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스무살 휴학내고 알바 구하는 중

우리집 근처 여고에서 급식알바구한다는 글을 봤음

어째어째해서 출근하게 됐는데

급식실은 지하1층임


알바생들 봤는데 가관임 한명은 약간 언어장애(근데 얘 디게 착함 22살임)

또 한명은 29살짜리도있음 뭐하는 놈인지 참

어쨌든 일을 할려고 장갑이랑 옷갈아 입고 왔음


첫번째

식판을  통에 담아서 이동하는 거임 시바 여기서부터 느낌이 안좋기 시작함

통이 내 키 그러니까 내 키가 176인데 거의 머리 까지 쌓아두고 두명이서 그걸 질질 끌고 이동함


두번째

식당아주머니께서 만들어놓은 반찬,밥,국을 이동시켜야함

나 고등학교땐 식당에서 밥먹었고 중학교땐 교실급식이였는데 중학교땐 급식전용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이 학교도 당연히 있을 줄 알았음


근데 씨바 없음..그리고 첫날인데 나 5층담당으로 보냄..

지하1층에서 계단 존나 걸어다니면서 밥,국,반찬 옮김

슬슬 열이 차기 시작함...아니 어떻게 엘리베이터가 없냐고

첨에 설레이던 감정은 온데간데없고 짜증만 빡침


옮기고나서 쉴틈도 없이 점심종이 침

여고애들이 몰려옴

내가 맡은 5층은 고3들인데 얘네 존나 쳐먹음

"여기 뭐 모잘라요,이것좀 더주세요,여기요,더 없어요?"이럴때마다

여고딩들이 혐오스럽게 보임...


얘네 다 먹은 밥,국,반찬통을 또 5층에서 지하1층까지 날라주고

급식차 정리 후 식판을 씻으로 이동함

아오 첫날인데 가르쳐주고 좀 하던가 아님 나 시키지말던가

식판을 리어카??리어카 비슷한걸로 설겆이하는 곳 까지 옮김

팔 부서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쉬는 시간 후 바로 저녁준비 고고

저녁은 점심보다 더 바쁨,,,

점심때 준비하던거 세네배로 더 바쁘게 움직임..

노가다 보다 더 심한 노동이였음

지하1층에서 5층까지 국,반찬,밥통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옮기는거 토나옴 시바


아 열받아서 더 못씀 급식알바 존나 다신 안해 거지같은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