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프랑스 48세의 중견 변호사 앙드레 라프레는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90세의 '잔 루이즈 칼망'이라는 할머니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음
할머니: 이보게 변호사 양반~ 내가 올해로 나이가 90인데
재산을 상속해줄 자식들이 먼저 죽어서 참으로 난감하다네.. 그래서 말인데..
나랑 계약 하나 하지 않겠나..?


변호사: 예 할머니 말씀하시죠 무슨 계약이 필요하십니까?
할머니: 내가 사는 아파트 말인데.. 이거 내가 죽으면 당신한테 상속해줄게 대신
내가 죽기전까지 한달에 50만 원씩 주지 않겠나?
변호사: 그러죠 할머니 제가 매달 50만 원씩 보내드리겠습니다 계약서 쓰죠!
할머니가 곧 죽을 것 같아보였던 변호사는 어차피 90살인데 얼마나 사시겠어?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1965년 프랑스 프로방스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90세 할머니와 48세 변호사와의 계약이 체결되었음
그리고 30년 뒤....

변호사 앙드레 향년 78세로 사망

할머니 120세 매우 건강
이후에도 잔 루이즈 할머니는 2년을 더 살았는데
계약서에 써놓았던 대로 변호사의 자식들이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을 지급했다고 함
당시 할머니가 죽었을때까지 받은 돈은
이미 집 매매 가격의 두배 이상이나 지불한 뒤였다고 함
이 할머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냐면
1875년 2월 21일에 태어나서

상당히 부유한 가문에서 자라며 딱히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가진 적도 없으며

그녀의 나이 13세 무려 '빈센트 반 고흐'를 직접 만났는데
그녀의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 캔버스를 사러 갔을 때 그 곳에서 만났다고 하고
할머니는 당시 고흐에게 첫 인상이 좋지 못해서 "지저분한 옷차림에 불쾌한 인상"이라며 삐리하다고 했다고 함 ㄷㄷ

그리고 고흐가 할머니에게 무려 초상화를 직접 그려주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할머니는 동네사람들 눈길 거슬린다며 거절했다고 함 .... ㄷㄷㄷㄷㄷㄷ
(이후 인터뷰에서는 이를 거절한 것을 매우 후회한다고 밝힘)


무려 에펠탑이 건축 중일 때도 지켜보며 1900년 올림픽도 관람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독일군 몇 명이 자신이 묵던 아파트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와서 잠을 자고 갔지만
아무것도 망가뜨리거나 가져가지 않아서 딱히 원망도 안하고 쿨하게 넘기고
이때의 나이가 이미 60살을 넘긴 노파


이 할머니는 21살 부터 117세까지 무려 96년동안 담배를 태웠으며
튀긴 음식과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까지 선호하며 건강에 안 좋은 건 다하고 다녔는데
의사들이 "할머니 그렇게 하시면 빨리 돌아가셔요" 라고 했으나
정작 그 말을 한 의사들이 이 할머니보다 더 빨리 죽어버렸고
할머니는 꾸준히 탄산음료를 마심


그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만 120세를 넘긴 인물이며
전화기와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에 태어난 세대 중 마지막 생존자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음
최종적으로 그녀는 122살까지 살았음
참고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체감시켜준다면
강화도 조약 1년 전에 태어나서

IMF가 터졌을 때 쯤 사망함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