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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들이 진짜 돌아이인걸 느낀알바.

야이노마(203.240) 2008.08.27 22:45:00
조회 85 추천 0 댓글 3


내가 뭣모르고 에어컨 알바
(가정용 아닌 사무실용 에어컨-노가다판이나 다름없음 빌딩공사현장에서 존내일함) 를 한적이있다.

알바계에서는 기피대상 1호감인데 이유인즉슨 조낸 늦게 끝난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새벽4시까지 일한적도 있으니 말다했지.
일찍퇴근한적 한번도없었다. 맨날 밤 12시 1시 좀일찍 끝난다 싶으면 7시였으니까
그렇다고 점심시간이 있냐 그런것도 없다.
1시간도 채 안된다.

왜냐면 같이일하는 넘이 사장이고 사장은 빨리 이 일을 마무리지어야 다른 현장가서 또 일하고
그렇게 빡세게 해야 지가 설치비를 버니까 밥도 지혼자 조내빨리처먹는다.어쩔수없이 난 대충먹고 일어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구에서 올라온 넘이었는데. 옜날에 씨름했다는데 키 크고 힘이셌다.
일할때 진짜 욕 장난아니게 하고 항상 짜증내고 큰소리치고 그랫었다.
나랑 어떤 나이많은 형님과사장 이렇게 셋이었는데 나이많은 형님은 맨날 그소릴 듣고 살드라.
나한테는 덜하는데 그형님한테는 진짜 장난아니었다.근데도 그걸 다 참드라 그형님은..
역시 가장이란 짐이 무겁긴 무거운가봐..
근데 이넘은 일끝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싱글벙글 웃고 우리말고 다른사람들한테는 완전히 180도 다른사람이
되서 천사처럼 행동한다 밥사주고 음료수 사주고 장난아니야
일하면서 짜증막내고 소리치다가도 현장사람들 오면 아이구우 오셨습니까아~이지랄 하면서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고 나중에는 나한테와서 그사람 뒷다마하고 그러데.
근데 집이 사장하고 나랑 가까워서 그거 타고 집에 같이 오는데 맨날 니월급은 걱정마라 니일하는거 보니까
더주고 싶드라.내가 알아서 챙겨줄테니 걱정마라 이런식으로 항상 말했었다.
나도 일할땐 짜증나지만 심성은 착하고 좋은사람이라 믿고 일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영장이 날라오길래 얘기하고 그만두겠다고 했다.
일한게 한달 보름정도 됐던 때였는데.
갑자기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느냐고 그랬다.
근데 나는 맨첨에 일시작할때 영장이 나오면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했었었거든.
중간중간 일할때마다 영장나오면 그만둘꺼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화도 했고
휴가나오면 연락해라 이런말도 하고 그랬거든.술사준다고.
그러더니 어디로 전화하더니 사람을 바로 구하데?
그래서 속으로 \'잘됐네\'하고 이튿날 그만두었다.

근데 일주일후 입금된 금액을 보니 형편없이 적은돈이 입금된거야.
아놔 혈압오르는걸 꾹참고 천천히 계산했지
약 40~50만원 정도를 적게 줬더라고 그래서 전화걸었더니 안받아
또해도 안받고 그래도 난 믿었어 일단 한달치만 준건가 하고..
다음날 또 전화를 안받길래 나이많은 형님한테 전화했더니 바로전화받드라고
지금 사장 나랑 같이 일하고 있다고 "바꿔줄까?"그러길래 "네" 했더니 "잠깐만."하더니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하래" 이러면서 끊데.
그다음날 또 전화하니까 한참후에야 받더라.그래서 "돈이 좀 적게 들어왔어요" 했더니
그색희 하는소리가"니가 한일이 뭔데?"이러는거야.
진짜 뻔한 수법이고 뻔한 멘트야
돈 적게주거나 안주는 데 전화해서 왜 그랬냐고 물으면 백이면 백
저대답이다.
그래서 내가"뭘하긴여 알바했죠.뭘하긴 뭘해여."
라면서 화를 꾹참으며 얘기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로 핑계를 대데.
그래서 나는 "항상 나한테 걱정마라 월급 알아서 두둑히 챙겨준다 이런식으로 말해놓고
이러는게 어딨냐 너무한거아니냐"고 했더니
"그러게 누가 그만두래"이러는거야.
"아니 영장나와서 그만두는건데 그게 할소리냐?"고 했더니
"나는 괘씸해서 못주겠으니까 알아서해라"이러더라고
"알았다"바로끊고 노동청에 바로 전화하고 인터넷으로 접수했지.
그리고 나서 문자보냈지 노동청에 신고했으니까 거기서 보자고
그랬더니 전화가 바로 오는거야 나는 안받았지 물론.
그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더라.
"여보세여?"전화받았더니
사장 마누라 인거야.참나 (참고로 사장 마누라도 대구사람)
나한테 전화하더니 막 질알질알 하는거야 나한테 소리를 지르면서
우리 남편이 돈주라 했는데 내가 안준거다.나한테 뭐라그러지 왜 우리남편한테 그러냐
지금 돈10만원 넣었으니까 그거가지고 꺼져라.
이런식으로 내뱉더라고

어이가없어서 지금 장난하냐 당신뭔데 나한테 전화하냐
당신하고 할말없고 누구맘대로 10만원이냐 필요없다.
하고 전화끊었지
그랬더니 또 전화오드라고 그래서 왜자꾸전화하냐고 했더니
정말 나는 그때 그렇게 쇼킹한 얘길 들은적이 없어
"우리아들 엊그제 잃어버릴뻔 했는데 그게 다 너때문이다"
그러는거야..순간 벙쪄서 "네?뭐라구여?"
했더니 엊그제 우리 아들 길을 잃어서 잃어버릴뻔했는데 그게다 나때문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나때문이냐고 했더니 내가 일을 그만둬서 그런다는거야.
나는 정말 이 사장과 마누라가 정신이상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지금 그게 나랑 무슨상관이 있냐고 했더니 있다는거야 상관이 있데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잃어버렸냐고 했더니 아니래 그날 저녁에 사장이 와서 찾았데
그럼됐지 그 얘길왜하냐고했더니 그게 내탓이라는거야.
정말 사람미치겠는거야.그래서 아 그만하고 전화끊으라고 그딴소리할거면 그러고 끊었지.

나중에 노동청 갔더니 노동청도 내편은 아닌걸 느꼈다.
일단 거기서는 조용조용 좋게좋게 넘어가길 원하더라고.
일 커지는걸 바라지 않는 다는듯이 말하고 나한테도 일커져봤다 좋을거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데.그래서 나도 군대가는 마당에 이일땜에 더이상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기싫어서
알았다고 했더니 노동청에선 정말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드라고 돈을 나는 완전 노가다였는데
그래서 결국 20만원 받고 말았던 적이 있다.
지금이라도 에어컨 알바할 녀석들은
가정용인지 사무실인지 물어보고 사무실은 절대 하지마라.할거면 각오하고.

나중에 내친구한테 그얘길 해줬더니 내친구도 옛날에 그거해서 돈 못받았다고 하드라고 그래서
ㅅㅂ 내가 너한테 물어볼껄 하면서 후회한적 있다.

가장 좋은 알바는 편한알바가 장땡이다.진짜로.
어차피 돈 차이는 거기서 거기다.스트레스 안받고 몸안힘든일 해라 알바는.
직장이라면 모르겟지만.
횽아의 충고다.

5줄요약.
1.에어컨알바했는데 사장이 대구사람.
2.군대가느라 일그만뒀는데 뜬금없이 괘씸하다고 돈안줌.
3.노동청에 신고했더니 같은 대구출신 사장마누라가 먹고떨어지라고 푼돈을 계좌로 쏨.
4.그러더니 나보고 나때문에 애 잃어버릴뻔했다고 난리를 침..-_-??
5.이런 상 ㅄ 대구 냔놈 들을 봤나..ㅎㄷㄷ 우쨋든 나중에 최저임금 계산해서 돈 받고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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