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신성하다




--------------------------------------------



연합이라고 선언문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갑오년 초 부터 흠모하는 여인이 생겼소...

혹시 누구 이 아름다운 처자의 이름을 아시오?

내 이 처자를 꼭 만나고 싶소!

저 처자의 거무스름한 턱을 보니 어렸을 때 서당에서 자주 갈던 먹이 생각나오.

요즘 젊은 처자들은 자연의 섭리를 모르고 그저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여 털을 귀히 여기지 않아 통탄했는데…..

이런 처자들만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겠소?





-----------------------------------------------------------------------

이번 유나킴 사태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심




어제 노서아의 소치라는 곳에서 전해온 소식을 듣고 내 쉬이 화를 가라 앉힐 수 없어 이렇게 몇 자 적어보오.

아니 글쎄 우리나라의 훌륭한 규수 김연아 선수가 그 먼 곳에서 금목걸이를 도둑맞았다 하지 않소.

과인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집에 보관해오던 보드카를 내다버리고 오는 길이오.

또한 과인은 앞으로 소치가 위치한 서녘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며,

잠자리에 들 때도 서녘을 등지고 모든 터럭들을 동녘으로 뉘어둘 것이오.

이리 하여도 아직 가슴이 진정되지 않으니 내 이 격분한 마음, 머리털을 빗질하며 정돈해야겠소.

(사진=뉴시스)






----------------------------------------
몇시간후 소트니코바(의 겨드랑이)에 대해서도 한 말씀




연아규수의 금목걸이를 훔쳐 간 이 노서아의 도적을 보시오.

망측하게도 겨드랑이에 생채기가 있어, 팔을 쳐들 때 마다 상처가 벌어질 것 같아 과인의 대장 융털이 바들바들 떨렸소.

소중한 겨털을 제거하다 천벌을 받은 게 틀림없소.

이 처자의 겨드랑이도 겨드랑이거니와 작금의 사태에 격분이 일어나니, 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몇 자 써 보오.

운동선수의 모든 것을 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올림픽 게임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없소.

그러나 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들을 기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 피와 땀을 평가하는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오.

(중략)

내 침통한 마음으로 저 겨드랑이와, 숭고하게 하수구로 떠내려간 저 처자의 겨털들을 잊지 않으리다.


------------------------------------

www.facebook.com/TulUnion

우연히 발견한 페이지다

내가 살다살다 페북 페이지한테 위로받을줄은 몰랐다

요즘 안그래도 이마밀려서 속상했는데

아침마다 베개에 떨어진 머리를 보는 마음을 이 페북이 대변해주는 느낌이다

너희도 내가 느낀 감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여기 운영자도 탈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