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피방엔 호출기 달려서

조낸 노예처럼 왓다갔다 함 하루에 진짜 50~70번은 더 도는듯



오늘 한 손놈이

처음에 벨을 눌렀어 걍 갔더니

1. 마우스 달래 ㅇㅇ 이거야 뭐 다들 그러니까 걍 웃으며 여깃습니다 했지

2. 근데 한 5분지나니까 죄송하다고 헤드셋도 달래

가끔 깜빡하시는분 있으니 그러려니 했지  드리고 다시 카운터 의자에 앉았지

3. 근데 또 호출하길래 가보니까  한 30분정도 후에 얼음물을 달래 그래서 갔다왔지


4.한 한시간 후쯤에 또 호출해

에어컨좀 꺼달래 춥다고

좀 짜증나긴헀지만 웃으면서 아 네 ^^ 하면서 껐지


5. 또 호출해 이번엔 그옆에 여친으로 보이는년이 얼음물달래

그래 적어도 그놈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걍 억지웃음 지으며 줌

6. 이번엔 또 다시 그남자가  저기 추운데 에어컨 꺼주시면 안될까요? ㅡㅡ

웃으면서..와나..나 이때 좀 찡그렸었을듯..지금 생각하니


7. 얼마 안가서 또 호출하네 이번엔 자기 얼음물 달래

8. 또 얼마 있다가 죄송한데 에어컨 켜주실수 있나요? 좀 덥네요




대충 이순서임. 크게 변함없음



아 슈ㅣ발 아 진짜 내가 웬만한거 다 참고 웃으면서 하는 성격인데

진짜 저렇게 똥개훈련 시키는 손놈 처음봤다 진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뜩이나 카운터랑 정반대 벽쪽이라 가기 정말 귀찮은데

그걸 7,8번 왕복 그러니까 왔다갔다만 따지면 조낸 한분땜에..그것도 한새벽에..3시쯤이었나

가뜩이나 야간피돌이는 움직이는거 자체가 대 고역인데..히밤..

어찌나 벨누르던지  아니 좀 미안함을 느끼면 직접 카운터 와서 한두번쯤은 웃으면서 부탁하면 안되나..

마치  "야 저거좀 해줘라 내가 좀 하기 그렇잖냐" 이런 웃음을 지으면서..아......성질 버릴뻔했다 진짜 ㅠㅠ

3번 4번도 아니고 저게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