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20살 대학생때 탈모약 3개월정도 먹었던 후기 써봄..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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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병 없는 '간부함'…절박한 해군 '병력 절벽' 대책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마스널

장문) 20살 대학생때 탈모약 3개월정도 먹었던 후기 써봄..txt앱에서 작성

탈갤러(27.115) 2024.10.20 07:05:15

조회 95 추천 0 댓글 6

때는 수능끝나고 대학교 가기전.... 모쏠아다였던 나는 고1부터 정수리 탈모냐는 말들을 들으며 살았고, 정수리사진만 고등학교시절 수백장은 찍엇다 지웠다 했다. 마음속으로는 아니겠지 아닐거야하며 부정했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내가 탈모라는 걸 잘 알았다. 형광등 아래서 사진찍으면 정수리에 두피가 500원동전크기만큼 별모양으로 하얗게 보였고 진짜 좆됐다 생각했다. 대충 지금 탈모갤에 올라오는 초~중기 사람들 생각하면 된다. 그때는 고딩이기도 하고 성장기라 탈모약이 안좋다는 말을 듣고, 20살이되면 탈모약 먹어야지 다짐하며 묵묵히 친구들의 조롱을 듣고만 있었다. 20살이 되자마자 나는 피부과에 가서 탈모약을 처방받았다 용돈으로만 생활하던 나는 큰맘먹고 피나계열 3개월치(한10만원 한듯)를 사서 꾸준히 매일 복용했는데, 씨발 진짜 이때 생각하면 아직도 씹 공포스럽다. 한 복용 2개월차 됐나? 딸을 치고 사정을 했는데 사정할 때 느낌이 진짜 아무 느낌도 안나고 정액만 지나가는 느낌이 나는거다. 나도 당연히 이게 탈모약 부작용일거라 생각은 처음에 안했다. 아 오늘 좀 피곤했나보다, 딸치고 사정감 적은날은 살면서 몇번 있었으니까 하며 넘겼다. 근데 다음 딸, 그다음날, 이상한데 싶어서 며칠 쉬고 쳤던 딸 모두 사정감이 0인거다. 씨발 슬슬 진짜 온몸에서 공포감이 올라오면서 이거 좆됐다 탈모약 부작용 온거같다 싶었다. 이게 정신적으로 혼동이 오는게 사정감이 없고 다음 딸, 그 다음 딸도 사정감이 없으니까 그 후로 딸 칠 때 사정하기 직전에 마음에 불안같은게 온다. 아 이번에도 쌀 때 아무느낌 없으면 진짜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그러면 이제 헷갈리기 시작한다 아 이거 내가 싸기 직전에 불안증세 같은 게 와서 사정감이 없어지는건가? 아니면 진짜 탈모약 부작용인가?

그래서 딸치고 정액 닦을 새도없이 바로 탈모갤들어와서 사정감에 관한 부작용 겪고있는 사람있는지 구라없이 3시간은 뒤져봤다. 놀랍게도 상당히 많았다. 그중 몇몇은 약을 끊었는데도 원상복귀가 안되었다는 글도 보았다. 이때부터 머리가 새햐얘지면서 100세시대에 남은 80년을 사정할때 아무느낌없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내 뇌를 스쳐가며 온몸이 공포감에 휩싸이고 소름이 돋으며 내가 왜 약을 먹었을까 진짜 존나 후회됐다. 그때 심정은 진짜 대머리고 뭐고 탈모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걱정거리들이 안중에도 없어졌으며 탈모약을 바로 쓰레기통에 쳐박고 다시는 안먹을테니까 제발 원상복구만 시켜달라고 신한테 갖다 쳐 빌었다 진심으로.. 일주일 정도 끊었다가 다시 딸을 치기로 결심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세가지 가설과 결론을 제기했다

1.내가 딸을 치면 사정감이 안느껴질 것이라는 불안감때문에 사정감이 실제로 없어진다->현재 나는 약을 끊고 다시 딸을 시도하는 상황이고, 현재 사정감이 없을까봐 매우 불안하다. 사정감이 이번에도 없으면 약이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였던 것이다.

2. 그게 아니라면 지금 내가 아무리 사정감이 안느껴질까봐 불안해도 약을 끊음으로써 존나 짜릿한 사정감이 느껴질 것이다.

3.그것도 아니라면 사정감이 안느껴졌던 것은 약의 부작용이었고,

그 부작용이 약을 끊은 지금 이 시점에도 복원되지 않은 것이다.

제발.....무서워도 한번 딸을 쳐봤다. 와 씨발 섹스!!!!! 존나 짜릿 기모찌한 사정감이 복구되었다. 신에게 감사 또 감사했다 다시는 먹지않을게요..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당연히 그때보다 더 빠져 있다.. 다시먹을까 고민된다. 근데 20살때 느꼈던 그 공포감이 나를 주저하게 만든다...끝

궁금하시다면 자고일어나서 제 정수리사진 옹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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