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등록금 좀 벌어 볼거라고...강남에 있는 이도시락 배달일 하러 갔거든...

시장이 자기가게는 초봉이 200만이라고 베테랑배달만 쓴데

난 오토바이는 타지만 배달경험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는데

일단 한번 와서 하루 일해보래...

그래서 갔지..

가자마자 내가 그릇수거해오겠다고 자처해서...거기 지도 보면서 캐고생하면서 10개정도

다 찾아서 그릇수거하고

첫날부터 배달하겠다고 해서 배달도 한 10군데 조금넘게 했거든..

밤 11시까지 정산하고 낼 몇시출근해요?? 라고 자신있게 물어봤는데

실장이 시발...돈봉투(5만원) 쥐어주면서 부르더니..

자기는 니가 초보라도 잘 키워 쓸 생각있는데 같이 일하는 팀장이 느려서 답답하다고 얘 안되겠다고...

그랬다고 내일 나오지 말래...

ㅅㅂ...내가 진짜 어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배달 생전처음인데 그릇수거랑 배달 이랑 다합쳐서 하루 반나절 좀 넘게 20건정도 했으면 잘한거 아니냐고..

팀장 그 색이 ....지는 초보시절 없었나...

한 일주일만 해도 존나 빠르게 할수 있을거 같던데..억울해서 눈물이 ..............ㅡㅠ

어제 술먹을뻔했다..열받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