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하킨은 디시 아르바이트 갤러리에 뻘글을 올리고 있었다

알갤러들: 하킨 이 ㅄ아 죽어라
하킨: ...

그때 TV에서 긴급뉴스 속보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여러분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지금 시속 350km의 속도로 소행성이 쇄도해오고 있습니다. 지구는 앞으로 1시간 뒤에 멸망합니다...저도 제 마지막을 정리하러 가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세상은 뒤집어졌다
거리마다 폭동이 일어나고 범죄가 판을 치는 반면
조용히 자신의 생을 정리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킨은 1년만에 방문을 열고 나와 거리로 나섰다

동네사람들: 어 저놈 하킨 아냐. 디시질이나 하던 폐인놈이 그래도 생은 조용히 마치고 싶은가보다

하킨은 자신의 팔목에 새겨진 666바코드를 내려다보았다
디시 알갤러들의 외침이 하킨의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넌 찌질이야!\'
\'그것도 얼굴이냐!\'
\'넌 대체 왜 사는 거야?\'

하킨은 웃는다
하킨: 내가 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할 존재이기 때문이지
하킨은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화 예고: 절대권능을 가진 존재였던 하킨 앞에 그를 무시하던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한다 하킨은 실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