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마트에서 주말야간 일한지 3개월정도 됐고 다음주면 끝나는데.. 오늘 사고를 저질렀어.. T-money 카드충전기를 잘못 건드려서 포스기계에 10만원이 입력되었거든.. 티머니 카드에는 충전이 되지 않았고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은상태야.. 단순히 포스기계에 충전금액 10만원을 입력하고 객층키를 눌러버렸기 때문에 인수인계 했을때 금액만 안맞는거 뿐이야. 근데 내가 이 상황에서 조금 나쁜짓을 저질렀어. -10만원을 메꾸려고 팔지도 않은 담배 4보루 (10만원어치)를 환불처리해서 금액을 맞춰놨어.. 근데 한참후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걸릴것 같고 양심이 좀 찔리더라구. 그래서 다시 판매처리로 해서 -10만원으로 원상태로 만들어놨지.. 근데 오늘 아침에 점장이 출근해서 판매조회같은거 해보더니 왜 10만원씩이나 환불처리를 했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했지.. 되게 정색하면서 황당해하더라구. 그래도 나는 원상태로 다시 돌려놨으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근데 문제는 -10만원 사용내역을 조회해서 처리하려고 조회를 했는데 사용내역이 안나오는거야.. 그 영수증도 내가 쓰레기통에 버려버렸구. 점장은 어떻게 된거냐구 자꾸 따지는데..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 홧김에 잘못되면 10만원 월급에서 떼가라했지.. 점장은 한번 위에 사람이랑 의논해보고 연락준다고 그랬는데.. 만약 정말로 10만원 떼가면 어떡하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엄청 후회돼. 만약에 다음주 주말에 출근해서 정말 10만원 떼겠다고 하면 막 따질 생각이야.. 어차피 돈은 외부로 나간게 아니기 떄문에.. 아 나 정말 어떡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