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을때마다 속상해서 최근 사진은 없음

난 탈모가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었는데 9개월전(프로페시아 먹기 시작한 시기)오랜만에만난 친구가 너 탈모있냐 머리숱이 줄은거 같다.

이말듣고 사진도 찍어보고 해보니 정말 눈에띄게 머리숱이 줄은게 티가남

그래서 피부과가서 진단받고 프로페시아 처방을 받음

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스트레스라는데 이말듣고 교수새끼 당장 찔러죽이고싶드라 난 대학원생이라서. 대학원생들은 아마 다들 같은생각이겟지

뭐 어쨋든 증상은 원형탈모 초기증상이었음.

초반엔 시발 온갖 걱정 앞서서 탈모에 좋다는 음식들 의사양반한테 물어봣지만 두루뭉실한 대답. 의사 머리털 다 줘 뜯을수도없고 시발

어쨋든 프로페시아 외엔 아무것도 안했음. 6개월쯤만 먹어도 아무 효과가 없었음

의사양반은 1년정도는 먹어야 효과가 있다길래 속는셈치고 걍 계속 약 먹어왔음

그리고 프로페시아 7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노푸를 시작함

처음엔 바로 샴푸를 중단하지 않고 저녁에만 샴푸를 쓰고 샴푸의 양을 줄여나가기 시작함.

그러다가 샴푸를 1주일에 3번... 시간이 지나면서 1주일에 2번.... 이렇게 줄여나갔음

한 40일차쯤 되니까 2주동안 샴푸 안써도 머릿결이 찰랑거림 기름 안생김.

근데 60일차 접어들면서 고민이 생기기 시작함

보통 남들 50일차때 슬슬 효과보기 시작하던데 난 뭐 머리카락에 힘없는거 여전하고 무언가 호전되는 증상이 전혀 안보임.

그렇다고 두피상태가 더 악화되거나 하는것도 아님

그러다 70일차때쯤 갑자기 고비가 옴 노푸해도 하루만에 머리에 갑자기 기름기가 존나 생김

그래서 다시 1주일에 2번정도 소량의 샴푸를 자기전에만 사용.

그리고 현재 약 80일 정도 됫는데 노푸 끊을까 생각중임. 이유는 효과 없고 기름기가 다시 자주 생기기 시작해서.

아, 그리고 내가 월래 과일이나 야채같은거 진짜 잘 안먹었는데

노푸 시작할때쯤부터 과일섭취량과 야채섭취량도 엄청나게 늘려옴

인스턴트는 줄이고, 밥도 현미 위주로 먹기 시작함.

그리고 항상 아침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가능하면 무조건 저녁11시전에 잤음

쨋든 결론은 탈모치료 시작한지 이번달로 약 10개월째 접어드는데

슬슬 효과를 보기 시작함. 난 2년째 같은미용실에서 같은사람한테만 관리받아왔는데 확실히 머리숱이 늘어났다고 함

근데 이게 노푸때문은 아니고 걍 프로페시아와 음식관리 덕분인거 같음. 느낌이 그렇다는거지 의사의 견해나 그런게 들어간건 절대 아님

이제야 어둠속 절망에서 한줄기 빛가닥이 보임

머머리쉐키들아 관리 열심히해라 노력하면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