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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케네코 안즈쨩 - 감독 쿠노 요코 x 야마시타 노부히로 인터뷰

카미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4 14:39:17
조회 108 추천 0 댓글 0
														



- 두분이 본 작품의 공동감독을 맡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 거슬러 올라가 8년 전에 콘도 케이이치 프로듀서가 말을 걸어줬어요.

원래 콘도 상은 실사쪽 사람으로 제가 감독한 고역열차의 조감독을 맡아주셨고, 쿠노 상과도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쿠노가 로토스코핑 디렉터를 담당)의 현장에서 만났다고 들었어요.






그 후 그가 신에이 동화에 들어가, 거기서 만든게 이 기획이었습니다.

저와 쿠노 상이서 로토스코핑이라는 수법을 사용해 줄 수 있냐며 바케네코 안즈쨩이라는 타이틀을 제시해줬어요.

그리고 저도 쿠노 상도 원작을 매우 좋아했다는 인연이었습니다.


- 원작에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야마시타 : 연재가 시작됐을 때 "이마시로 타카시 상이 어린이용을 그리는건가" 하고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읽고나니 여전했기 때문에 역시나 싶었고(웃음). 다만 터치는 제대로 부드러워져 있어서, 그 부분이 굉장히 재밌었지요.


쿠노 : 이마시로 상의 만화는, 남자가 굉장히 갈등하고, 쓸쓸한 마음을 가지거나, 짊어진게 있구나 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건 안즈쨩에도 계승되고 있지만, 안즈쨩은 고양이라서 촐싹거리거나 짊어진게 없는 느낌이라서, 이마시로 작품중에서도 새로운 느낌이라 다른 것과 닮지 않은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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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서 만들어 나갈때 중심에 두려고 했던 건?


야마시타 : 원작을 베이스로 하는걸 전제로 두고, 영화로 만들기 위해 뭔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카린 쨩이라는 여자아이를 내세웠습니다.

다만 도중에 제가 너무 카린쨩에 시선을 돌려서 쿠노 상이 "아니, 이거 안즈쨩의 영화니까"하며 되돌려주셨어요.


쿠노 : 안즈쨩은 혼자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안즈쨩을 중심으로 삼는건 어렵지만, 한편으로 카린쨩이 너무 앞에 나와버리면, 그건 그거대로 작품의 인상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의 밸런스를 조심히 다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각본을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야마시타 : 각본의 이마오카 신지 상도 거의 초반부터 합류해주셨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마오카 상과 저희와 콘도 상끼리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네요.

그 후 프랑스의 Miyu 프로덕션이 흥미를 가져주셔서, 훨씬 현실감을 띠기 시작한게 19년 쯤.

스토리 라인 자체는 한번 길을 잃어, 도중에 안즈가 자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버전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좋은 느낌으로 안즈쨩과 카린쨩을 그릴 수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 촬영 전에 두분이서 이미지보드나 콘티를 공유하기도 했나요?


야마시타 : 원래부터 저는 콘티를 그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들지 않아서요.

그래서 기존처럼 현장에서 연극을 하고, 카메라맨인 이케우치 요시히로 상과 어떻게 찍어나갈까, 란 이야기를 하며 진행해나갔습니다.


쿠노 : 이케우치 상의 프레이밍이 훌륭했기 때문에 가급적 그대로 살렸습니다.

제가 콘티를 그린건 카체이스 등 실사촬영을 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야마시타 : 쿠노 상이 콘티를 그린 부분은, 역시 이케우치 상의 카메라를 의식한 면이 있어?


쿠노 : 얌전한 씬은 실사로 촬영한 컷과 차이가 나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빗속의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린 씬은 로토스코핑이 아니라서, 이전 씬과의 연결에 위화감이 생기지 않게 매우 조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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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룩은 어떻게 굳혀나갔나요?


쿠노 : 역시 원작의 감촉에 가깝게 만들자는게 제일 첫번째였습니다.

다만 안즈쨩의 디자인은, 만화에서는 정면과 바로 뒤밖에 없어서, 비스듬한게 없거든요.

그 깔끔함이 엄청 좋지만, 그대로라면 로토스코핑을 못하기 때문에 비스듬한 얼굴 설정을 만들면서도, 안즈 쨩의 인상이 변하지 않게 만들어나갔습니다.


야마시타 : 쿠노 상이 고집하고 있던건 화면 옆때 나오는 땀 묘사였죠.


쿠노 : 보통 곤란할때 뿅하고 머리 위로 땀이 튀어나오는 그림 방식을 하는데, 이마시로 상의 만화라면, 왠지 공기 속에서 땀이 흘려내려서(웃음). 그 체공감이 재밌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하고 싶었어요.


야마시타 : 그래서 프랑스에서 질문이 날아오거나.


쿠노 : 맞아요(웃음). "이게 뭐야? 배경의 나무에서 물이 떨어진거야?"라고 물어보기도 했죠(웃음).




- 실사 촬영에 쿠노 상도 참여하셨죠.


쿠노 : 네. 저로서는 로토스코핑을 할때 너무 난이도가 높지 않게 만드는 역할이랄까요.

카메라의 손떨림이나, 이걸 하는 순간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같은걸 체크했습니다.

그래서 연기에 관해서는 야마시타 상한테 전부 맡겼어요.


- 중요하다 여긴 씬은?


야마시타 : 연회 후의 씬에서, 카린쨩이 화내는 부분, 저긴 굉장히 힘이 들어갔습니다.


쿠노 : 옆에서 봐도 힘이 많이 들어간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움직임 패턴을 시험하며 몇번이나 테이크를 거듭하고, 반복해나가는 동안 고토 노아(카린 배우) 상의 텐션이 점점 오르는걸 알 수 있었고, 울고 있는건 아니지만 눈가가 붉어지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여기를 제대로 그림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패턴을 바꾸며 테이크를 거듭하는 일은, 애니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는 사치스러운 공정이죠.


쿠노 : 맞아요. 그래서 공부가 많이 됐어요. 야마시타 상은 카메라를 돌리기 전에 연기를 다듬는다고 할까,

배우 분들에게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그 중 이것이 가장 좋겠지"라는데까지 끌어올려요.

그게 굉장히 재밌었고 연기의 가능성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다.


- 연회 자체의 느낌도, 이마시로 상의 작품다워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야마시타 : 고조되지 않는 연회(웃음). 그건 배우분들이 그 분위기 그대로 해주셨지요.

캐스트는 모두 원작의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었고, 저와 과거에 몇편씩 했던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즐겨주시는 느낌이 있었죠.


- 촬영 후 애니로 제작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쿠노 : 신에이에서는 애니메이터 분들과 이미지를 맞춰나갔고, Julien De Man 상과 Miyu 분들과는 리모트로 매주 미팅을 하고, 일본도 프랑스도 변하지 않는 열량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체제에서 좋다고 생각한건, 줄리앙 상이 미술감독과 색채설계를 겸하며 전체적으로 봐주신 것.

줄리앙 상은 미술 러프 시점에서 캐릭터도 그렸고, 이 장면에서 캐릭터의 어두움은 이정도, 같은 플랜을 처음부터 제시해줬어요.

그게 있어서 비전을 공유하기 쉬웠고, 통일성을 유지하기 쉬웠습니다.


- 각 부분에서 크리에이션이 올라오는 가운데, 특히 보람을 느낀 것은?


야마시타 : 굉장히 중요한 라스트 컷이 있는데, 그걸 처음에 올려주셔서. 그게 엄청 좋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뻤고, 여기를 기준으로 이미지를 해나가면 되겠구나 하고, 작품을 굉장히 쉽게 파악할 수 있겠단 기억이 있네요.


쿠노 : 거긴 시간도 길었으니까요.


- 애니메이션으로서 굉장히 롱테이크가 많은 것도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쿠노 : 맞아요. 보통 애니라면 1컷에 6초, 7초 정도가 보통인데, 안즈쨩은 15초도 평범하고 그 중에는 30초와 40초 컷도 흔해서.

그리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을 주게 되지만, 그래도 그게 이 작품의 볼거리이기도 하고, 애초에 역시 연기가 좋으니 나눌 필요가 없고요.

굉장히 힘들지만 그대로 그릴 수 밖에 없다 생각해, 애니메이터 분들이 노력해주셨습니다.

다들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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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세한 부분에서는, 삐삐쨩이 나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촬영때 모리야마 상은 평범하게 연기하고 있지만, 삐삐쨩은 종이를 동그랗게 말은걸 막대기에 붙여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어요.

안즈쨩에게는 리얼한 연기를 넣고, 삐삐쨩한테는 애니적인 움직임을 넣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 융합에도 신경썼죠.


- 게다가 삐삐쟝의 목소리를 오오타니 이쿠에 상이!


야마시타 : 1인 5역 정도를 해주셨어요. 그건 정말 프로의 역할을 봤달까.


쿠노 : 각자 성격을 다르게 연기해주셨어요.


- 현장을 함께 하시면서, 서로의 크리에이션의 어떤 부분에 자극을 받았습니까?


야마시타 : 역시 쿠노 상이 만드는 그림은 좋구나 싶었고, 그걸 제대로 장편으로 만들어줬구나 싶었어요.

장편영화로서 제일 열심히 해주신게 쿠노 상이었으니까.

우리들은 촬영도 2주 정도 찍고 편집하는 느낌이었는데, 그 후 1년 반 정도 계속 일해온 쿠노 상의 기합과 열량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결과물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굉장해요. 존경스럽습니다.


쿠노 : 야마시타 상의 현장은 일단 분위기가 좋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분들이 야마시타 상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고, 야마시타 상도 배우의 연기를 굉장히 보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치도 못한 연기가 생기고, 거기에 생생함이 비쳐지고 있어요.

영화라는건 애초에 거짓인데, 왜인지 거짓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걸 만드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거짓을 보고나면, 저로서도 "얼마나 좋은 거짓을 넣을 수 있을까" 시험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굉장히 높은 기준을 받은 듯한, 어떻게든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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