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도 해보고, 사무직 인턴 알바도 해보고, 홀서빙도 해보고, 주방도 해보고 웬만한거 다 해봤는데

나는 사람들 상대하면서 서비스 제공하는게 내 천직인것 같거든?

근데 이걸로 평생 먹고 살수는 없어서, 호텔리어 이런거 알아봤는데 거기는 외모를 좀 봐서 그런가 나는 계속 떨어지더라고
물론 뭐 그런데는 이미지도 중요하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내가 동네 분식집 홀서빙 , 고깃집 홀서빙, 국밥집 홀서빙 등등 해봤는데

분식집은 중고딩 애들 오면 적당히 장난도 쳐주고 드립도 받아주고 해서 사장도 좋아하고, 부모들도 학원에 넣어줄 간식 사러 와서 친절하다고 칭찬해주고

고깃집 할때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일해서, 일은 빡세도 서로 ㄹㅇ 재밌게 일했고

국밥집 일할때는 저녁~새벽 일하는때라 노가다 아재들 퇴근하고 반주겸 먹으러 오고 해서 , 반찬 원래 셀프인데 중간중간에 떨어졌다 싶으면 새접시에다가 미리 리필해서 가져다주고 했음
그랬더니 단골되고, 가끔 담배나 사 피라고 오천원씩 팁 주고 가더라고 물론 담배는 안피지만

그래서 이게 존나 나한테 잘 맞는것 같은데, 이게
홀서빙 ㅈ도 아닌건데 경력이 쌓이는것도 아니고 누가 인정해주는것도 아니잖아

뭘 먹고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