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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 호요랜드 후기
행사 수코 이후로 영화관 굿즈나 모으면서 현생 살아서 그런지 텐션이 많이많이 높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했음오전 5시에 첫 열차타고 출발해서 오전 6시 10분정도에 대화역 도착하고 바로 역 앞에 있는 전기자전거 대여해서 쭉 밟고 2전시장까지 갔음6시 20분 정도였고 인원은 1000명정도? 있었던 거 같았고 그렇게 9시까지 대기하다가 입장 시작9시 30분에 맨 앞까지 와서 신분증 , 티켓링크 발권한거 인증 뒤 웰컴 키트 받고 들어갔음이제 미리 극 J답게 로드맵을 보며 동선 미리 짜둔대로 원신부스부터 바로 달려갔음짜둔 동선은 원신 > 붕스 > 붕괴 > 젠존제 루트였고 이 외는 눈치껏 보고 들어가는 느낌으로- 돌아온 점.괘.뽑.기 (1회당 2000원 / 연속 5회 or 10회 뽑기 가능)줄 5분정도 대기했고 안녕 여행자~ 하길래 일 열심히 하구나 생각하고 나도 안녕 페이몬! 하면서 뽑음최애캐 머라 물어보길래 나히다! 했는데 진짜 스페셜 카드 나와서 놀라버림- 돌려돌려 모험 돌림판 부스 (1회당 3000원)줄은 10분정도 대기했고 색지에서 다키마쿠라 넘어가기 직전에 멈춰서 색지 걸림 ..0티어 알하이탐 받음- 나만의 원신 명함 만들기 (1회당 4000원)줄 20~30분정도 대기했고 총 3개의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그 중 2개가 문제가 생겨 조금 지연됐지만나만의 시그니처 캐릭인 각청누님 만들어서 좋았음3개 돌고 난 뒤 시간은 10시였는데 무료부스 쪽으로 가니깐 1시간 3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붕스로 넘어갔음- 종이새 Five GoGo! (종이새 사진 찍고 스탭한테 보여주면 개척자 스텔레 포토카드 지급)- 꼬마 하누의 작전 (모래주머니로 스톤보스 퇴치하면 개척자 카일루스 포토카드 지급)- 솔글래드전: 병 속의 꿈 (통관문제로 대체된 병을 세우면 로빈 포토카드 지급)줄은 각각 3분 ~ 10분 사이로 대기열 걸렸고 끝낸 뒤 주사위 굴릴려고 유료부스 갔는데 1시간 30분 걸린다 해서 패스하고 붕삼으로 넘어감- 방과후 교실 안의 비밀 쪽지 (쪽지에 적힌 미션 클리어하면 키아나 학생증 지급)사진이 없지만 키아나, 출격! 이라는 쪽지 내용이 적혀있어 자세잡고 대사 외치고 받았음- 두근두근 그림자 SHOOT! (왼쪽 , 오른쪽 그림자가 나타나는 곳을 맞추면 세나디아 학생증 지급)확률 반반 ㅈ망겜- 엘프 엘리 선생님의 정보 교실 ( 불빛이 켜지는 영웅의 대사 타이핑하기)불빛 켜지는 영웅 이름 적으라고 해서 뫼비우스 걸렸길래 그대로 입력하고 나옴이런 키보드는 대체 어디서 구한거지? 의문 들은 부스- 붕괴학당 입학 시험 ( 1회 : 3000원 )매일 매일 바뀌는 문제고 난이도는 겜 안하는 사람이면 절대 못푼다고 느낀 시험50점 이하는 A4 한장 받고 끝 / 50점 이상이면 룰렛 1번 / 90점 이상이면 룰렛 2번라이덴 메이 뽑았고 A4 A3 포스터 수집해서 개인적으로 진짜 만족했음이 때가 11시 10분 정도여서 젠존제로 달려갔음- 별빛 기사, 등장! (총으로 에테리얼 맞추면 핫팩 지급)줄은 30분정도 대기했고 회전율 빠른편이여서 괜찮았음쏘고나서 그래피티 / 타이어 볼링 줄 대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었고 키링은 관심없어서 패스했음그 뒤로는 럭키드로우 줄 기다리면서 1시까지 할거하면서 보냈음(럭키드로우 323번 미당첨)럭드 받고 바로 옆에서 재입장 시켜주길래 다시 들어가서 젠존제 줄부터 체크하고 그대로여서 오늘 제일 기대하고 있던 붕스 XR 체험존으로 달려갔음아까랑은 다르게 대기자체를 안받는다고 했는데 줄 보니깐 텅텅 비어있어서 기다렸는데 3분 뒤에 재오픈해서 운좋게 앞열로 들어가기 성공함- 페나코니 몰입형 XR 체험 (1회 4000원)줄 40분정도 기다렸고 VR 땀 흡수 마스크끼고 종이새 머리핀 받음체험은 4분정도? 짧지만 존나 재밌다 꼭 해봤으면 좋겠음이제 2시가 됐고 원신 무료부스 다시 갔는데 3시에 오라고 해서 젠존제 부스 가서 타이어 볼링 줄 별로 없길래 50분 대기해서 체험했음- 휠 스트라이크! (타이어 굴려서 핀 3개 이상 쓰러뜨리기)하고 난 뒤 시간 보니깐 55분이길래 바로 원신부스 달려갔는데 마감이라해서바로 옆 입구쪽에 원신 캐릭터 인기투표 하는거 있어서 투표하고 코스어분들 사진 찍고 다시 와서 기다리는데마감 적힌 봉? 치우려고 하길래 바로 몸 비벼서 앞열로 들어감줄 대기는 30분정도 했고 대기하면서 치오리의 부티크 전시장도 구경해주고 무료부스 들어왔음- 나의 죄목은?사진은 없지만 손 스캐닝 하면 키오스크 화면에 죄목이 적히는데나는 원신을 너무 사랑한다 / 나는 티미의 비둘기를 보며 입맛을 다신 적이 있다 / 나는 출석체크를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3가지가 있음본인은 원신을 너무 사랑한다 나왔고 진행했음아이테르 , 페이몬 , 루미네- 머그샷 촬영 (나의 죄목인 사랑한다 플랜카드를 들고 죄수처럼 사진찍기)고로시 미치는 원신 부스저기서 대사 외치고 난리남- 특별허가쿠폰 주세요 (양발로 스위치 누르면서 게이지 채우기)20초 안으로 하면 되는데 넉넉하니 느긋하게 ㄱㄱ- 3가지 단서를 수집하라! (미니게임 참여 후 단서 획득하기)mission 1 : 아쉽게도 출석체크를 까먹은 죄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거 바구니에 담기) > 나이바 포토카드 지급mission 2 : 원신을 너무 사랑한 죄 (데시벨 100 이상 대사 외치면서 넘기기) > 시그윈 포토카드 지급mission 3 : 티미의 비둘기를 몰살한 죄 (둥둥 떠다니는 공 맞추기) > 샤를로트 포토카드 지급사진은 없고 플레이자체는 금방하지만 스태프분들도 쉬면서 진행하기에 진행시간 길어요- 계시 판결 (3가지 단서를 제출하고 계시판결 받기)마지막 방에서 무죄판정 받고 ㅈ구린 화질로 영상&노래 감상하고 나와서 색지받으면 끝0티어 종려럭드까지 다 보고 6시에 나와서 야외부스 생긴거 보고 마무리했음사건사고도 많은 행사였고 내부 줄관리도 말 많았지만 굿즈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챙겨줘서 이걸 좋아해야 싶기도 하고호요랜드 처음이였는데 아쉬운건 개인 코스어 분들 못찍은거 , 야외부스 못즐긴거 , 참여 못한 부스가 있어서 아쉽지만철야허용에 관람객수도 너무 많았지만 하루 투자.해서 이정도까지 했으면 열심히 참여했고 재밌게 즐겼다 생각해요다음에는 쾌적한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다음은 지스타 , 블아 사운드 아카이브 행사 갈듯
작성자 : ㅇㅇ고정닉
추사(은성농원) 방문 후기
농업종사자들은 알겠지만 올해들어 기후가 난장판이다. 사과가 아직도 덜익거나 병해가 드는 경우가 많아 올해 예산 황토사과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 "그렇다면 저 추사!" 예산 황토 사과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은성농원(추사)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예산 사과와인 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이 축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알중이로써 이건 못참았지ㅋㅋ 추사도 이제 캐스크 피니쉬의 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가보다. 그 첫 시작 배치1 제품으로 프렌치 오크 숙성 후 토니포트 & 루비포트 캐스크에서 피니쉬한 제품을 이 축제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마침 예산에 일정이 딱 있었기에 곧바로 찾아가게됨. 농원에 방문해보니 시작부터 캐스크를 쌓아둔 모습.올로로쏘와 모스카텔, 아바파도(얘도 찾아보니 주정 강화 와인의 일종이라함) 캐스크도 준비중인가보다. 우선 주 목적이었던 추사50부터 구매 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콤팩트한 축제. 생각보다 재미있는 공연과 일정이 계속 빵빵하게 진행되었다. 사람이 은근히 많았는데 특히 미군과 관계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거의 70% 이상이 미군이라 생각될 정도). 왜 미군이라 확신했냐면 카투사 갔다온 사람이라면 잘 알법한 특유의 분위기 + 이 많은 외국인들이 버스까지 5대씩 대절해서 단체로 여기에 온다는 것은 미군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Good Neighbors Project(미군의 대민 친화 정책의 일종)의 일환인건지 잠깐의 시간동안 미군들끼리 적당한 상품을 걸고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재밌어 보였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보이는 추사의 현재 기본 라인업들. 왼쪽부터 1. 추사 백 40: 전통소주 뽑을 때 흔히 사용하는 감압식 증류로 뽑은 사과와인 증류 스피릿. 니트로 마셔도 그리 큰 거부감이 없고 달달한 사과의 향이 생각보다 잘 느껴졌다. 피니쉬의 약간의 알콜취는 어쩔 수 없겠더라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2. 추사 백 25: 감압식 증류로 뽑아서 물 더탄 것. 이건 굳이 안마셔봤음. 3. 추사 백 25 오크: 감압식 증류+오크 숙성 약간 이것도 안마셔봤네 이건 마셔볼걸 아쉽다. 4. 추사 40 두가지 사이즈: 연속식 증류+프렌치 오크 숙성한, 추사의 캐스크 숙성 제품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그 제품. 5. 추사 사과 와인: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추사의 시작. 12도의 달달한 스위트 와인이고 잔당감이 꽤나 있는 편이었다. 누구나 무난하게 맛있게 마실만한 맛. 6. 추사 블루베리 와인: 농원에서 자체 생산한 블루베리 약간+지역 블루베리 농가에서 블루베리를 매입하여 생산. 블루베리의 느낌도 당연히 있지만 뭔가 달달한 복분자주가 계속해서 연상되는 느낌이었다. 7. 추사 로제 와인: 속살까지 붉은 레드 러브(Red Love)라는 품종의 사과로 만들어진 사과와인. 기본 사과와인보다 좀 덜달고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명예의 전당 느낌의 무언가. 아이들도 많이들 데리고 와서 파이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하더라. 아무튼 생각보다 별의별 컨텐츠가 정말 많았음. 카발란 숙성고마냥 건물 안에서 아래쪽의 숙성고를 볼 수 있게 해놨다.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음.. 근데 갑자기 스태프옷 입은 분이 오시더니 ???: "와이너리 투어 진행하실 분들은 계단 아래로 오세요!" 하셔서 얼떨결에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하게됨ㅋㅋ 곧이어 내려가서 알게되었다 투어 진행을 맡으신 젊은 분도 추사 설립자와 가족관계이신 분이라는걸.. 내려가 추사의 전 제품이 줄지어 전시된 곳에서 추사의 설립배경을 설명해 주셨는데 대충 요약하면 캐나다에서 아이스 와인에 대한 영감을 받은 설립자(정제민 와인메이커) 분이 이 과수원을 40년째 운영해오던 사과 명인의 따님과 결혼하며 아이스 와인 스타일의 사과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게 계속해서 가족경영으로 유지되면서 내려오면서 지금의 추사까지 발전했다는 이야기. 처음 브랜디를 만들 때 사과와인을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했었는데 이 경우 곧바로 마시면 부담스러운 부즈가 곧잘 튀어나와 이를 보완해야했고 프렌치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하여 부즈를 절제하고 내놓게된 것이 추사40의 시작이 되겠다. 그러나 추사40의 경우 캐스크 숙성을 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나오는 원액의 양도 한계가 있다보니 화이트 스피릿 상태에서도 바로 음용성이 좋게 나오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 흔히 소주를 뽑을 때 사용하는 감압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화이트 스피릿 상태에서도 음용성이 좋은 '추사 백 시리즈'를 새로이 내게 되었다. 기억나는대로 쓴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추사의 특별 시리즈들. 얘는 많이 봤었는데 쉽덕버전은 언제 냈었는지 ㄷㄷ 배치1 내기 전에 이것저것 소량으로 많이 내셨나봄. 각종 와인 발효조들도 보고 가장 궁금했던 증류시설도 둘러봄. 이게 소주를 뽑는 감압식 증류기고 얘가 연속식 증류기가 되시겠다. 그뒤로 숙성고를 둘러보는걸 마지막 코스로 진행함. 역시 숙성고는 냄새가 아주 좋다ㅋㅋ 각종 유명인들의 사인이 들어간 캐스크들. 이번 추사 배치1에 사용된 토니포트 캐스크 피니쉬 분량. 아랫쪽의 캐스크를 보면 23.02.05 통입에 24.02.15에 꺼냈다는듯함. 대략 1년정도 캐스크 피니쉬를 입혔다고 유추해볼 수 있을듯하고 최근인 10월 8일에 세컨필이 들어간듯하다. "현재 추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숙성된 캐스크는 몇년 숙성인가요" 물어보니 가장 오래된건 약 10년 정도 되었고 대부분 빠르게 숙성되어 나가야 하다보니 그리 오래된게 많지는 않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보니 많은 캐스크를 오랫동안 쌓아둘 여유는 없는듯 했다. 추사의 앞으로의 계획도 좀 엿볼 수 있었던게 20도짜리 블루베리 주정강화 와인을 벌써 만들고 오크통에 숙성하고 있더라. 캐스크 피니쉬각이 벌써 보이고 기대됐다. 이걸로 알찬 무료 와이너리 투어는 끝이났고 나와서 마저 둘러봄. 추사40을 기주로 만든 5,000원짜리 하이볼. 이렇게 퍼주면 남는게 있나..? 올해 확실히 사과가 늦게 익는다. 밑에 타이백(반사시트)까지 펼쳐놨는데도 아직도 제대로 붉어지지 않은 모습.. 직원분 말씀으로는 1~2주 정도 더 있으면 제대로 익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시더라. 달리긴 무쟈게 많이 달림. 미군들이 진행한 사과껍질 제일 길게깎기 대회ㅋㅋ 뭔가 쉬우면서도 그럴듯한 대회인듯. 1등한 사람은 사과 하나에서 82cm의 껍질을 끊기지 않고 뽑아냈다고함. 상품으로 사과즙과 사과와인 받으심ㅋㅋ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우루루 줄서서 바틀에 사인받는걸 보고 바로 같이 줄서서 정제민 와인메이커님의 사인도 받음. 여담으로 근데 바틀에 사인받으면 안따는게 예의인건가? 어떤 분은 바틀을 이미 땄다고 사인을 병에다 안받고 케이스에다 받으시더라. 난 마실 술만 사기 때문에 어쨌든 당연하지만 따서 마셔볼 예정임. 짧지만 정말 알차게 즐긴 추사 사과와인 축제. 추사의 앞으로의 길도 응원한다.
작성자 : 송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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