하는 아이돌 그룹의 형성과 발전에 영향을 미쳤으며, 팬덤 문화 또한 많은 팬들의 단합을 통해 문화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음악적인 면으로는, 한국의 대중음악은 서구 팝 음악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혼합되어 독특한 K-POP 아이돌 음악 스타일, 장르를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국에서 아이돌 문화가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입니다. 하지만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하는 나라였지요.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뤄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립니다.

K-POP 역시 고도성장한 부분은 동일합니다. 때문에 한국의 경제성장과 K-POP의 발전은 닮은 꼴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성장과 K-POP 성공의 닮은점과 다른점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한국의 경제 성장과 K-POP의 성공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단어처럼 급속하고도 주목할 만한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비유될 수 있겠네요.

유사점을 보자면,

-정부의 지원과 계획 (government support)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은 1980년대 정부의 계획적인 산업 정책에 힘입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K-POP도 최근 한국 정부의 문화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POP을 세계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지원사업을 통해 K-POP의 세계화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년 지자체와 협력한 페스티벌 기획 및 공연 유치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팬들도 조금 더 쉽게 K-POP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유치하고 있고, 온라인에서도 글로벌 지향의 프로모션을 다수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력과 혁신을 위한 마인드 (efforts and a mindset for innovation)

한국은 경제 발전을 위해 교육,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K-POP 산업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던 회사들의 시스템을 체계화시키고 시스템으로 확립시켜 트레이닝 시스템, 뮤직 비디오 제작, 무대 연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차이점을 보자면,  

- 시간의 소요 (time required)

한국의 경제 발전은 1970년대부터 수십 년에 걸쳐 급속도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K-POP의 글로벌 성공은 2000년대 이후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을 통한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2020년대 이후부터 K-POP은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비교해봤을때 엄청나게 짧은 시간이 걸렸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장 진입 방식 (market entry method)

한국의 경제 발전은 주로 제조업 기반의 수출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K-POP은 문화라는 특성상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들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세계의 팬들의 소통과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과 K-POP의 발전 모두 한국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힘과 열정을 통해 세계적 성공을 이뤘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국이 어떤 분야에서던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4. K-POP의 지속적인 인기는 예상 밖입니다. 지난 2012년 ‘Psy’의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모을 때만 해도, 원히트원더로 끝날 줄 알았거든요. 반짝 인기에 머물 것 같았던 K-POP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성장한 이유를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K-POP이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데에는 몇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음악 산업내에서, 다양한 장르와 혁신
(Variety of genres and innovation within the music industry)

K-POP은 여러 장르를 혼합한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팝, 힙합, R&B,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며, 각 그룹과 아티스트들은 독특한 컨셉과 스타일을 유지하고 그 컨셉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 하이퀄리티의 콘텐츠 (high-quality content)

K-POP 산업은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라이브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합니다.

각 아티스트의 회사들은 아티스트들의 노래와 안무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볼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에도
큰 투자를 하여, 뮤직비디오와 공연이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각자만의 컨셉으로 독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는 후크부분은 케이팝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main key point is a tune that you can't get out of your head!”

머리속에서 멜로디를 지울수 없게 만드는 것 !

또한 핵심이 되는 후크부분은 언어를 몰라도 따라하기 쉽게 만듭니다.
그것은 안무부분에서도 적용 됩니다.

그래서 팬들이 노래와 춤을 쉽게 익히고 숏컨텐츠나 릴스에 2차 컨텐츠를 올립니다.

보고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Most important thing is a something that engages people beyond just observing and listening !”

- 훈련과 프로듀싱 시스템 (Training and Producing System)

한국의 회사들은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과 프로듀싱 팀을 통해 아티스트들을 훈련시키고 육성합니다. 어찌보면 교육의 관점에서 중요한 부분일수도 있겠는데요

이를 통해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고, 회사는 오랜 시간동안 연습생을 키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기획과 전략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팬덤과 소통 (Communication with the fandom)

K-POP은 열정적이고 심도있는 팬덤을 형성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합니다.

팬들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더욱 영향력 있는 지지 기반을 구축합니다.

이 커뮤니티는 팬덤들로 하여금 더 소속감을 가지게 하고, 이 소속감은 곧 아티스트들의 활동 기반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공동체 의식 sense of community!
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팬덤은 컨텐츠의 수용자를 넘어 수평적이고상호적 그리고 능동적인 관계가 됩니다.

이에 따라 선헌 영향력을 사회 전반에 펼치는 활동을 아티스트와 가치를 공유하며 행사하게 됩니다

-문화 다양성 수용 (embracing cultural diversity)

K-POP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팬들 또한 포용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들이나 여러 언어로 발표되는 곡들은 글로벌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그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지속적인 혁신과 콜라보 (continuous innovation and collaboration)

K-POP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르의 다양성과 글로벌적인 허들을 낮춰주며, 이러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합니다.

5. K-POP은 청소년 연습생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 반복되는 자기복제, 유사한 아이돌 밴드의 범람, 기획사의 급격한 자본화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POP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K-POP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는 점은 저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20여년 사이에 케이팝는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에스엠은 처음으로 음악제작회사가 상자을 한 회사였는데요 시총이 100억대였습니다.

지금 하이브는 시총 10조이상입니다.

갑자기 급성장을 해서 성장통을 겪거나 시스템의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이 생기는건

향후 지속적이고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산업에서 느낀 문제점은,

-과도한 훈련과 경쟁 (excessive training and competition)

연습생들은 수년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기획사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훈련과 경쟁 환경에 놓여있는게, 큰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회사는 멘탈케어와 같은 부분도 같이 신경쓰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복제와 유사성 (self-replication and similarity)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반복적으로 비슷한 컨셉과 음악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땜핑이 과하단던가, 콘트라스트가 과하다던가, 그룹들은 지나치게 기획된 이미지와 음악으로 소비자들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거대 기업의 자본화 (capitalization of large corporations)

급격한 산업 성장과 함께 K-POP이 지나치게 자본화되어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음악 프로덕션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밥들을 빠르게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습생 및 아티스트 복지 개선 (improvement of trainee and artist welfare)

기획사들은 연습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시스템화된 연습, 선발 과정들이 수년간 정립 되어 온 것 처럼, 건강과 복지에 대한 시스템 또한 정립시키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연습 시간, 충분한 휴식, 정기적인 건강, 멘탈케어 검진 등을 통해 그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의성 강화 (enhance creativity)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은 고유한 개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개발합니다. 다양한 장르와 컨셉을 시도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그룹들도 시도중입니다.

쟝르가 다양화되고 아티스트의 진정성과 디테일 그리고 퀄리티가 무엇보다도 핵심이기 떄문에,
그래서 기획사와 아티스트간의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 많은 소통을 합니다

-공정한 계약 체결 (fair contract agreement)

아티스트와 기획사 사이의 계약을 보다 공정하게 체결되기 위해 정부나 산업 협회 차원에서 표준화된 계약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바뀌고 있는 현대 사회속에서 이러한 표준계약들 또한 자주자주 업데이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6. 전문가 일부의 의견입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K-POP은 이제 끝났다는 것이죠. 중국 혹은 인도의 대중음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K-POP은 정점을 지나 종말을 맞을 운명인가요?  프로듀서님은 K-POP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트렌디와 가장 비슷한 단어는 역설적이게도 식상함입니다.

"funny thing is the most similar to trendy is ironically, cliché(클리셰)."

하지만 케이팝은 단지 음악 장르 에만 국한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케이팝은 플랫폼화 되어있는 음악시장에서 아티스트와 팬과의 관계가 어떻게 상호 발전 되어야 하는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새로운 문화혁명 이라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I think K-POP is a cultural revolution is to communicate between artists and fans”

그렇기 때문에 K-POP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도 있을 수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면 빠르게 종말을 맞을 운명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K-POP은 기존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잠재력이 있다고 저는 생각 하는데요,
제 생각에 이러한 이유 때문에 K-POP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문화적 다양성의 포용과 글로벌로 확장
(firstly, embracing cultural diversity and global expansion)

K-POP은 현재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수용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멤버를 포함하는 그룹의 활동, 다양한 언어로 된 콘텐츠 생산 등을 통해 세계 각지의 팬층을 지금보다 더 확장하고 유입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K-POP은 글로벌 문화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무궁무궁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콘텐츠의 발전과 혁신
(Secondly, advancement and innovation in a K-content)

K-POP은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 스타일과 컨셉을 시도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해 생각지도 못한 컨셉과 컨텐츠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컨텐츠는 뻔한 자기복제와 유사성을 가진 컨텐츠가 아닌, 정말 참신한 시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로 음악뿐만 아니라 K-드라마, K-예능, K-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 산업과 연계하여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음악 산업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산업에서도 많은 세계화를 이루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컨텐츠 산업에서도 음악은 정말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음악산업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3rd point is 자체 플랫폼의 강화 (strengthening our own platforms)

K-POP 산업은 기존의 스트리밍 플랫폼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여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로 이전에 V LIVE를 시작으로 현재는 위버스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시작했지만, 자체적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팬들과 소통을 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이 있음에 따라 팬들에게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고, 팬덤의 참여를 통해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협업과 시장 진출 (global collaboration and global market entry)

K-POP은 다른 나라의 음악 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시장에 진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음악가들과 협업하고 각국의 음악 시장에 타겟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또는 현지화를 통해 현지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더욱더 확장시키고 깊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교육과 인재 육성 (education and talent development)

K-POP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 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습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국의 음악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형 기획사의 사정만 보아도 모두 글로벌하게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고,  이러한 시스템은 아직 시작일 뿐이며,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K-POP은 이미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문화 다양성의 포용과 혁신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컨텐츠 개발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김형석 프로듀서님은 K-POP의 초석을 다진 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K-드라마와 K-POP의 결합, 버추얼 밴드 제작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은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제 모든 문화는 서로 융합됩니다.

메디치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요, 중세 이탈리아의 유명한 부를 축적한 가문이 메디치 가문인데,
메디치 가문이 모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 예술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 했습니다. 그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르네상스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라이제이션 (digitalization), 플랫폼 시대에도
모든 장르 들이 섞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예술과 테크와 결합’ 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뿐 아니라, Economy & Finance & Education 등 모든 산업들이 테크와 결합되고 있습니다.

이제 AI까지 엔터의 영역에서 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Personally, I'm always curious about what to do next. And then I just go for it.’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그 다음은 무엇을 할 것 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보는 거죠.

Of course, all adventures come with losses and failure,
but through the experience of failure, your purpose and ways become clearer.

물론 모험에는 손실이 따릅니다.
하지만 그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목적과 방법이 더 선명해 집니다.

저는 2년전에 사공이호라는 버츄얼 밴드를 제작했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화면 제공)

스토리안에서 인간이 할수없는 상상력을 극대화 했는데 여기에서 무궁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캐릭터, VFX, NFT,  그리고 음악과의 결합을 통해서 많은 시도와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8. ‘사공이호’ 등 버추얼 밴드와 A.I 시대는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앞으로 A.I는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게 주된 예측입니다. 과연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던 창작 분야까지 A.I에 자리를 빼앗기게 될까요? 오늘날 창작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요?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창작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람이 몇시간 동안 해야하는 일을 단 몇 분 안에 해결해나가고 있고,
이는 단순 노동 작업 뿐만 아니라 창작의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AI가 현재 창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간 창작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AI는 이러한 인간의 창작 능력을 보완하고 지원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창작방식이 AI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인가?
AI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비윤리적인가?

저는 이 두 질문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큰 물결이 다가왔을때 몸에 젖는걸 염려하기 보다는,
이 물결을 어떻게 타고 넘을 것인가가 훨씬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간과 AI와 가장 큰 차이점은

첫번째 상상력을 들 수 있고
두번째는 인간이 갖고있는 불완정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린 이 인간이 갖고 있는 불완정성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안정성 때문에 서사(narrative & stroy)가 생기고 갈등과 드라마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향후 예술가는 두가지로 분류가 될 것 같습니다.

첫째는 다양한 AI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가 있을 것이고

두번째는 자기 자신 안으로 더 들어가서 오랜시간을 통해
창작해내는 예술가로 나뉠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예술 보다 예술가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 같고,  

거기엔 반듯이 예술가의 진정성과 철학과, 인문학이 결합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대중 예술이 갖는 가장 기본적인 철학에 대해 일본의 철학자 이노우에 히사시가 표현한것처럼 "어려운건 쉽게 표현하고 쉬운건 깊게 표현하고 깊은건 유쾌하게 표현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 believe the fundamental philosophy of pop-art & music is to express
difficult things simply, simple things deeply, and deep things with humor."

9. K-POP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통해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좋은 교육방법입니다. 하지만 저작권(IP) 문제로 인해 K-POP을 한국어 교육에 사용할 수가 없는데요. 여기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K-POP의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음악을 한국어 교육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저도 전해들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대안으로써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은 기획사와의 협업 K-POP 기획사들과 협업해 일부 곡의 사용을 허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정부 교육 기관이나 언어 학습 프로그램을 위한 라이선스를 기획사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사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저작권 협회와의 협의해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에 한해 라이선스를 받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국 어 교육에 K-POP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절차와 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옥스포드와 함께 편찬하는 한국어 교과서에 저의 곡 사용을 허락했습니다.

10. JYP, HYBE 창립자의 음악 멘토로 알려져있는데다, 교육에 관심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K-POP의 선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특히 교육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관련한 프로듀서님의 향후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음악 교육에 관심있는 이유는 아버지가 음악선생님이셨습니다.
저의 DNA도 교육 부분이 관심이 많은 DNA를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가치있는 일은 그 재능을 나눠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 교육은 1+1 = 2와 같은 방식의 교육이 아닙니다. 각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는게 예술 교육입니다.

그 말은 곧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것 입니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자는 스승이 될 수 없고, 스승이 될 수 없는 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예술 교육의 스승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이기도 합니다.

someone who cannot be a friend cannot be a teacher, and some one who cannot be a teacher cannot be a friend.

This is the mindset, a teacher of art education should have.


이제 예술의 시대는, AI 발전을 통해, 누구나 다 예술가가 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여기모인 모든 분들 또한 AI 음악 솔루션을 사용하신다면 모두가 작곡가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과 음악이 좀 더 가치 있게 변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한데, 개인적으로는 철학과의 접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첫번째로 대중음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매력적입니다.
알기 쉽고 따라 부르기 쉽고, 혼자서도 흥얼 거리는 방식입니다.

두번째로 대중음악은, 상상력이 풍부하게 됩니다.
메세지가 반복을 통해 각인되는데,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 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을 했지만,
우리는 ‘나는 상상한다 고로 느낄수 있다’ 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공감의 힘’ 입니다.
옳다 그르다 편가르치 않고 공감의 힘으로 사람을 설득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로는 대중 음악은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지지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중 음악은 선생이라기보다는 친구이며,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압도적으로 사랑받는
동시에 의지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중음악 앙상블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중음악의 목적은 모두의 행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철학의 본질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팝 음악은, 이렇게 큰 주제를 다루고는 있지만, 가진 만큼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고-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본질적인 주제의식이 필요합니다.
즉 더 크고 원대한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미래에는 좀 더 개혁적이고, 변혁적인 주제를 다루며, 그 내용을 함께 표현하고, 노래 할 수있는 팝-뮤지션이 필요합니다.

우리 내면의 삶, 이것을 채워줄 철학과 팝 음악의 합성을 기대합니다.

바로 이런점들이 향후 문화, 예술, 교육에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맺음말

지금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의 교류는 국가나 집단이 아닌 개인과 개인이 교류하는 세상입니다.그리고 향후 AI의 도움으로 모든 사람이 창작자가 되는 세상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다양한 쟝르의 예술들이 서로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문화와 에술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케이팝은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에 있어서 과거 컨텐츠를 수용하기만 하는 팬에서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능동적으로 상호보완하는 팬의 관계로 변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팬들은 새로운 2차  창작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시대입니다.
케이팝 시장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inpowerment people.

어쩌면 케이팝은 조만간 케이를 떼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티스트는  팬들에게 over commit하고
팬들은 아티스트에게 over commit 하면서 플랫폼을 통해 상호 능동적이고 다양한 컨텐츠를 재창조해 내며 확장된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전 이것이 케이팝을 통해 시작 된 큰 변화이자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곡가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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