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는 로또,프로토를 발권함.

프로토 경기중에 국내야구가 오후6시20분에 발권 마감인데

어떤 30대 근육돼지 남자가 6시 17분쯤에 헐레벌떡 들어와서

OMR카드를 거의 10초만에 작성함.

내가 용지 뽑았는데 2경기 승부에 10만원을 거는거였음.

10만원입니다~! 했는데

아 맞다~ 지금 현찰 안 가져와서 ATM 좀 갔다 올게요~ 하는거야.

근데 ATM이 한 50미터 거리라서 가깝기는 한데

문제는 발권 후 돈 찾아온다 해놓고 노쇼하는경우도 있거든.

(도박충들이 지 통장에 돈 얼마있는지도 모르는경우가 있는듯)

이게 발권 10분안에 취소 안 하면 환불이 안 되는 시스템이라

내가 10만원 물어내야 될 수도 있단말야?

그래서 일단 취소해드리고 돈 찾아오시면 바로 다시 뽑아드릴게요~ 라고 했어.

근데 이 남자가.. 3분후 마감인데 내가 걸음이 좀 느리니깐 그냥 킵해두세요 라고 함.

내가 죄송하지만 안 된다고 거절함.

실갱이가 나고..결국 3분지나서 마감시간 끝나자 그 남자가 욕설을 함

이 XX년이 너땜에 10만원으로 33만원인가? 먹는건데 못 먹었다고 하면서

껌을 집어서 던짐. 근데 그 껌이 가슴에 맞았음 .

껌이 가슴에 맞았다고 큰일은 아니지만

내가 넘 열받아서 거의 전치3주 나온것처럼 액션을 깠음 ㅋ

그리고 사장님 연락드려서 사장님하고 지구대 순경2명 오시고..

그 남자가 껌 던졌지만 가슴엔 안 맞았다 이걸로 개 우긴다고 함..

그래서 CCTV분석도 했다하고.. 아무튼 검찰에서 약식으로 벌금 100만원 떴다네-ㅁ-..

아재... 쿠팡 좀 다니면서 착하게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