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주말알바 하는데

주차장알바거든

근데 오늘이 공휴일이니까

오늘도 나오는날이거든

그런데 난 오늘 일이있어서 못나가는데

거기 주임이 전화가 왔거든

나보고

"ㅇㅇ야 니 오늘 안나오나"

"아, 예. 오늘 일이있어서 못나갈것 같네요"

"아 그렇나, 그럼 니친구 ㅁㅁ는 왜 전화를 안받노"

"아, 안받아요?"

"어 그래, 니가 한번 전화해봐라, 내가 5분뒤에 다시 니한테 전화할꼐"

(위 대사를 보면, 주임은 ㅁㅁ가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기떄문에
친구인 내가 전화를 하면 받는다고 생각하는 대사를 볼 수 있음)


그래서 내가 전화해봤지

한참있다가 받더라고

"야 ㅁㅁ, 주임이 전화했는데 니가 안받는다고 내보고 해보라더라"

"아 맞나, 내 자고있었다."

"니 오늘 안나가나"

"어, 어제 말했잖아."

"뭐, 내 안나간다고 안나가노, 내없으면 못나가나
니가 주임한테 전화해봐라, 안받는다면서 내보고 해보라더라"

"아 그냥 니한테 전화 다시오면 니가 좀 전해줘라, 내 못간다면서"

"그러면 짜고 치는거 같잖아. 니일이니까 니가 전화해봐라"

"아 왜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그러는데, 걍 니한테 전화오면 니가 전해주라고
왜 굳이 돈아깝게 내 돈 들여서 전화해야하는데"

이떄부터 좆나 싸웠음

마지막에 짜증나서 내가 그냥

"아 됬다, 그냥 내가 전해줄께 끊어라"

"그래~" (이떄 목소리 좆나 씨발 패고싶었어)



나중에 5분뒤에 주임이 나한테 전화오더라?

"어 그래 ㅇㅇ야, ㅁㅁ 나온다더나?"

"아니요, 못나온다고 하던데요"

"하아...." (1분동안 정전)

그러다가 끊더라.




내가 이새끼 변호사도 아니고


내입장만 존나 난처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