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해보겠단 열의 하나만 가지고 알바를 찾던중..

월급여 180만에 혹해서 면접보러간 가락시장..........

거기는 사람사는곳이 아니었다

수천명의 노예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철창없는 감옥이었다

남문으로 들어가서 면접장소인 북문으로 가는데 10분 이나 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암울한 상황...

마늘.양파.각종 생전 처음본 나물과 열매들이 오묘하게 섞여 알수없는 키키한 냄새가 사방을 진동하고

1초에 수십대씩 휙휙 지나다니는 카트와 시티100들.... 그들은 하늘위로 20m나 쌓아올린 채소 박스를

싣고다니고 있었다

나에게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 개미왕국에서 죽어라 일만하는 일개미처럼 보였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피방,마트 등에서의 노예는 개껌이었다

어젯밤 12시 진짜 노예 수천명을 목격했다

그래서 면접도 안보고 바로 뛰쳐나왔다

눈에 칼이 들어와도 가락시장은 죽어도 안간다

지금 너희들 하는일 아주 개껌 씹는것처럼 쉬운일이니까 불평하지말고 열심히 일해라 아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