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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신중치 못했다”…한동훈 사과, 전대 구도 변수 될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당원 투표 하루 앞두고 이 이슈가 변수가 될까요?한동훈 후보가 어제 나경원 후보와 관련된 과거 일을 폭로한데 대해 하루 만에 사과했습니다.말하고는 아차했다고요.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나경원 후보에게 공소 취하 청탁을 받았다고 폭로한 지 하루 만에 사과했습니다.한 후보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처음 사과한 겁니다.소수당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당내 반발이 거세자,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전당대회 투표를 하루 앞두고 당원들 표심에 영향을 줄까 우려해 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294한동훈 후보가 사과한 이유, 아무래도 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겠죠.보수 연대 의식이 없다, 의원들 단톡방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고요.나경원 원희룡, 친윤들까지 결집에 나선 모양새입니다.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는, 친윤계 의원들 중심으로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발언에 대한 반발이 잇달아 터져 나왔습니다.윤한홍 의원이 "우리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한 말이 맞는지 믿을 수 없다"며 "앞으로 누가 당을 위해 앞장서겠냐"고 포문을 열자, 다수 의원들이 공감을 표했고,"공소 취하 요청을 개인의 민원으로 취급하는 건 당의 투쟁을 희화화하는 것"이란 지적부터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다른 당 대표 후보들도 일제히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전당대회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비한동훈계가 결집할 수 있는 최대 변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295Q1. 한동훈 후보가 처음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본인이 "아차했다"고 했어요. 왜 아차 했을까요?네. 공세를 방어하려다가 같은 당 의원들의 아픈 마음을 잘못 건드렸기 때문입니다.캠프 관계자도 명백한 한 후보의 실수라고 했습니다."법 전문가이기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한 말인데, 나경원 후보 뿐 아니라 당내에 다른 관련자들이 많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Q2 당내 분위기가 어땠던 거예요?네, 오늘 아침부터 국민의힘 의원 전체 텔레그램 대화방이 상당히 붐볐다고 하더라고요.가장 먼저 오전 9시쯤 친윤 윤한홍 의원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앞으로 누가 당을 위해 앞장서겠느냐"고 포문을 열었다고 합니다.친윤인 이철규 의원, 강명구 의원, 김기현 의원 등이 잇달아 나도 이 사건 피고인이다, 우리 당 전체의 상처를 건드렸다 비판이 이어졌고요.친한동훈으로 분류되는 고동진 의원도 "동의합니다"라며 문제의식에 공감했습니다.제가 방송 직전에 한번 더 확인해봤는데, 동의한다, 이렇게 한줄씩 올린 의원들도 한 20명 정도되고, 5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나선 겁니다. 그러니까 한 후보와 각을 세워온 친윤 의원만 나선 게 아니죠.패스트트랙 사건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아픈 상처로 남아있거든요.나경원 원내대표 시절에 문재인 정권 여당의 공수처법을 저지하려다가,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됐고 4년 넘게 아직 1심 판결도 나지 않은채 수십 차례 재판정에 나가고 있거든요.보수에 애정이 없는 것 아니냐, 앞으로 거대 민주당과 누가 싸우겠냐, 아마추어의 한계다 이런 공세에 힘이 실리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Q3. 내일부터 당원들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잖아요. 전대 구도에 변수가 될까요?사실 그동안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도, 사천 논란도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어대한 대세를 꺽지 못했죠.'어대한' 구도를 뒤집기엔 시간이 촉박하죠.하지만 한동훈 후보 측에 부담인 변수가 발생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그동안에는 친윤과 친한 구도 형태였거든요.그런데 이번 사태로 비한동훈 세력으로 나머지 후보들과 친윤까지 결집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친한과 비한으로 나뉘어지는 겁니다. 친윤계는 이 비한동훈 세력의 결속력으로 결선을 가겠다는 계획이고요.Q4.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오죠. 아직 먼 일이지만 당내 이탈표, 걱정이 안 될 수 없을 것 같아요.네 맞습니다.오늘 현역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 공개반발한 친윤계 의원들도 우선 8명이 넘으니까요.만약의 상황, 우려 안할수가 없는거죠.전당대회에서 벌어진 네거티브 공방, 댓글팀 논란 부터 공소 취하 부탁으로 인한 청탁 논란까지 리스크는 커져버린 상황이고요.Q5. 당내에서도 반발하고 야당에서도 공격하고, 몰린 느낌인데요? 한 후보 측 전략은 뭐에요?한 후보측,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정면 돌파한다, 맞고 간다는 입장입니다.내일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데요.패스트트랙 논란으로 한 후보가 앞서는 전당대회 큰 흐름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라고 봅니다.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들도 이 특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297- 홍카콜라 쏘시오패스 입갤 ㅋㅋㅋㅋ이재명한테도 이런 소리 안했던걸로 아는데 ㅋㅋㅋ ㅆㅂ- dc official App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생존 병사들이 전한 그 순간... 가장 위험한 자리에 막내 배치
내일(19일)이면 해병대 채 상병이 무리한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지 꼭 1년이 됩니다. JTBC가 입수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보고서에는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렸던 당시 상황이 동료 병사들의 증언으로 담겨 있습니다. 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구명조끼가 없었던 채 상병은 살려 달라 소리치며 발버둥 쳤다고 합니다.당시 상황을 유선의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채 상병이 순직한 다음 날 작성된 최초의 보고서입니다.채 상병 실종 직후 수색 당시 사진엔 보트가 떠다니고 뭍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수심이 허리 가까이 올라옵니다.당시 채 상병 바로 옆에서 물에 빠졌던 최모 병장은 "삽으로 땅을 찍는 순간 갑자기 땅이 가라 앉으며 목까지 물에 빠졌다", "수영을 했지만 물만 계속 마시고 이대로 죽겠구나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그때 누군가 배영을 하라고 소리쳤고 자신은 몸을 뒤집어 숨을 쉬며 떠내려갔지만 채 상병은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발버둥을 쳤다고 했습니다.바로 앞줄에 있었던 이모 병장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수영을 해서 채 상병 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물살 때문에 떠 있기조차 힘들었고 오히려 더 깊은 곳으로 휩쓸려갔다는 겁니다.누군가 "몸에 힘 풀어, 배영해!"라고 소리쳤지만 채 상병은 몰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 물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배영을 하라고 소리쳤던 건 채 상병과 같은 줄에 있던 송모 일병이었습니다.수심이 깊은 구덩이가 있는 것 같았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빠른 유속에 휩쓸렸고 배영을 하라고 소리쳤다고 했습니다.겨우 땅에 올라왔을 때 채 상병은 머리만 보이는 상태로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앞줄에 있던 박모 병장은 자신도 함께 휩쓸렸다 살아나온 뒤의 심정을 이렇게 적었습니다."전우이자 후임이 떠내려갔는데 아무 것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았다.""꽃다운 청춘을 국가에 헌신했는데 본인은 보호받지 못했다.""물 안에 있을 채 상병이 너무 외로워 보인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196당시 상황을 더 분석해 보니 수심이 가장 깊고 물살이 거센 자리에 경험 많은 간부 대신, 입대한 지 넉 달도 안 된 채 상병이 배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장화'를 신으면 물에서 탈출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 역시 묵살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고 발생 당시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된 인원은 총 14명, 이중 간부는 5명이었습니다.물살이 상대적으로 빠른 대열 앞부분에는 병사들이 배치됐고 그 중에서도 수심이 가장 깊고 물살이 거센 위치에 채 상병이 배치됐습니다.병사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간부들은 대열 뒤쪽이나 육지 가까이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대열 앞쪽에 있던 다섯 명의 병사가 급류에 휩쓸리자 간부 네 명은 곧바로 육지로 빠져나왔습니다.대열 중간에 있던 간부 한 명만이 헤엄을 쳐 다가가 병사 두 명을 구출했습니다.사고 당일 강 상류인 영주댐에서 방류가 시작돼 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황.위험 지역에는 입대한 지 4달이 채 안된 채 상병이 비교적 덜 위험한 곳에는 간부들이 배치됐던 겁니다.생존 장병들이 탈출에 방해가 됐다고 공통적으로 진술한 장화 착용에 대해서도 몇몇 간부들은 위험성을 미리 경고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사고 전날 내려온 지침엔 수색 작전에 투입된 인원들이 장화를 착용하라고 돼 있습니다.이모 원사는 '안전재난수칙'을 근거로 장화를 신고 물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고 보고를 했습니다.김모 대위 역시 같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의 사전 경고는 무시됐고, 결국 장화를 착용한 상태로 작전이 시작됐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201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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