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 번 피돌이를 했고, 올해 또다시 피돌이를 시작했는데
사장의 말이 너무 직설적이라 자꾸 상처받고, 자괴감 든다.
내가 좀 어리버리하고 일을 제대로 못 해. 큰 돈을 손해보는건 아니지만 계산
실수도 많이하고, 돌발상황에 대처를 미숙하게해서 일을 좀 크게 만들기도 하고..
아주 크게 일을 벌이는 건 아니지만 사소한 실수들이 누적이 되니까 사장
입장에서도 좀 짜증이 나나봐.
그러니까 사장이 계속 \'야 너 이거하나 못 하냐.\' \'알바중 가장 쉬운
피방알바를 이렇게 제대로 못 하는데 나중에 직장생활하면 어쩌려고 하냐?\'
\'계속 이렇게 일 못 하면 곤란해\'라고 말한다.
따지고보면 전부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직설적으로 내뱉으니까
상처가 크다. 사장말대로 \'내가 이 쉬운 일 하나를 제대로 못 해서
나중에 뭘 해먹고 사나 에휴...\'란 식으로 자괴감도 들고.
작년에도 일을 좀 못 하긴 했지만 사장님이 좋아서 원만하게 3달간 일 제대로
했는데 올핸 자꾸 이런 상처받아서 오래 못 할 거 같어.ㅜㅜ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기도 하고.
에휴.... 어디다 하소연 할 데는 없고 걍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내뱉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