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포지션은
메인.기물/빽(Back)/캐셔/안내/서버/소믈리에 이렇게 나뉘고
난 저기 있는거 다해봤어ㅋ

메인은 빕스가면 샐러드바 말고 스테이크나 다른 요리 시키면 가져다 주는 사람있지?
그 사람이 메인이야.
메인하는 사람은 대체로 기물이라는 업무도 같이 하는데
그건 포크, 나이프, 컵 등등 그걸 닦는거야
물론 그걸 씻는건 기계(개수대)로 하지만 수건(실버타월)으로 물기를 닦는거지~

빽(Back)은 먹고 난 접시 있지?
그걸 주방에서 정리하는 업무야.
비닐장갑끼고 물컵, 커피컵,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포크, 나이프, 스푼, 목판, 접시, 트레이(음식 받쳐갈때 쓰는거) 분류하는
작업이야.
일하기 싫을때 이거 하면 최고다 정말ㅋㅋㅋㅋㅋㅋ시간 금방가! 근데..재미없어 지루해
다른 사람들은 다 이거 할려고 했는데, 난 사람들 만나는게 좋아서 빕스 일했던거라 별로야ㅠㅜ

캐셔는 말 그대로 입구에 계산해주는 사람이고

안내는 빕스 들어갈때 테이블까지 안내해주는 사람있지? 그 사람이 안내야.
이 안내가 화장실 청소까지해

서버는 주문 받아주고, 접시 치워주고 뭐 필요한거 있을때 부르면 다 해주는 사람이야
이 서버는 대체로 구역이 정해져있거든?
그 구역 주위에 서성거려야되(빕스 가보면 자기 음식먹는데 주위에 계속 서성거리는 사람있지? 그 사람이 담당서버야ㅋㅋ)

소믈리에는 와인시킬때 도와주는 사람이고~
(소믈리에가 바쁘면 담당서버거 와인 주문에 나가기도해)

근데 이렇게 업무가 다 나뉘어있어도, 손님이
(빕스에서는 손님이라고 말하면안돼..고객님이야....우린 그저 받들뿐. 굽신굽신)
부르면 자기 파트가 아니라도 해결해 줘야되.



아! 위에서 말 안했는데
내가 근무했던 지점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방을 아티스트라고 불러(존중..나 첨에 알바 시작했을때 자꾸 주방님이라고 했다가 나한테 쌀쌀맞게 대하는거야.. 알고보니 자존심이 상했나봐ㅋㅋ물론 나중엔 엄청 친해졌지만..)
서빙은 플로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원은 스태프(staff)야
순서를 정하자면 이렇게!
스태프
쥬니어매니져,시니어매니져
매니져
부점장
점장
(빕스 순서표 보면 스태프가 제일 위에 있더라? 스태프 하나하나가 빕스를 만든다나 뭐라나ㅋㅋ)


난 내가 붙임성이 좋아서(자기 입으로 이런말 하는건 좀 병맛이지만.........맞는말이야........ㅋㅋ)
플로어도 그렇고, 주방쪽 사람 전부 쉽게 친해졌어ㅋㅋ
심지어 주차하는 형도 친해져서 아직 만나고 그래
(다른 사람들도 자주 만나고 연락한다!)
어떻게든 친해지는게 좋아!

그리고 나처럼 일하면서 놀면안돼ㅡㅡ;
내가 좀 개구쟁이 성격같은게 있어서 일하면서 계속 샐러드바 음식 먹고 그랬거든..ㅠㅠ
심심하면 연어샐러드 만들어서 구석가서 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들키면 나 죽어)
탄산음료는 직원도 마음대로 마실수 있어!
더군다나 매니져나 부점장이나 점장이랑 친해주면 빕스도 사주고 그런다?
직원들 몇몇은 매니져나 부점장이나 점장을 싫어해.
하지만 거기서 살아남을려면 알바생들이랑도 친해야되고, 매니져, 부점장, 점장이랑도 친해져야되.
그렇게 하면 나처럼 빕스 6번 얻어묵어ㅋㅋ
샤바샤바 잘해야되..(중요함)

아.....할말은 많은데 너무 길다..
아무튼 빕스 알바하면 얻을게 많아.
무엇보다 이상한 병맛 같은 손님이 와도 우리는 무조건 굽신굽신 거려야되.
그게 철칙이니까
그런 사람들 상대하다보면, 상황대처에도 빨라지는거같아.
그리고 대인기피증 있는 사람들은 큰맘먹고해봐.
일하다가 한두명쯤은 정말 처음에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는데
한달지나면 말도 잘하고 정말 씩씩해진다!
(난 좀 사고뭉치라서 시작하자마자 손님한테 말했다가 와인잔 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럼안된다..)
그리고 일 잘하면 상도줘.
한달에 한번 주는건데, 뭐주나 궁금해서 열심히 일했다?(ㅋㅋㅋㅋ단순한가..)
60:1 경쟁률 뚫고 한번 받았는데, CJ상품권이랑 CGV영화예매권 주더라

뭐 궁금한거 있으면 리플 달아봐
아마 읽다가 피곤해서 끄겠지만말야ㅋㅋ



요약할께(위에 안쓴것도 포함)


장점
1.시급-4750원(매년마다 오름)
2.스케줄 본인이 조정(휴일도 본인이 조정. 짬되면 빕스 알바를 주말알바로 바꿀수 있음)
3.직원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진다.(나 일할땐 이쁜사람 많았당..ㅋㅋ)
4.일 잘하면 상품을 준다.(상품권,영매권, 아! 얼마전에는 성시경 콘서트 티켓도 여러장 뿌리더라)
5.임직원 35%할인
6.식당이 있음(다른 지점은 몰라도 우리 지점은 잘나오고~! 맛있었다ㅎㅎ 뷔페식이라 먹고싶은 만큼 먹는거야. 계란도 있어서 자기가 요리해도 되고, 먹고 싶은거 없을때 냉장고 꺼내서 치킨너겟이나 튀김류 튀겨 먹으면되)
7.한달에 한번 파티같은걸 하는데, 샐러드바 남는거 맘껏 먹는다.(뒷풀이는 술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단점
1.개념이 없는 손님도 깍듯이 해야된다.
2.윗사람말 잘 들어야된다..물론 나중에 친해지면 괜찮지만 처음엔 힘들어도 꾹 참아야된다.


장점만 망라하다 보니까 단점이 생각이 안난다.
피곤한것도 있고해서 그런가;
단점은 다른 알바랑 비슷할거라 생각하는데ㅋㅋ
참고로 난 수능끝나고 4일뒤부터 교육받아서
봄까지 했어..
제일 어리면 귀여움 많이 받더라ㅋㅋㅋㅋㅋㅋ
내가 일했던곳 점장이 잘생기고 이쁜사람만 뽑을려고해서 이쁜사람이 꽤 많았어.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알다시피 여자가 대부분이잖어..
친목질도 좋으니까, 한번쯤은 해보는것도 좋은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