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30대 중반
반곱슬
단발에 머리 묶고 다님
최근 1-2년 동안 심해졌고
두피는 중학생 때 부터 항상 울긋불긋하고 두피가 기름짐
헤어라인 (특히 목덜미 부분) 여드름 잘 남
20대 초반에 양극성장애 정신병 발병해서 이걸로 군면제도 받음
양극성장애 때문에 쭉 치료받고 있고 지금도 이로인한 불면증 달고 삼

20대 까지는 모발 나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 추월해서 괜찮았는데
30대 들어서니까 역전되어서 빠지는 속도를 못 따라감

최근 1-2년 동안 아 머리 빠지네 정도만 의식하다가 며칠 전에 내가 탈모구나 깨달았다
그것도 그런 게 예전엔 머리 위에 손 올려놓으면 두께감이 느껴졌는데 요즘은 전혀 안 느껴짐
뒤늦게 정신차려서 헤드앤숄더 클리니컬 스트렝스 보라색 직구로 주문했다

이걸로 6개월 정도 집에서 케어해 보고 안되면 병원 가보려고 함

정신과약 좆같은 거 때문에 안그래도 1도비만이랑 과체중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도 체중 때문에 가슴 좀 나와있는 편인데 약 때문에 완전 여유증 되면 그냥 약 안먹고 밀고 다닐려고 한다

탈모갤 영구추방짤 이런 거 보고 껄껄 웃던 때가 있었는데 새삼 내가 탈모라니 이것도 왠지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