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에 출발해서 8시에 도착후에

9시30분까지 오라길래 근로감독관한태 딱시간맞춰서 가니까

나한태 기간은 어느정하고 시간과 급여를 묻고

체불금액과 그간 사정을 간략이 이야기했지


사장은 내생각대로 안나왔고 전화로 근로감독관이 그걸 물어보더라고

근대 사장입담이 강했는지 내입담이 약햇는지는 모르겠는대 근로감독관하고 한 30분 통화하고

자기가 억울하다고 호소하더라고 나때문에 피해액은 얼마며 나 들으라는듯이 민사로 청구해서 그 피해액을 받겠다는둥

별별 소리 다하고 수습기간이 어째는지 뭔지 돈도 그 원금액대로 못주고 한 7만원깍아서 주더라고 하더라고


아 좀 솔직히 말해서 빡치더라고

오늘 사장이 안온게 다행이면 다행인거같더라

눈에 보였으면 면상이 천정을 보게끔 고정시켜줄수있었는대 말이야



나 솔직히 지금 기분존나 안좋아

인생살면서 사람죽이고싶다라는 느낌은 이번이 처음인거같아


기분이 않좋은 이유는 사장의 저 미친행태에도 있지만

근로감독관의 태도였어

뭐 피시방사건은 자기가 많이 맡아봤다고 하고 이런사건도 너저분하게 해결했었다는대

보통은 피시방사장은을 한달전에 그만두면 다들 이런식으로 나오고 이런저런이야기하는대

대체적으로 사업주말을 더 듣고 사업주편을 들더라고

난 거기 출석까지해서 내 의견을 이야기했고 증거자료까지 주었지만

사업주라는 양반은 전화로 그냥 존나 떠들었을뿐인대 결국 그쪽으로 기울더라고


물론 근론감독관은 매일매일 그딴일을 하다보니 빨리처리하려고 하는거 다 이해하고

감독관도 사장하고 전화하니까 대충 맞장구처주면서 어떻게는 빨리 마무리 짓고

나한태는 내편 살살들면서 이런일은 흔하고 길게 가봤쟈 좋을거없다는둥의 애기를하더라

이런일은 사장들이 우기는경우가 태반이고 피시방사장같은경우에는 산전수전 다겪고 사람들이

되게 억세서 쉽게는 안된대

특히 내가 걸린 사장놈은 법쪽으로 좀 뛰어난가 봐

이런저런 법률조항 다까고 이야기하더라고

사장새끼도 개놈이지만 특히 감독관의 태도에 짜증이 밀려오더라고


길게 가봤쟈 나만 피곤하겠구나 생각해서

사장쪽의 임금에 굴복했지 굴복했어


참 세상 살다보니까 법을 모르고 아는게 없어서 당했다는게 울화가 치밀어오르더라고

24먹고 눈물날뻔했다 씨발....


알갤러 여러분들도 항상조심해

그 가계에서 이상한짓하지말고 되도록 증거자료를 많이남겨

뭐 일하면서 트집안잡히는 사람은 없을거지만 최소한도로 막도록해

삥땅치면안되고 말이야


내가 노동부에 출석해서 느낀건대

일단은 사람이 말빨이 좋아야되고 최대한 자신이 불쌍하게 굴욕적인 일을 당했다라고 이야기해

없는사실을 이야기하지말고 과장과 포장이 필수야

어차피 말이야 받아들이는쪽의 차이이니까


그리고 퇴사하기 1달전 혹은 퇴사를 결정하고 그 사업주에게 1달간의 말미를 주어서 사업에 지장이 없게끔하라고

나한태 근로감독관이 이야기하더라고

그거때문에 트집잡히고 피시방업주들은 대부분 그걸로 물고늘어진대

제36조 (금품청산)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로부터
14일이내에 임금·보상금 기타 일체의 금품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여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  
  => 알바 그만둘 시에 일부 사장들이 "한달 뒤에 와"나 14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오라고 하는데
      위법입니다. 36조를 들이대며 따지세요. ㅎㅎ

이거 들이대라 난 몰라서 당했지만 다른이들은 당하면안되

그리고 최저시급과 말같지도 않은 견습기간 이야기도 사장이 지껄이더라고

근로감독관도 니가 그만둔것은 그만둔것이고 사장은 그걸 핑게로 이런 말도안되는 조건을 세울수있다고 하는대

제22조 (이 법 위반의 근로계약) ①이 법에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조건을 정한 근로계약은 그
   부분에 한하여 무효로 한다. ②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무효로 된 부분은 이 법에 정한 기준에 의한다.
    => 근로계약서에 최저시급 이하로 계약했든 말든 법에 의거하지 아니한 부분은 무조건 무시되고
        법으로 한다 그거입니다. 사장이 "니가 첨에 일할 때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 이럴 경우엔 요걸로
        따져주시면 됩니다.
  
  제24조 (근로조건의 명시) 사용자는 근로계약 체결시에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 근로시간 기타의
근로조건을 명시하여야 한다. 이 경우 임금의 구성항목, 계산방법 및 지불방법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명시하여야 한다.
  => 처음에 임금과 그 외 모든 것을 법에 따라 명시하지 않았으면 무조건 사장 책임이란거 ~ !

그때는 이걸 들이대줘

난 이것도 몰라서 당한거니까 다른사람들은 당하지마라

난 몰라서 아는게 없어서 당한거니까 다른 알갤러들은 절대 당하지말라고


노동청가서 대처요령법은

1.최대한 불쌍하고 과장 포장해서 자신을 변호할수있게끔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라

2. 허위사실 금지

3.최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주장을 주장하라 상대방에게 주눅들거나 하면 그걸로 끝이다

4.계약이니 수습직이니 시급이니 하는 문제는 내가 붙여넣기한 법조항만 들고가 아니면 너에게 유리한 법조항만

들먹여 존나 준비많이해서 많이 아는것처럼해 그럼 감독관도 무슨말을 못할거다

5.상대편의 주장이나 태도는 쌩까고 최대한 너의 주장을 어필해라 밀리면 끝이다


...아 진짜 억울하내

돈은 받는대 진짜 더러운기분이야

법을 몰라서 당했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근로감독관의 귀차니즘이라고 해야되나...


피돌이들 고생많이 한다


마지막으로 일그만두고 15일동안 기다리는 기간이 있는대

이기간내에 아무리 더러워도 돈보고 사장한태 돈달라고 이야기해봐 기대하지말고

만약에 안주면 근로감독관은 그점을 파고들거다

난 안그러니까 날파고들더라고


노동청갈때는 진짜 미친듯이 법준비하고 웅변대회 준비하듯이 가라

그리고 밀어붙여라 갈때까지 가서 인간들 콩밥좀 먹이도록해라

오늘가니까 나뿐만이아니라 피돌이들 수두룩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