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갤러리에 함 올렸었는데 거긴 정전이여..

얼마 전 우체국에서 일을 하게 됬어(아버지 이름 업고서,,,)

정확히는 11월 20일 부터야. 계약만료는 12월 31일이고.

첨에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냥 마음편히 용돈벌이 하러 간다고 생각해. 어려운 거 하나도 없어" 였어.

내가 하는 작업이 지들말로는 기밀이라니까 간단한 선에서 밝혀볼게

2012년 새도로법인가 때문에 주소가 확 바뀌는데 그에 따른 집배원 아저씨들의 후폭풍을 막기 위한 뻘짓이라고 할 수 있어

첨에 이력서 넣을땐 날 거들떠보지도 않았거든. 이력서 넣고 한참 있다가 오라고 전화 왔었으니까

근데 체신청인가 하는 윗대가리들이 이걸 12월 말까지 만들어래...

그런데 등록방법이 더럽게 해괴해서 내 윗대가리들은 이걸 못한대

그래서 불려갔는데...

첨엔 좀 어색하니 해도 괜찮았어.

목요일 금요일 초과근무를 해도 그러려니 했어.

근데 이 미친 새끼들이 날 토요일 일요일에 불러내는거야

내 입장을 말하자면 말그대로 용돈벌이하러 가는 셈치고 간거거든.

근데 내 자유시간까지 뺏고 하니까 화가나네.

그 뒤로 잠시 잠잠하다 했는데 이 미친 새끼들이 이걸 이번주에 끝내겠다면서 지난주부터 점점 늦게 퇴근하게 되더니

지난 주말은 내가 이런저런 핑계 대고 안나가고

오늘은 10시에 마치고 나왔어.

내일도 이런 꼬라지로 나간다 싶으면 걍 관두고 싶어..

내가 뷔페 알바할때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

지금 둘중에 하나 택하라고 하면 내가 다녔던 뷔페사장님한테 무릎꿇고 일 좀 시켜달라고 한다 씨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이새끼들이 뭐라는 지 알아?

내 월급을 줄 수 있는 한계치가 정해져 있나봐

개새끼들이 월급을 더 주겠다는 소리는 안하고 초과근무를 한 만큼 휴가를 더 주겠다고 하네

진짜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횽들 내가 너무 배부른 소리 하는거야?

난 그저 6시 이후로 내 시간을 가지고 싶을 뿐인데...

이럴거면 걍 용역불러서 해결하든가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