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일급이 쎄길래 프로모션은 건너뛰고 하루만 이득을 봐도 좋다고 생각해 지원했다.

쿠팡 버스완 다르게 검은색 봉고차를 타고 갔는데 솔직히 납치당하는 줄 알아서 무서웠다. 

(운전도 너무 난폭해서 배랑 머리가 어지러웠다)

도착한 시설은 쿠팡관 다르게 먼지가 적었고 들어오는 물류차도 적었다. 뭔가 한적한 분위기가 였다.

신규라고 하니 바로 끌려갔는데 엄청 복잡한 출퇴근 확인 절차를 알려줬다. 무조건 두번세번 확인하는데 담당하는 사람이
대면확인을 해야하고 또 기계에 지문인식도 해야 하며 또 그걸 사진으로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야 했다 (나는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막상 일하라고 하는 시간엔 관리자 까지 모두가 얼탔다. 자기들도 당장 일할 준비가 안되있다고 했다. 약 11시 까지는 아무것도 안했다.

밥먹기 전부터 본격적인 일을했다. 7층으로 올라가서 물건을 정리해서 쌓는 작업을 했는데 솔직히 고역까진 아니지만  분류하고 정리하는 일이 여간 만만치 않았다. 

여러사람이 몰리니 시장바닥처럼 혼란스러웠는데 솔직히 바코드 찍는 사람이 꿀을 빠는건데 왠 여자직원이 니들 일시키는 거라고 갑질을 하며 물건정리를 안했다.

양지 올영에는 직원은 아니지만 이런 고인물들이 텃세를 부리는데 퇴근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폰 하지 말라고 했다가 아저씨한테 쌍욕을 듣기도 했다.
(심지어 대부분은 나이도 어린 사람들이라 아저씨들이 화내면서 혼내주는 역할을 맞는다.)

8시반 일이 끝날때 까지 계속을 일을 했는데 이유는 쉴공간이 없었다. 쉬러나가면 모두가 담배를 펴서 온 시설에서 담배냄새가 나는데 쿠팡먼지보다 독한거 같다

8시 반에 잔업이 빨리 끝나고 집으로 가고 싶었는데 무려 30분을 기다렸다. 나는 이런 시간잡아먹는 절차를 이해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봉고차가 아닌 자차를 타고 갔다. 다행히도 부모님이 데리러 와주셨기에 망정이지 , 아니였으면 또 난폭운전에 나는 그만 정신을 잃었을 것이다.

올리브영 양지 - 급여 5점 . 시설 3점 . 분위기 1점으로 총점 3점으로 은근히 무난한 일이다. 어느 물류가 그렇듯이 자기가 버틸만 하면 돈벌기에는 지장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비염이 너무 심하기에 담배냄새를 오래 맞고 , 자동차에서 난폭운전을 당하면 코가 막히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나에겐 너무 고역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급전이 필요해도 당장 물류업을 생각하기 전에 주변 상가에서 당일알바를 찾아보는게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끝<