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에 나 편돌이 알바할때의 일이었어..

밤 12시 조금 지났나..

웬 허름한 복장의 아저씨가 소주를 한병 사가는거야..안주없이..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한장이랑 (딸랑 한장) 동전으로 소주를 계산하는것..

약간 냄새도 나고..40대후반에..근데 허우대는 멀쩡하고 약간 깔끔했어..

말하는게 어눌하긴 했어도..

근데 사갔으면 그냥 가지..갑자기 나한테 친한척 하는거야..

왜 그러지??이런생각을 했거든..

자기는 의정부사는데..여기 집 보러 왔데..집을 구하러 왔데..

근데 지리를 몰라서 차를 두고 왔다니...핸드폰을 깜박하고 놓구 와서..매매 내논 연락처 본뒤에 다시 공중전화찾고 이러고 다시 방보러 가고 이러느라 너무 힘들었데..그리고 찜질방에서 자야되는데 (지하철 올떄까지..) 찜질방좀 갈켜달라는거야..

갈켜줬지..

그리고 새벽 5시정도 됐나..

그색기 다시온거야..초면이라 이런말하긴 모한데.. 찜질방에서 지갑을 털렸데..자고 있는데..

초면에 미안한데..돈좀 꿔달래..집에가서 계좌로 붙여준다고 5만원을..ㅡ.,ㅡ;;

개뻥이란걸 확신했지

그색기 아까 술사갈때 냄새 + 소주냄새 진동했고..

처음부터 차 핸드폰 놓구 왔다는게..나한테 돈 꾸려구 초반에 썰풀었딴 생각했지..

내가 2000원밖에 없다고..이걸로 지하철 타고 가라니까..

안됀데...ㅡ,.ㅡ;;

핸드폰 빌려줄테니까..가족한테 전화해서..돈 붙여달라고 하라니까..

지갑을 놓구 왔데..헐..ㅁㅊ놈..(집 보러 온다는 색기가 만약 계약하면..신분증 놓고 온다는게 말이돼?)

하는수없이..안됀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니까..

진짜 막 사정하는거야..막 미안한데..

어이없어서..내가..그럼 경찰 불러드릴테니까..그분들한테 꾸시라구..진짜 2000원밖에 없다니까..

참..네..알았습니다...그렇게 야박하게 구는거 아닙니다.

이러구 나가데..

ㅄ이..근데 오늘보니까..또 보여..그색기..이동네 사는색기같은데..이사왔나??

아 갑자기 띵받으려구 하네 ㅄ하나떄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