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탈모

아버지 탈모

나는 내가 탈모라는 사실을 대학교 1학년때부터 알았지만 애써 부정함

어쨋든 군대도 전역했겠다.

대학교 딩가딩가 다니다가 어느날 보니 정수리 머리숱이 졸라 없어보이는거임.

그래서 대학교 1학년때 찍었던 내 정수리 사진과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숱이 비었음

그래서 당장 피부과 달려가서 프로페시아 달라니까 처방전 주더라.

사실 따지고보면, 20살때 먹을 약을 4년동안 뻐기다가 이제서야 먹게됨.

암튼, 후회는 안함. 약에 내성이 생긴다는 얘길 어디서 들었던거같은데

20살때부터 30살때까지 먹는거, 24살때부터 34살때까지 먹게되었으니.

암튼,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탈락하는 머리카락이 80 ~ 120가닥 사이였음.

처음 한달동안은 큰 변화 없었는데

두달때부터 확연히 낮아짐. 대략적으로 40 ~ 60가닥쯤 빠지더라 아침에 머리 감을 때(말릴 떄 포함)

여기서 느낀 점은, 머리 감을 때 나는 지금까지 안빠져도 될 머리카락들이 빠졌던 거구나

이것과

약을 먹었는데 진짜 효과가 있긴 있구나 이거

진짜 존나 감동함. 생각해봐 시발 100가닥씩 빠지던 머리카락이 50가닥으로 줄었어

암튼 지금은 5개월차에 접어들었음. 처음 처방전 받았을 때랑 비교해보면, 머리숱이 많아지거나 그런건 아닌데

정수리 부분도 이게 머리카락들이 덜빠져대서 그런지 좀 차보이는 느낌이고

암튼 이렇다. 머리카락 성장주기때문에 최소 6개월은 쳐먹으라고들 하는데

한 8개월차쯤 되면 대충 머리카락에 힘좀 날듯.

운이 좋으면 머리카락이 새로 나올수도있고. 아직 젊어서 그럴수도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