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난 2년넘게 연애하고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서로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 결혼하기로 했지만
내가 언제쯤 결혼얘기 꺼내야할지 몰라서 물어봤어 서로 정말 아껴주고 있거든ㅠ
근데 여자쪽 부모님이 보수적이셔서 내가 항상 작아지는것처럼 느껴졋어..

우리집은 식구가 넷인데 모두가 많이주지않는 직장에서 다 일을하고있어
서민보다 조금못사는 환경이지만 다들 힘든소리안하고 열심히 살고있어
난 22살까지 군면제에다 대학도안나오고 100만원도 없는 망할놈이였어
하지만 이러면 안되겠다 정신차리고 일을시작하고 자격증공부도 하면서
나머진 적금들고 내용돈으로 2~30만원 쓰기 시작했구 전화비 교통비 다 아끼고 어디한번
놀러도 못다니고 친구들은 차도사고 그렇지만 다 참고 초큼 독하면서 불쌍하게 지내왔어
그렇게 1년만에 1천만원 모으니까 욕심이 생겼고 더열심히해서 여자친구도 생기고
직장의 월급도오르고 26살이되서 5천만원을 모을수가 있었어

지금껏 선물이나 이벤트한번 제대로 해주지못한 여자지만 정말 사랑해서
하루빨리 내 배우자로 맞이하겠다 다짐했지만 형들한테 질문했던것처럼 불안감이 있었거든ㅠ
모두 고마워요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