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딩때부터 빠지기 시작하는거 방치했다가군대서 씹창나고  20대를 탈모걱정만 하면서 거의 다 보냈다 .
전역하고 거의 광규형님수준 까지 가려던거 ,약으로4녀년 치료해서 죽어가던 모근살려 어느정도 돌렸고 이제 이식까지 해서 스타일 살리고 이제는 다시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인생이 진짜 허망하더라.
중병도 아닌게 진짜 사람 자신감은 다 잡아먹고 내 청춘도 잡아먹었다.
처음엔 절망하고 화가나고 군대도 갔다온 새끼가 머리때문에 질질짜기도 하고 그렇게 히키코모리짓하다가 이것도 세월이 흐르니까 친근하고 받아들이고 산다.
치료의 근본은 이걸 병으로 인식하고 내가 받아들이는데 있다.난 그걸 받아들이는데 4년이 걸렸다.
탈모는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그 마음 모른다 난 여기서 자살한다는 새끼들이 진짜 마음이 약해서 그런생각하는게 아니라는거 백번 이해함.
솔직히 장애는 동정이라도 받지 좆같은 사회인식이 개그맨 좆같은 새끼들이 공공연히 탈모로 희극하고  놀려대고 탈모에 대한 인식자체가 씨발좆같아서
이 나라에서는 탈모인이 정상생활하기에는 너무 많은 자존심을 버리고 살아야 된다.
거기에 나는 진심으로 애절한데 이걸로 돈벌어 먹으려는 새끼는 진짜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새끼들이고
그래도 살아야 된다. 죽고싶다고 쉽게 말하지 말자
획기적인 치료약을 기다리는건 이제 개인적으로는 포기상태고 그래도 한번태어난 인생 머리때문에 존나 살기 힘들지만 또 그렇다고 머리때문에 뒤지면 내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고 한심하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