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느 지잡대에 다니는 좆대딩이다
이제 방학을해서 꼴에 호텔 관광학과(외식조리)라고
시급 4000원
스파게티 레스토랑 주방에 알바취직을 했다

디너타임때 밀려드는 손놈들......
바로 윗층이 영화관이라서 영화만 끝나면
씹뇬씹놈 커플손놈들이 밀려온다....
혼자 속으로 열폭을 하며 열씨미 접시를 닦고
파스타면을 삶고 샐러드를 만든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던중 매니저가 갑자기 나를 부른다
나를 끌고선 손놈앞으로 데려가
한마디를 한다.

\'죄송합니다 손님.

여기 손님이 말씀하신대로 데려왔습니다.\'

손놈은 나를 노려본다

\'아저씨가 이 샐러드 만든 분이에요?\'
아, 무슨 문제가 터졌나 보다.
\'죄송합니다만 무슨 일인지.......\'
\'여기 샐러드에 머리카락이 들어갔자나요!!!!!
이거 내 여친이 먹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근데 머리카락을 보니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이다
난 검은색인데...... 옆을보니 여자손놈이 갈색 머리이다...
이것을 보고 난

아니 딱봐도 내머리색이 아닌데 왜저한테 그러세요
이 슈ㅣ발것아 보아하니 니놈 암컷꺼 같은데 슈ㅣ발
왜 나한테 질알을 해대 바빠죽겠구만 슈ㅣ발
너만 손놈이냐? 옆에 보이는 손놈들 안보여?? 시벌것아
에라이 속일걸 속여야지 시부럴 뻔히 보이는걸로 음식값 띠어 먹을려고
트집을 잡아대냐 시벌것아 돈없으면 1층의 분식점에서 라뽂이나 처먹을것이지
꼴에 있어 보일려고 에잉 이 시부럴 잡것아 애꿎은 사람한테 피해주지말고
그냥 조용히 처드세요\'


라고 하고싶었으나



현실은



그냥 손놈커플 앞에서 머리조아리고 굽신굽신........

이에 기가 산 손놈은 예상대로 음식값안낸다 뭐다 신고한다.....
매니저도 굽신굽신.......
결국 음식값 무료에 무료시식권 몇장.......슈ㅣ발
쓸쓸히 주방으로 퇴장하는 나에게  매니저의 속삭임....

\'이번 음식값 월급에서 제할테니 알고있어\'

나에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주방으로 들어서니 부주방장이 나를 바라본다....

\'뭔일있었어?? 우는거야??\'
\'아니에요 더워서 땀이 눈에 들어간거에요....\'
\'아 아무튼 빨리 접시닦고 면삶아 시간없어\'
\'네 근데 잠시 담배좀....\'
\'야 지금 피크인거 몰라? 빠져가지고는 얼른 일안해???\'
\'네.....\'

그렇게 지방 좆대딩은 하소연 한번 못한체
기계처럼 일한후
퇴근한후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제 좀있으면 편의점 새벽알바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